과기정통부, 메타버스 생태계 확산 나선다…"올해 2233억원 투입"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메타버스 산업 진흥을 위해 올해 총 2233억원을 지원한다.


과기정통부는 올해 메타버스산업의 세계시장 주도권을 선점하기 위해 △플랫폼 개발지원 △인재양성 △기업지원 △기술개발 등 다양한 맞춤형 지원 사업에 이 같은 액수를 투입할 계획이라고 16일 밝혔다.

먼저 국민의 일상·경제·산업 분야에서 기존 플랫폼과 차별화된 새로운 유형의 메타버스 플랫폼 개발을 지원하는데 680억원을 투입한다. 또 AI(인공지능)·메타버스 재난안전관리 체계(충청권)의 신규 구축에는 80억원을 지원한다.

인재양성 부문에선 △산업계 수요 기반의 재직자 역량강화 교육(750명, 29억원) △메타버스 특화 서비스·콘텐츠 개발과 사업화를 연계한 석박사 과정생 중심의 메타버스 랩(12개소, 28억원) △청년 메타버스 개발자·창작자를 육성하는 메타버스 아카데미(300명, 75억원) △메타버스융합대학원(5개소, 35억원) 등을 추진한다.

또 전문기업 육성을 목표로 △기업지원 통합 거점시설인 메타버스 허브(판교·동북권, 80억원) △한국VR·AR콤플렉스(상암), 지역XR제작거점센터(13개소), 홀로그램콘텐츠 서비스센터(익산), XR디바이스개발지원센터(구미), 한-아세안 ICT 융합빌리지(부산) 등의 메타버스 특화시설(총 247억원)을 연계해 메타버스 콘텐츠·디바이스 개발 실증과 테스트 등을 지원한다.


아울러 글로벌 진출 가능성이 높은 메타버스 기업에 대한 컨설팅과 제품·서비스 개발, 홍보·마케팅 등에 119억원을 투입하고, 메타버스 중소·벤처기업의 성장을 위해 약 400억원 규모의 M&A(인수합병) 펀드를 조성한다.

이밖에 디지털휴먼, 콘텐츠 제작 등 실감콘텐츠 핵심기술 개발과 홀로그램 실시간 획득·생성, 홀로그램 핵심기술 개발, XR인터페이스 핵심 원천기술 개발 등에 총 615억원을 투입한다. 또 국민들이 참여할 수 있는 메타버스 행사를 연중 개최하고, 2024 동계 청소년 올림픽과 연계해 메타버스를 홍보하는데 100억원을 투입한다. 아울러 메타버스산업 진흥 관련 법령 제정, 메타버스 윤리원칙 확산, 메타버스 자율규제 시범운영 등도 지원한다.

오용수 과기정통부 소프트웨어정책관은 "최근 대내외 경제여건 악화와 투자 위축으로 메타버스 산업에 대한 회의론도 등장하지만 글로벌 시장은 여전히 메타버스 산업을 신성장 동력으로 주목하고 있다"면서 "다양한 사업을 통해 국내 기업이 세계적인 기업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정부는 오는 17일 오후 2시 서울 상암동 누리꿈스퀘어에서 메타버스 산업 육성 통합 사업설명회를 개최한다. 주요 사업별 지원 자격, 신청 방법, 추진 일정 등 보다 자세한 사항은 과기정통부와 정보통신산업진흥원 홈페이지 통합 안내문에서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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