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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부정승차를 시도하려다가 적발된 30대 외국인 남성이 역무원 2명을 폭행해 경찰에 입건됐다. /사진=김현정 디자인기자 |
서울 동작경찰서는 아르헨티나 국적 30대 남성 A씨를 폭행 혐의로 불구속 입건해 수사하고 있다고 20일 밝혔다.
A씨는 지난 18일 오후 5시30분쯤 서울 동작구 서울지하철 7호선 장승배기역에서 50대 남성 역무원 B씨 등 2명을 폭행한 혐의를 받는다.
경찰에 따르면 당시 A씨는 지하철 개표구를 뛰어넘어 무단 통과하던 중 B씨에게 적발됐다. B씨 등은 부정 승차 여부를 확인하기 위해 A씨를 멈춰 세운 뒤 검표를 하고 과금 처리를 하려 했다.
그러자 A씨는 황급히 도주를 시도했다. B씨 등은 그가 도망하는 것을 막아세웠다. A씨는 이 과정에서 B씨 등에게 폭력을 행사한 것으로 조사됐다.
역무원과 시민들의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은 A씨를 현장에서 검거했다. A씨는 불법체류자 신분은 아니었던 것으로 파악됐다.
경찰은 A씨를 상대로 정확한 범행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경찰 관계자는 "현장 폐쇄회로(CC)TV 영상 등 확보하고 통역사를 섭외해 조사를 이어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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