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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시 주춤해도 7530억 몰린 中 펀드…"리오프닝·정책 기대감↑"

머니투데이
  • 김근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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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3.02.20 16: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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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중화권 펀드, 전 기간 자금 순유입…"소비·인프라 투자 주목"

증시 주춤해도 7530억 몰린 中 펀드…"리오프닝·정책 기대감↑"
최근 중국과 중화권 증시가 조정받으며 주춤하고 있지만, 관련 펀드에는 여전히 돈이 몰리고 있다. 최근 1개월 사이에도 1233억원의 자금이 유입됐고, 1년간 7530억원이 몰렸다. 리오프닝 기대감이 여전하고, 다음 달 경기부양책이 나올 가능성이 높기 때문이다.

20일 펀드평가업체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지난 17일 기준 1개월간 중국 관련 펀드 181개에 998억원이, 중화권 관련 펀드 13개에 235억원이 유입됐다. 최근 1년 기준으로 보면 중국 관련 펀드에 2938억원, 중화권 펀드에 4592억원의 자금이 몰렸다. 총 7530억원의 자금이 들어온 것이다.

오민석 미래에셋자산운용 글로벌ETF운용본부 본부장은 "작년 말 중국이 본격적으로 리오프닝을 선언한 후 글로벌 금리인상 사이클 기대감, 중국의 차별화된 통화정책, 추가 경기부양 기대감 등이 더해지며 중국에 대한 투자자들의 관심과 애정이 다시 돌아오고 있다"고 분석했다.

최근 상하이종합지수, 심천종합지수, 홍콩 항셍지수 등이 약세를 보이고 있지만 투자자들은 관련 펀드를 계속 사들이고 있다.

상하이종합지수는 지난 3일부터 17일까지 2주간 1.21% 하락했다. 심청종합지수는 1.76%, 항셍지수는 4.34% 떨어졌다. 그러나 최근 1주일간 중국·중화권 펀드에 420억원이 들어왔다. 1주일 기준부터 최근 3년 기준까지 전 구간에서 중국과 중화권 펀드에 자금이 순유입되고 있다.

투자자들이 중국과 중화권 펀드에 투자하는 이유는 현재 증시 조정이 일시적인 현상일 가능성이 높다고 판단해서다.

전종규 삼성증권 연구원은 "지난해 10월 이후 리오프닝 기대감에 올랐던 중국과 중화권 증시는 이달 들어 숨 고르기 국면을 보인다"며 "중국 리오프닝 기대감이 주가에 이미 반영된 상태에서 2월은 중국 경기지표와 정책의 공백기"라고 설명했다.

현동식 한국투자신탁운용 해외비즈니스본부장은 "펀더멘털 회복에 대한 기대감이 커진 후 일정한 시차를 두고 이를 경기지표 등 숫자로 확인하는 시기가 온다"며 "이달부터 회복이 시작되고, 다음 달부터 경기지표 등이 발표된다면 또다시 증시 랠리가 시작될 수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특히 다음 달 양회(전국인민대표대회+중국인민정치협상회의)가 예정돼있는 만큼 경기부양책이 나올 것이란 기대감이 더욱 커지고 있다. 중국 정부가 최근 들어 인프라 투자를 확대하는 것도 호재다.

최근 증시 약세에도 불구하고 중국과 중화권 관련 펀드 수익률은 양호한 편이다. 연초 이후 중국 펀드 평균 수익률은 7.32%, 중화권 펀드 수익률은 7.83%다. 펀드별로 살펴보면 가장 수익률이 높은 상품은 20.13%를 기록한 'TIGER 차이나A레버리지 ETF(상장지수펀드)(합성)'이다. 'ACE 중국본토CSI300레버리지 ETF(합성)'이 19.74%로 뒤를 이었다.

금융투자업계 전문가들은 중국 소비 회복과 인프라 투자 확대에 초점을 맞춰 투자해야 한다고 조언한다.

현 본부장은 "중국 정부가 내수 확대를 강조하고 있고, 지난해 연말 기준으로 중국인들의 순예금이 원화로 약 3000조원에 달한다"며 "보복 소비가 본격적으로 나타날 경우 소비 업종의 턴어라운드가 매우 빠르게 이뤄질 것"이라고 예상했다.

이어 "중국 정부가 경기 회복을 위해 연초에 특수채를 조기 집행하면서 인프라 투자를 확대하려는 흐름을 보였다"며 "장기적으로는 고부가가치 산업에 해당하는 '동수서산(東數西算·동쪽의 데이터를 서쪽 지역에 보내 처리할 수 있는 디지털 인프라를 갖추는 사업)', 스마트시티와 같은 신형 인프라 투자를 확대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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