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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상의는 이날 오후 강석구 대한상의 조사본부장 이름으로 입장문을 내고 "환노위가 입법 부작용을 묵과하고 강행 처리한 것에 대해 매우 유감스럽게 생각한다"고 했다.
개정안은 간접 고용 노동자의 교섭권을 보장하고, 쟁의 행위를 탄압하기 위한 손해배상과 가압류를 금지하는 내용을 담았다.
대한상의는 노조법 개정안이 산업생태계를 무너뜨릴 수 있다며 우려를 표했다. 대한상의는 "대전환 시기에 우리 기업을 둘러싼 글로벌 경쟁이 치열한 상황에서 이번 개정안은 기업 간 협력관계를 약화시킨다"며 "동시에 산업생태계를 무너뜨려 대항할 수 없게 만드는 반경제적 입법행위"라고 비판했다.
또 노조법 개정안 통과로 산업 현장 파업 횟수가 잦아질 것이라고 봤다. 강 본부장은 "원청이라는 이유만으로 투쟁의 대상으로 삼는 파업과 불법이 만연해지고 노사관계를 둘러싼 법적 분쟁도 폭발적으로 늘어날 것"이라며 "이는 국내투자를 가로막고 산업공동화를 촉발시켜 국민들의 일자리를 위협하는 결과를 초래할 것"이라고 했다.
아울러 대한상의는 "경제위기 속에서 고군분투 중인 기업들의 노력에 찬물을 끼얹는 노동조합법 개정 중단을 국회에 다시 한 번 강력히 촉구한다"고 글을 끝맺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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