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정성화 분노 "리딩방 사기에 내 사진 써…무관용 법적 대응"

머니투데이

차유채 기자

배우 정성화가 8일 오후 서울 용산구 아이파크몰 CGV에서 진행된 뮤지컬 영화 '영웅' 언론시사회 및 기자간담회에 참석해 인사말을 하고 있다. '영웅'은 1909년 10월, 하얼빈에서 이토 히로부미를 사살한 뒤 일본 법정의 사형 판결을 받고 순국한 안중근 의사가 거사를 준비하던 때부터 죽음을 맞이하던 순간까지 잊을 수 없는 마지막 1년을 그린 영화다. 오는 21일 개봉. 2022.12.08 /사진=김창현 기자 chmt@

배우 정성화 측이 사진을 도용당해 사기에 이용되고 있다며 법적 대응을 예고했다.

22일 정성화의 소속사 파크위드엔터테인먼트는 "당사는 소속 아티스트 권익 보호를 위해 정성화 배우의 명예를 실추하고 명의 및 사진, 영상 등 초상권을 무단으로 사용해 악질적인 사기 등에 이용하는 모든 사람에게 무관용 법적 대응을 하겠다"고 밝혔다.

소속사 측에 따르면 정성화의 사진은 카카오 오픈 채팅방 등에 주식종목 추천, 투자 정보 공유 등을 유도하는 사기 행각에 무단으로 사용됐다.

이들은 "팬들로부터 받은 제보로 (누군가가 정성화의) 사진을 조작해 다수 시민을 현혹시키고 있음을 알게 됐다"며 "해당 내용들은 정성화 배우와 전혀 상관없는 터무니 없는 내용들이며 명백한 사기"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선량한 시민들의 2차 피해가 없길 바라며, 법적인 모든 대응 과정에 합의 및 선처 없는 무관용 원칙을 적용해 강경하게 대응하겠다"고 덧붙였다.

아울러 "유사 사례로 소속 배우를 사칭해 팬들에게 개인적인 메시지를 보내는 사례나 SNS 사칭 계정, 명의 및 사진 도용, 초상권 침해 행위에 철저히 대응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한편, 정성화는 지난해 12월 개봉한 영화 '영웅'에 출연했으며 현재 공연 중인 뮤지컬 '영웅'에도 출연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