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프라부터 서비스까지…KT, MWC서 'AI풀스택' 뽐낸다

MWC 2023에 참가하는 KT 모델들이 ‘리스포(LIS’FO)’ 및 ‘리스코(LIS’CO)’ 관련 모형, AI 반도체, RIS, 배송로봇)등 전시 물품을 들고 홍보하고 있는 모습./사진제공=KT

KT (32,800원 ▼100 -0.30%)가 오는 27일부터 나흘간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열리는 MWC 20203에서 산업 전반의 혁신을 이끄는 '디지코(DIGICO·디지털플랫폼기업) KT'의 디지털전환(DX) 역량을 선보인다고 26일 밝혔다.

KT는 올해 MWC에서 '디지털 시대를 개척하는 DX 파트너'를 주제로 전시관을 열고 AI(인공지능) 반도체와 로봇, 차세대 네트워크 솔루션 등을 소개한다. 인더스트리 시티에 위치한 전시관은 △DX 플랫폼 △DX 영역확장 △DX 기술선도 등 총 3개 테마존으로 구성된다.

DX 플랫폼 존에서는 KT의 초거대 AI '믿음'과 개방형 AI 연구개발 포털 '지니랩스', 특히 지니랩스에 공개된 다양한 API(응용프로그램 인터페이스) 중 이미지·영상을 분석하는 비전AI 기술을 소개한다.

또 KT의 'AI 풀스택(Full Stack)' 구축에 참여하는 리벨리온의 AI 반도체 제작 기술과 모레의 AI 인프라 솔루션도 전시한다. 아울러 AI가 최적의 운송경로를 제공하는 '리스포(LIS'FO)', 물류센터 효율성을 높인 '리스코(LIS'CO)', 화주와 차주를 실시간으로 매칭하는 플랫폼 '브로캐리(Brokarry) 등 KT의 모빌리티 기술도 확인할 수 있다.
KT그룹사 DX 확장의 '좋은 예'…네트워크 신기술 공개DX 영역확장 존에서는 KT 그룹사와 함께 다양한 산업 영역으로 확장하는 서비스를 소개한다. BC카드는 '페이지(Pay-Z)' 'BC 게이트웨이' '바이스(BAIS)' 등의 디지털 결제 플랫폼 신기술을 전시한다. 스튜디오지니는 '구필수는 없다', '이상한 변호사 우영우' 등 KT의 오리지널 콘텐츠를 국내외 시장에 알리고, 올해 방영을 앞둔 드라마 라인업을 예고한다. 관람객이 스마트폰으로 K-POP에 맞춰 춤을 추면 AI가 평가해주는 '메타댄스' 서비스와 B2B 메타버스 플랫폼 '메타라운지', B2C 메타버스 플랫폼 '지니버스'도 체험할 수 있다.

DX 기술선도 존에서는 KT의 로봇 플랫폼 '로봇 메이커스', 냉·온장 상태로 배송 가능한 '배송로봇', 전시관 현장을 챙기는 '방역로봇'이 전시된다. 글로벌 통신사와 공동으로 개발 중인 'MEC(모바일에지컴퓨팅)' 기술, 서울대와 공동 개발한 'RIS(지능형 반사 표면)' 기술 등 네트워크 신기술도 공개한다. 특히 RIS는 부착형 초소형 안테나로 네트워크 품질을 향상시키는 5G 및 6G 예비 기술로 주목받고 있다. 프라이빗 5G 서비스와 AWS(아마존웹서비스)를 결합해 글로벌 서비스를 강화한 '기업전용 5G 코어 온 클라우드' 기술도 만나볼 수 있다.

이밖에 KT의 대표 ESG(환경·사회가치·지배구조) 프로젝트인 '디지털 시민 원팀'의 정의와 핵심가치 등을 확인한 관람객에게 경품을 제공하고, 이루온과 공동 개발한 5G 특화망 핵심 장비 등 국내 파트너사와의 동반성장 노력도 공개한다.

양율모 KT 홍보실장(전무)는 "MWC 2023 KT 전시관에서는 디지코 KT의 핵심 역량인 AI 반도체, 로봇, 차세대 네트워크 솔루션 등 다양한 DX 기술을 경험할 수 있다"며 "혁신적인 DX 기술을 통해 디지털 시대를 개척해가는 DIGICO KT의 경쟁력을 증명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