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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 "매출 1조 블록버스터 신약 2개 개발… 6대 바이오 강국 도약"

머니투데이
  • 이창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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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3.02.28 12: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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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건복지부 28일 '바이오헬스 신시장 창출 전략' 발표
글로벌 디지털헬스케어 시장, 2027년 668조원까지 성장
2027년까지 의약품·의료기기 수출 2배↑

바이오헬스 신시장 창출 전략/사진제공=보건복지부
바이오헬스 신시장 창출 전략/사진제공=보건복지부
정부가 5년 이내에 세계 6대 바이오헬스 강국으로 거듭나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연 매출 1조원 이상의 블록버스터 신약 2개를 개발하고 2027년까지 의약품과 의료기기 수출을 2배 늘리겠다는 목표를 세웠다. 이를 위해 1조원 규모의 K-바이오백신 펀드를 조성·운영하고, 범정부 기구인 '디지털·바이오헬스 혁신위원회' 설립도 추진한다.

보건복지부는 28일 오전 청와대 영빈관에서 열린 범부처 바이오헬스 신시장 창출 전략회의에서 이같은 내용이 담긴 '바이오헬스 신시장 창출 전략'을 발표했다. 이번 전략은 바이오헬스 및 디지털 헬스케어 육성 방안을 마련하라는 윤석열 대통령 지시에 따라 세워졌다.

'바이오헬스 신시장 창출 전략'은 △데이터 기반 의료·건강·돌봄 서비스 혁신 △바이오헬스 산업 수출 활성화 △첨단 융복합 기술 연구개발 강화 △바이오헬스 첨단 전문인력 양성·창업 지원 강화 △법·제도 및 인프라 구축이라는 5대 핵심 과제로 구성됐다.

이번 전략은 바이오헬스 시장 주도권을 위한 글로벌 경쟁이 가속하는 배경 속에서 마련됐다. 복지부에 따르면 디지털 헬스케어 글로벌 시장 규모는 2020년 1520억달러(약 200조원)에서 2027년 5080억달러(약 668조원)까지 성장할 전망이다. 급속한 시장 성장이 예상되는 상황에서 글로벌 기술 경쟁에 뒤처지지 않으려면 적극적인 연구·개발 투자를 더는 늦출 수 없다는 것이다.

우선 정부는 향후 5년 내 글로벌 경쟁력이 있는 블록버스터급 신약을 2개 개발하겠다는 목표를 제시했다. 연 매출 1조원 이상의 치료제를 블록버스터급 신약이라 일컫는다. 지난해 82억달러를 기록했던 의약품 수출은 2027년까지 160억달러(세계 5위)로 약 2배 성장시킬 계획이다. 이를 통해 글로벌 6대 바이오헬스 강국으로 도약하겠다는 게 정부의 비전이다.

또한 의료기기 수출도 2021년 86억달러에서 2027년 160억달로 2배 이상 늘려 세계 5위 의료기기 수출국이 되겠다는 목표를 제시했다.

목표 달성을 위해 정부는 2조2000억원 규모의 국가신약개발사업을 2030년까지 계속 지원한다. 지난해 조성된 1조원 규모의 K-바이오백신 펀드는 2025년까지 계속 운영하고, 추가 펀드 조성을 추진한다. 1조2000억원 규모의 범부처 전주기 의료기기 연구·개발 1기 사업을 2025년까지 진행하고 향후 2기 사업도 추진한다.

바이오헬스를 아우르는 범정부 기구로 '디지털·바이오헬스 혁신위원회(제약바이오혁신위원회)'를 구축하고, 이를 위한 위원회 설치법 제정을 추진하기로 했다. 현재는 보건복지부와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산업통상자원부 등 부처별로 바이오헬스 관련 기구가 흩어져 있다.

바이오헬스 첨단 전문 인력 양성에도 지원을 강화한다. 첨단바이오의약품 전문 인력 양성을 위한 학부가 개설된 '바이오헬스 마이스터대'를 개설한다. 올해부터 △바이오헬스융합 △신기술진단검사 △특수의료장비 진단 과정 등 총 2개 학교에서 6개 학과를 운영한다. 바이오헬스 산학특화대학은 지난해 5개에서 2025년 10개까지 2배 늘릴 계획이다. 현장 맞춤형 인재, 핵심 연구 인재 등 11만명을 양성하고 창업 지원 강화를 통해 글로벌 경쟁력을 확보하겠다는 전략이다.

개인 맞춤형 의료 서비스의 디지털 혁신을 위한 '의료 마이데이터'도 추진된다. 의료데이터와 ICT 기술을 활용해 개개인이 가장 적합한 장소에서 맞춤화된 의료·건강·돌봄 서비스를 제공받는 헬스케어 생태계를 구현하겠다는 게 정부 목표다. 가령, 의료 마이데이터를 사용할 경우 당뇨병을 앓는 환자는 웨어러블 기기를 통해 혈당 등을 담당 의사에게 매일 전송하게 된다. 의사는 전송된 데이터를 인공지능(AI)으로 분석하면서 식이요법과 운동을 추천하고 상태 악화 시 환자에게 내원을 안내할 수 있다.

또한 올해까지 분산된 건강 정보를 개인, 의료진에게 표준화된 형태로 제공하는 기반을 구축한다. 8월부터 245개 의료기관에서 시범운영에 들어간다. 이를 토대로 6월부터 '건강정보 고속도로' 본 사업을 시작한다. 우리나라 사망 원인 1위인 암의 임상 정보, 청구·검진 및 사망 정보를 연계·결합하는 임상 데이터 네트워크(K-CURE)를 2025년까지 구축해 활용한다. 'K-CURE'는 건강보험공단, 심사평가원, 국립암센터, 통계청 등이 보유한 공공데이터와 의료데이터 중심병원 15개소의 임상 데이터를 활용해 구축된다.

조규홍 복지부 장관은 "바이오헬스 산업은 첨단 디지털·융복합 기술과 결합하여 디지털 헬스케어 등 신시장을 확대하고 있다. 의료 패러다임 전환과 함께 질 높고 효율적인 서비스 혁신을 가져올 잠재력을 품고 있다"며 "우리나라가 디지털·바이오헬스 분야의 글로벌 중심국가로 도약하고 미래 신성장 동력을 확보할 수 있도록 첨단 융복합 기술의 연구개발 지원을 확충하고 인재 양성을 지원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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