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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일 걱정되는 것은···" 민주당 의원들이 내놓은 '반란표' 해석

머니투데이
  • 김성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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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3.02.28 14: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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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e300]

(서울=뉴스1) 허경 기자 =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27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체포동의안 부결에 관한 입장을 밝히고 있다. 2023.2.27/뉴스1  Copyright (C)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서울=뉴스1) 허경 기자 =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27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체포동의안 부결에 관한 입장을 밝히고 있다. 2023.2.27/뉴스1 Copyright (C)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지난 27일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 체포동의안 국회 표결에서 무더기 반란표가 나온 뒤 당 내부 여진이 지속되는 모양새다. 표결 직후 다수의 민주당 의원들이 기자들과 만나 "(표결 결과를) 예상 못했다"거나 "할 말이 없다"는 등 극도로 조심스러운 반응을 보였던 데서 한 발 더 나아가 하루가 지난 이날(28일)부터는 라디오 등에 출연해 이번 결과에 대해 다양한 분석들을 내놓고 있다.

민주당 내부는 물론 외부에서도 이번 표결은 예상치 못한 결과였다. 특히 표결일로 다가갈수록 당 지도부를 비롯한 일부 의원들이 "압도적 부결"을 자신했고 체포동의안 반대표가 170표 이상 나올 것이란 추측까지 나왔었다. 170표는 민주당 의원 전원(169명)과 공개적으로 '반대표'를 던지겠다 선언한 용혜인 기본소득당 의원의 한 표를 합치면 가능한 숫자였다.

결론은 재석 297명 중 찬성 139표, 반대 138표, 기권 9표, 무효 11표였다. 이날 민주당 의원은 전원이 국회에 참석해 투표했다. 무기명 투표로 진행됐던 만큼 실제 누가 어떤 표를 던졌는지 알 수 없으나 표결 전 169명의 민주당 의원 전원이 반대표를 던졌을 것이라 가정됐었다면 실제 31명이 예상과 다른 표를 낸 것이다. 만일 용 의원과 무소속 등 비(非) 민주당 의원들 중 일부가 반대표를 던졌다면 민주당 내 이탈표 숫자는 더욱 늘어난다.

왜 이런 결과가 나왔을지를 묻는 질문에 최강욱 민주당 의원은 28일 오전 MBC 라디오 프로그램 '김종배의 시선집중'에 나와 "검찰 공소장 내용이 엉성하고 검찰 의도가 너무 노골적이었기 때문에 (표결 결과에 대해) 큰 걱정을 안했었다"면서도 "여전히 이를 이 대표 개인 문제냐, 정적 제거를 위한 공격으로 봐야 하냐, 이점에 대한 견해차가 있는 것"이라고 말했다.

이상민 민주당 의원은 CBS 라디오 프로그램 '김현정의 뉴스쇼'에 나와 "저변에 흐르는 분위기를 지도부가 잘 못(이해)하고 있구나란 생각이 들었다"고 말했다.

박범계 민주당 의원은 KBS 라디오 '최경영의 최강시사'에서 "예를 들어 내년 총선 바라볼 때 어떡하면 이길 수 있냐는 생각들. 선거제 개편 공천권 등등이 다 어떤 엮인 그러한 어떤 결과가 아닌가 생각한다"고 말했다.

30표가 넘는 무더기 반란표가 나온 것이 '조직적 행동'이었는지에 대한 의견도 분분하다.

이에 대해 이 의원은 "그 정도 숫자가 나온 게 그냥 우연히 합산된 것이 아니고 어느정도 삼삼오오 교감이 이뤄진 것은 맞을 것"이라며 "그러나 어느 한 두 사람이 기획해 전체적으로 조직적으로 움직였다는 것은 과대 해석"이라고 말했다.

정치권에 따르면 지난 21일 민주당 의원총회에서 이 대표에 대한 체포동의안 문제를 놓고 '이견'은 거의 없었던 것으로 파악된다. 당시 박홍근 원내대표는 의원총회 후 기자들과 만나 "이 대표에 대한 구속영장 청구와 체포동의안 제출이 매우 부당하다는 점을 의원들의 총의로 분명히 확인했다"며 "체포동의안 처리와 관련한 당론채택 여부는 논의조차 할 필요가 없는 사안이라 판단했다"고 밝혔다.

이번 무더기 이탈표에서 확인된 '이견'을 보고 나서야 현재 민주당 의원들이 문제로 꼽는 것은 이를 계기로 당내 분열이 심화할지 모른다는 우려와 소통의 필요성이다.

박 의원은 "제일 큰 문제는 어찌됐든 의원총회에서 이 문제를 당론으로 확정짓진 않았지만 당론에 가까운 (의견을 모았다)"며 "논의가 공개적으로 투명하게 (이뤄져야 하고) 이견이 있다면 그 이견이 드러나지 않았다는 것. 그게 노선의 차이인지, 방법론 차이인지, 설득이 가능한 것인지를 알 수 없었기 때문에 그게 정말 유감스럽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어 "어제 말 그대로 (이견이) 수면 위로 드러난 것이기 때문에 이의 제기를 투명하게 이야기 하셔야 하고 민주당답게 토론해야 한다"며 "어떤 경우든 분열은 막아야 한다"고 말했다.

박 원내대표도 이날 원내대책회의에서 "어제의 일로 당이 더 혼란이나 분열로 가서는 안 된다"며 "이번 일을 계기로 당의 단일 대오를 위해 더 최선을 다하겠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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