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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살아나자 경기민감주 급등…"주가 조정시 비중확대 기회"

머니투데이
  • 김사무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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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3.03.02 16: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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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일의 전략

임종철 디자인기자 /사진=임종철 디자인기자
임종철 디자인기자 /사진=임종철 디자인기자
증권가의 시선이 점차 경기민감주로 이동한다. 중국 경기가 본격적으로 살아날 기미를 보이면서 산업재, 소재, 해운 등 업종이 강세다. 주가의 경기 선행성을 감안하면 경기민감업종의 상승세는 당분간 이어질 것이란 전망이다.

2일 코스피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15포인트(0.62%) 상승한 2427.85에 거래를 마쳤다. 장 중 1%대까지 상승폭을 확대했지만 오후 들어 외국인의 선물 순매도에 상승폭을 일부 반납했다. 이날 외국인은 코스피 시장에서 4802억원을 순매수했고 개인과 기관은 각각 4043억원, 902억원 순매도했다.

업종별로는 철강 및 금속이 4.21%로 급등했고 기계, 전기전자, 운수장비, 운수창고, 유통업, 제조업 등이 1%대 강세를 나타냈다.

이날 증시는 전반적으로 경기민감주가 강세를 보였다. 철강 대표주인 POSCO홀딩스 (447,500원 ▼4,000 -0.89%)는 5.9% 반등했다. 정유·화학 업종인 SK이노베이션 (134,600원 ▼200 -0.15%)S-Oil (66,300원 ▼900 -1.34%)은 각각 6.9%, 3.2% 올랐다.

2차전지도 강세다. LG에너지솔루션 (425,000원 ▲500 +0.12%)은 2.2%, 삼성SDI (441,000원 ▲7,500 +1.73%)는 2% 상승했다. 자동차 대표주인 현대차 (182,000원 ▼900 -0.49%)기아 (83,800원 ▼700 -0.83%) 역시 각각 1.2%, 3.3% 강세로 마감했다.

이날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 대비 7원 내린 1315.6원에 거래를 마쳤다.

전날 미국 증시의 약세에도 불구하고 중국의 경기 회복 기대감에 국내 증시는 강세를 보였다. 미국 증시는 연방준비제도의 강력한 긴축 의지와 경기침체 우려로 최근 부진한 흐름이다. 미국채 10년물 금리는 4.024%를 기록하며 지난해 11월9일 이후 다시 4%대를 돌파했다.

반면 중국 경제는 견조한 흐름이다. 제로 코로나 정책으로 전면 봉쇄됐던 경제활동이 최근 재개된 영향이다. 지난달 중국의 제조업 PMI(구매관리자지수)는 전월(50.1) 대비 2.5포인트 상승한 52.6을 기록했다. PMI가 50 이상이면 향후 경기확장을 예상하는 기업들이 많다는 의미다.

특히 오는 4일 중국 양회(전국인민대표대회와 중국인민정치협상회의)를 앞두고 경기부양책 기대감이 높아진다. 강민석 교보증권 연구원은 "중국 정부는 소비 활성화 뿐 아니라 지속적인 투자 확대를 통해 5%대의 성장률을 달성하고자 할 것"이라며 "중국 양회를 통한 인프라 투자 기대감 확대로 산업재와 소재 업종이 수혜를 받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중국 경기 회복의 대표적인 수혜 업종 중 하나가 벌크(건화물)선 시장이다. 벌크선은 철강, 석탄, 곡물 등 원자재를 나르는 선박이다. 원자재 시장은 중국 수요의 비중이 높기 때문에 벌크선 운임 역시 중국 경기와 원자재 가격에 영향을 받는다.

벌크선 운임인 발틱운임지수(BDI)는 지난달 중순 530부근까지 떨어졌다가 지난 1일 1099로 2주 사이에 2배 급등했다. 철강 등 주요 원자재 가격이 반등하는 가운데 곡물 수요와 중국의 경기 회복까지 겹치며 벌크선 시장도 살아나는 분위기다.

덕분에 국내 대표 벌크선사인 팬오션 (4,295원 ▼75 -1.72%)대한해운 (2,080원 ▼35 -1.65%) 주가는 급등했다. 이날 팬오션은 전 거래일 대비 430원(6.79%) 오른 6760원에 거래를 마쳤다. 대한해운 역시 전일 대비 135원(5.77%) 급등한 2475원에 마감했다.

중국 수출 비중이 높은 화장품·미용 업종도 마찬가지다. 대형 화장품주인 아모레퍼스픽은 4.48%, LG생활건강은 1.5% 상승했고 한국콜마, 에프앤리퍼블릭, 코스맥스, 제로투세븐, 토니모리 등 중소 화장품·미용 업체들도 상승폭이 컸다.

미국 증시의 모멘텀(주가 상승 동력)이 약해진 상황에서 당분간 중국 리오프닝과 관련이 높은 경기민감주에 주목해야 한다는 분석이다. 김성근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3월 양회 결과에 따라 소비재 중심으로 모멘텀이 전개될 수 있다"며 "미국 보다는 중국이 상대적으로 나은 선택이 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주가의 경기 선행성을 감안하면 경기가 저점을 통과하는 상반기가 주식 비중을 확대하기 좋은 시기라는 시각도 있다. 이경민 대신증권 투자전력팀장은 "1분기에는 반도체 실적이 저점을 통과하고 2~3분기는 중국 경기모멘텀 강화로 한국 수출과 경기가 저점을 통과할 것"이라며 "3월 후반부 증시가 조정을 받는 다면 비중확대의 기회"라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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