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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업가치 100조' 스트라이프도 흔들...몸값 40% 낮춰 투자유치

머니투데이
  • 남미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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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3.03.11 1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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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 스타트업씬] 3월 2주차 핫뉴스

[편집자주] '글로벌 스타트업씬'은 한주간 발생한 주요 글로벌 벤처캐피탈(VC) 및 스타트업 소식을 전달하는 코너입니다. 이에 더해 국내 스타트업 시장에 미칠 영향과 전망까지 짚어드립니다.
세상에서 제일 비싼 스타트업으로 유명한 핀테크 기업 스트라이프도 매서운 투자혹한기를 지나고 있다. 2021년 투자유치 당시 100조원 이상의 기업가치를 인정받았던 스트라이프는 최근 몸값을 40% 가량 낮춰 투자유치를 진행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한편 스타트업의 돈줄 역할을 해오던 실리콘밸리은행(SVB)가 유동성 위기에 몰리면서 결국 파산했다. SVB 사태로 벤처·스타트업 줄도산 우려까지 나온다.


기업가치 100조원 넘던 스트라이프, 몸값 40% 급락


'기업가치 100조' 스트라이프도 흔들...몸값 40% 낮춰 투자유치
글로벌 온라인 결제 스타트업 스트라이프가 직전 기업가치보다 40% 낮춰 자금조달에 나선다.

지난 7일(현지시간) 블룸버그통신, 테크크런치 등 주요 외신은 스트라이프가 기업가치 550억 달러를 목표로 투자유치 중이라고 보도했다. 이는 마지막으로 투자를 받았던 2021년 기업가치 950억 달러보다 400억 달러 가량 낮은 수준이다

특히 이번에 조달한 자금 중 일부가 회사의 세금 납부에도 사용될 것으로 알려져 논란이 되고 있다. 세금 납부에 사용할 금액은 총 35억 달러(약 4조6455억원)이다. 그중 6억 달러(약 7900억원)는 장기 근속한 직원들이 받은 주식과 관련된 세금에 사용될 예정이다.

스트라이프는 스톡옵션과 유사한 보상체계인 RSU를 지급하며 직원을 채용해왔다. 일정 수량의 주식을 특정 가격에 사는 스톡옵션과 달리 RSU는 특정 시점과 조건에 따라 정해진 수량의 주식을 지급 받는다. RSU 지급 조건은 성과나 근속연수 등이 가장 흔하다.

문제는 일부 스트라이프 직원들이 내년에 이 지급 조건을 충족하고 주식을 받게 되면서 세금을 납부해야 한다는 점이다. 통상적으로 직원이 RSU를 통해 주식을 받을 시기에 기업이 상장(IPO)한다. 이때 직원은 차익을 실현하고 세금을 납부하면 되지만 스트라이프의 상장이 지연되면서 받은 주식이 몰수당할 위기에 처한 것이다. 이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스트라이프는 직원들의 주식을 사들이는 공개매수를 계획하고 있다.

켄 스미시 넥스트 라운드 캐피탈 파트너스 대표는 "이는 일반적인 상황도 아니고 투자자의 현금을 사용하는 이상적인 방법도 아니다"라며 "미납 세금을 지불할 목적으로 진행되는 자금 유치에 투자자들이 매우 흥분하고 있다"고 말했다.


스타트업 대출기관 SVB, 유동성 위기에 주가 60% 급락


'기업가치 100조' 스트라이프도 흔들...몸값 40% 낮춰 투자유치
스타트업에 대출하는 미국 실리콘밸리뱅크의 모기업 SVB파이낸셜의 주가가 9일(현지시간) 하루만에 60% 이상 폭락했다. SVB는 전날 보유한 자산 매각으로 18억 달러의 세후 손실을 입었으며 22억5000만 달러 규모의 증자를 추진하고 있다고 밝혔지만 증자가 무산되면서 결국 파산 절차를 밟게 됐다.

SVB는 1983년 실리콘밸리 내 혁신 벤처기업을 발굴하고 육성하기 위해 설립된 벤처투자 전문 금융기관이다. 설립 후 3만개 이상의 벤처기업에 투자해왔으며, 미국 실리콘밸리 벤처 성공신화를 이끈 주역 중 하나로 꼽힌다.

SVB는 벤처캐피탈과 스타트업으로부터 예금을 받아 다른 기업에 자금을 지원한다. 그런데 급격한 금리 상승과 경기침체 우려에 예금이 크게 줄었다. 심지어 일부 VC와 스타트업들은 주가가 급락하면서 추가적인 자금 인출을 고려하고 있다. 미국 VC인 파운더스 펀드(Founders Fund)는 포트폴리오 회사에게 SVB에서 자금을 이전하라고 요청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글로벌신용평가사 무디스는 8일(현지시간) 은행의 자금조달, 유동성, 수익성 악화를 이유로 등급을 A3에서 Baa1으로 낮췄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도 SVB의 등급을 BBB에서 BBB-로 하향 조정했다.


세일즈포스, AI 스타트업 지원 위한 2억5000만 달러 펀드 조성


'기업가치 100조' 스트라이프도 흔들...몸값 40% 낮춰 투자유치
세일즈포스의 투자 자회사인 세일즈포스벤처스가 최근 생성 인공지능(AI) 스타트업에 투자하기 위한 2억5000만달러(약 3300억원) 규모의 펀드를 조성했다. 세일즈포즈벤처스는 이 펀드를 통해 앤스로픽과 코히어, 유닷컴, 헬스AI 등 4개 회사에 투자할 계획이다.

세일즈포스의 투자는 마이크로소프트(MS)의 오픈AI에 대한 100억 달러 투자와 구글의 AI 챗봇 바드 출시에 영향을 받은 것으로 해석된다. 이날 세일즈포스는 펀드 조성 발표와 함께 챗GPT와 비슷한 자체 AI 서비스 '아인슈타인GPT'를 공개했다.

이번에 결성한 펀드는 세일즈포스 설립 이래 가장 큰 규모로 조성된다. 지난 10년간 세일즈포스벤처스는 5000만 달러에서 1억2500만달러 규모로 12개의 펀드를 결성했다. 2017년에는 아인슈타인AI를 지원하기 위해 5000만 달러의 자금을 모으기도 했다.

브레든 버크 피치북 분석가는 "세일즈포스벤처스는 기업형 서비스형 소프트웨어(SaaS) 분야에서 유니콘이 탄생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해왔으며 AI 분야에서도 비슷한 역할을 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세일즈포스벤처스는 AI 및 머신러닝 스타트업에 140건 투자를 진행했으며, 이는 전체 포트폴리오에서 19%를 차지한다. 세일즈포스벤처스는 구글의 투자 자회사 GV에 이어 스타트업 투자에 가장 활발한 곳으로 알려졌다. 이 회사는 2018년 이후 436건의 투자를 집행했다.


지난해 폐업한 '아르코AI' 창업자, 자율주행 스타트업 창업


지난해 10월 폐업한 자율주행 스타트업 아르고AI의 공동 창업자 브라이언 살레스키(좌), 피터 랜더/사진제공=아르고AI
지난해 10월 폐업한 자율주행 스타트업 아르고AI의 공동 창업자 브라이언 살레스키(좌), 피터 랜더/사진제공=아르고AI
지난해 10월 문을 닫은 자율주행 스타트업 아르고AI 창업자들이 새로운 자율주행 사업에 나섰다.

지난 7일(현지시간) 블룸버그통신은 브라이언 살레스키와 피터 랜더 아르고AI 공동창업자는 피츠버그에 자율주행 회사를 설립했다고 보도했다. 회사 이름은 알려지지 않았지만 4~50명의 직원을 이미 고용한 것으로 전해진다.

또 한 회사로부터 투자를 유치한 것으로 전해진다. 투자에 나선 회사는 비공개다. 다만 미국 포드와 독일 폭스바겐으로부터 투자를 받았던 아르고AI와 달리 이번엔 비자동차기업으로부터 자금을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구글 자율주행 프로젝트를 이끌었던 세일스키와 우버 자율주행팀을 담당한 랜더가 공동 창업한 아르고AI는 한때 기업가치가 70억 달러에 달했다. 2017년 포드로부터 10억 달러, 2020년 폭스바겐으로부터 26억 달러의 투자를 받았다.

그러나 아르고AI는 자율주행 기술 발전이 예상보다 더뎠고 최소 5년 이상 수십억 달러를 투자해야하는 상황에 이르자, 지난해 10월 폐업을 결정했다. 최근엔 아르고AI에 투자했던 포드가 자율주행 자회사 '라티튜드AI'를 설립한다고 나서며 아르고AI 직원 550명을 채용하고 있다.

[머니투데이 스타트업 미디어 플랫폼 '유니콘팩토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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