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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업 줄도산" 경고에 전세계 '패닉'…美은행 파산, 韓에도 불똥 튈까

머니투데이
  • 정혜인 기자
  • 이창섭 기자
  • 박광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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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3.03.13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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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SVB 파산] 9~10일 미국 은행주 시총 132조원 증발… 캐나다·싱가포르·인도 등도 사태 파악 촉각
미국 바이오·테크 스타트업 자금줄 파산 사태로 중소형 바이오텍 영향 우려… 한국과 직·간접적 관련 기업도 존재



"세계 검은 월요일 올라"…역대 2위 규모 美은행 파산 여파 어디까지?


/AFPBBNews=뉴스1
/AFPBBNews=뉴스1
미국 등 각국은 피해 규모 파악 등에 나서며 주식 거래, 은행 업무 등이 재개되는 월요일인 13일(이하 현지시간) 전까지 대응책 마련에 나서고 있다. 하지만 아직 뚜렷한 대안은 나오지 않고 있어 글로벌 금융시장 및 은행업계가 '검은 월요일'을 맞이할 거란 우려가 커졌다. 공포지수로 불리는 시카고옵션거래소(CBOE)의 변동성지수(VIX)는 지난 10일 기준 24.80으로 지난해 12월 12일 이후 최고 수준에 달했다.

SVB의 위기가 감지되면서 이미 지난 9일부터 미국 은행주들의 주가는 크게 흔들렸다.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지난 9~10일 이틀간 미 은행주의 시가총액은 1000억 달러(약 132조 3000억원) 이상 증발했다. 유럽 은행종목들도 시장가치 500억 달러 이상을 잃었다. 암호화폐 시장도 영향을 받아 시가총액 1위인 비트코인의 가격은 한때 2만달러선이 깨졌다.

지난 10일 미 캘리포니아주 금융보호혁신국은 유동성 부족과 지급 불능 등을 이유로 SVB 전 지점을 폐쇄하고 미 연방예금보험공사(FDIC)를 파산관재인으로 임명했다. 미국의 예금자 보호 한도는 25만달러(3억3000만원)이다. 그러나 이를 초과해 돈을 넣은 기술업체들이 많아 최악의 경우 업체들은 예금을 떼일 수도 있다. 보호 한도를 넘는 예금액은 이 은행 전체 예금의 90% 정도인 것으로 알려졌다.

FDIC는 신규 법인인 샌타클래라 예금보험국립은행(DINB)을 세워 SVB의 예금을 이전하고, 보유 자산을 매각할 예정이다. 이를 위해 FDIC는 이번 주말 SVB를 인수할 은행을 찾기 위해 노력 중이나 아직 결과는 불분명하다고 로이터는 전했다. 이와 관련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가 트위터를 통해 SVB 인수 가능성을 시사하기도 했다.

미국 정부는 이번 사태 대응을 위해 예금 보호 한도를 초과하는 예치금의 일부를 조기에 지급하는 방안을 검토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또 SVB 자산을 매각해 무보험 예금의 일부도 이르면 13일 인출할 수 있도록 하는 방안과 뱅크런(대규모 인출사태) 현상에 대비해 연쇄 파산을 막기 위한 '긴급펀드' 조성도 고려하는 것으로 전해진다.

10일(현지시간) 영업중단 소식을 알린 미국 실리콘밸리뱅크의 한 지점 /로이터=뉴스1
10일(현지시간) 영업중단 소식을 알린 미국 실리콘밸리뱅크의 한 지점 /로이터=뉴스1

◇"13일 전에 막아야 한다"…세계 각국 사태 파악 및 대응책 마련 분주

블룸버그는 SVB가 영국, 캐나다, 중국, 독일, 덴마크, 인도 등 세계 각국에 진출한 만큼 이번 사태가 미국을 넘어 지구촌 스타트업 줄도산으로 이어질 수도 있다고 지적했다. 류정닝 중국국제금융공사(CICC) 분석가는 "기술 스타트업들은 연구개발(R&D)와 급여 등에 많은 현금이 필요하기 때문에 예치금이 매우 중요하다"며 SVB 파산 사태가 기술기업의 파산으로 이어질 수 있다고 경고했다.

SVB 영국 지점은 이미 지난 10일부터 거래를 중단하고, 신규 고객을 받지 않으며 파산 선언을 준비 중이다. 이에 SVB의 영국 지사 파산 준비 소식에 현지 정보기술(IT)업체들(약 180개)은 11일 제리미 헌트 영국 재무부 장관에 보낸 서한에서 "(SVB) 예치금 손실은 기술 부문에 심각한 손상을 주고 기업 생태계를 20년 뒤로 되돌릴 수 있다. 많은 기업이 하룻밤 사이 강제청산에 들어갈 것"이라고 경고했다. 그러면서 은행이 문을 여는 월요일(13일) 위기가 시작될 것이라고 우려하며 정부의 빠른 개입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영국 재무부에 따르면 헌트 장관은 11일 오전 영국 중앙은행인 영란은행 총재와 이번 사태에 대해 논의한 뒤 SVB와 거래하는 기업들과의 간담회도 진행했다. 익명을 요청한 소식통은 재무부가 관련 간담회에서 기업들의 SVB 예치금, 현금 손실(cash burn) 추정액 등을 파악했다고 블룸버그에 전했다.

미국 접경국인 캐나다에도 파산 공포가 번졌다. 토론토 광고 기술개발 업체인 어큐티 애드즈는 보유 현금의 90%인 5500만 달러를 SVB에 예치했다고 밝혔다.

싱가포르, 인도 등 아시아에선 SVB 파산의 잠재적 파급 효과를 파악하고, 고객 달래기에 분주한 모습이다. 블룸버그에 따르면 싱가포르 샹그릴라에서 열린 펜실베이니아대 와튼스쿨 동문 모임에서는 금융가와 기업가들이 SVB 파산 여파에 대한 소식을 공유했고, 인도 뭄바이에서 열린 스타트업 창업자·투자자 회의에서도 SVB 파산에 대한 논의가 주로 이뤄졌다. 중국의 SVB 합작법인은 파산 이후 고객들에게 "자금을 안정적으로 운영하고 있다"고 공지했다.

한편 일각에서는 SVB가 스타트업에 특화한 은행으로 다른 금융기관과 구조가 달라, 파산 여파가 대형은행 등 금융권 전반으로 확산하지 않을 것으로 보고 있다. 또 이번 사태 직후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긴축 재가속에 제동이 걸려 오는 21~22일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에서 베이비스텝(기준금리 0.25%포인트 인상)이 결정될 것이라는 긍정적인 반응이 확대됐다. 다만 현재 시장은 연준이 이번 회의에서 빅스텝(0.5%포인트)에 나설 가능성을 다시 더 크게 보고 있다.



실리콘밸리은행 파산에 불똥튄 美바이오… 산업 충격파 '촉각'



"기업 줄도산" 경고에 전세계 '패닉'…美은행 파산, 韓에도 불똥 튈까

미국 스타트업 자금줄 역할을 했던 실리콘밸리은행(SVB)이 파산하면서 바이오 업계에 미칠 파장이 주목된다. SVB는 지난해 중소형 테크·헬스케어 기업 IPO의 44%를 담당했다. 초기 단계의 다수 바이오 벤처가 SVB에 예금을 두거나 대출을 받아 간 만큼 이들 기업 운영에 적지 않은 영향이 예상된다. 우리나라 기업과 직·간접적으로 연결된 미국 바이오 벤처들도 SVB로부터 자금을 조달한 것으로 확인됐다.

12일 업계에 따르면, 미국 바이오 벤처 기업들은 지난 10일(현지 시각)부터 촉발된 SVB 파산 사태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다수 중소형 바이오 기업이 이날 장 마감 이후 주가가 급락했다. 10% 가까이 주가가 빠진 곳도 있다.

앞서 미국 캘리포니아 주정부는 SVB 파이낸셜과 그 자회사인 SVB를 폐쇄했다. 뱅크런 가능성이 커지자 예금자 보호를 위해 영업을 중단시킨 것이다. 미국 연방예금보험공사(FDIC)가 파산관재인으로 임명됐으며 SVB의 기존 예금을 이전하고 보유 자산을 매각하기로 했다.

문제는 대다수 중소형 바이오 기업이 SVB의 주요 고객이라는 점이다. SVB는 벤처캐피탈(VC) 전문은행으로 초기 단계 스타트업 기업에 투자하면서 이들로부터 받은 예금을 다른 스타트업에 대출하는 구조로 운영됐다. FDIC에 따르면, 지난해 말 기준 SVB 총자산은 2090억달러(약 276조원), 총예금은 1754억달러(약 232조원)다. 미국 내 16위 규모 은행이다.

SVB는 지난해 벤처 투자로 설립된 헬스케어 기업 절반에 대출·예금 등 은행 서비스를 제공했다고 밝혔다. 또한 지난해 IPO를 진행한 테크·헬스케어 기업의 44%가 SVB 고객이었다.

중소형 바이오 기업에 현금 유동성은 특히 더 중요하다. 이들 기업은 매출이 없지만 임상 시험으로 연구·개발(R&D) 비용이 나가기 때문에 지속적인 적자를 겪는다. 임상 시험을 완료하고 제품을 허가받아 출시하기까지 적자를 버티게 해 줄 현금이 필요하기 때문의 대출 은행의 파산은 치명적으로 다가올 수밖에 없다.

업계에 따르면, 이미 다수 VC가 자신이 투자한 바이오 기업에 SVB 예금을 다른 곳으로 옮기라고 요구한 것으로 알려졌다. 또한 이들 기업은 SVB에 묶인 현금이 많지 않다거나, 회사 운영에는 지장이 없다는 내용의 발표를 급하게 내놓기도 했다.

가령, 액섬 테라퓨틱스(Axsome Therapeutics)는 주요 예금이 SVB에 있지만 또 다른 은행 계좌 예금과 현재 대출 규모로 회사 운영을 지속할 수 있다고 밝혔다. 차세대 CAR-T 세포 치료제를 개발해 주목받았던 아셀렉스(Arcellx)는 크지 않은 규모의 예금이 SVB에 있으며 핵심 현금은 다른 은행에 예치했다고 발표했다.

이 외에도 구글이 인공지능(AI) 암백신 개발을 위해 투자했던 그릿스톤 바이오(Gritstone Bio)가 작은 규모의 SVB 예금을 둔 것으로 알려지면서 8% 주가 급락을 겪었다. 소프트뱅크의 비전펀드가 3억달러를 투자해 주목받았던 릴레이 테라퓨틱스(Relay Therapeutics)도 보유 현금 약 5%를 SVB에 예치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들 바이오 벤처 중에서는 한국 기업과 직·간접적으로 연관된 곳도 있다. 액섬 테라퓨틱스는 SK바이오팜 (75,300원 ▲600 +0.80%)이 개발한 수면장애 치료제 '수노시'의 글로벌 상업화 권리를 보유하고 있다. 동아에스티 (56,100원 ▼500 -0.88%)가 지난해 12월 미국 자회사로 편입한 뉴로보 파마슈티컬스(NeuroBo Pharmaceuticals)는 2017년 SVB와 1500만달러 규모의 대출 계약을 체결했다. 2021년 SVB로부터 2500만유로 대출을 받은 어피메드(Affimed)는 지씨셀 (46,600원 ▼650 -1.38%)의 미국 자회사인 아티바(Artiva)와 함께 세포 치료제를 공동으로 개발하고 있다.

다만, 우려와 달리 SVB 파산이 실제 업계에 미치는 영향은 크지 않을 수도 있다는 분석도 있다. 심수민 파트너스인베스트먼트 상무는 "이번 사태로 자금 사정이 어려워진 회사들이 분명히 존재할 것"이라며 "그러나 SVB가 매우 특이한 은행이고, 금융당국이 빠르게 대처하고 있어 전체 시장에 미치는 영향은 상대적으로 제한적일 것으로 본다"고 밝혔다.



머스크, 파산한 SVB도 인수? "열려 있다"



"기업 줄도산" 경고에 전세계 '패닉'…美은행 파산, 韓에도 불똥 튈까

미국에서 기술기업을 주고객으로 하는 실리콘밸리은행(SVB)의 파산 파장이 이는 가운데, 일론 머스크 테슬라 CEO(최고경영자)가 이 은행 인수 가능성을 언급했다.

11일 머스크 CEO는 트위터에서 한 사용자가 "나는 트위터가 SVB를 인수해 디지털은행이 돼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글을 쓰자, 여기에 "나는 그 생각에 열려 있다"고 반응했다.

그의 글에 대해 좋다는 의견들도 있지만, "200억 달러 규모 테슬라 주식을 또 팔려고. 고맙지만 사양할게(No thanks)" 등 부정적인 반응들도 있다.

앞서 지난해 10월 트위터를 인수한 머스크는 그에 앞선 8월 더 이상 테슬라 지분을 팔지 않겠다는 글을 썼지만 이후에도 몇 차례 더 주식을 매도했다. 그는 지난해 12월 거래를 포함해 2022년 한 해 동안 총 230억달러 규모의 테슬라 주식을 팔았다.

이 영향으로 테슬라 주가는 흔들렸으며 논란이 인 뒤 지난해 말에는 최소 2024년까지 테슬라 주식을 팔지 않겠다고 트위터에 글을 올린 바 있다.

한편 10일(현지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금융보호혁신국은 유동성 부족과 지급 불능 등을 이유로 SVB 전 지점을 폐쇄하고 미 연방예금보험공사(FDIC)를 파산관재인으로 임명했다. 미국은 예금자보호 한도가 25만달러(약 3억3000만원)인데 이를 초과해 돈을 넣은 기술업체들이 많아, 최악의 경우 업체들은 예금을 떼일 위기에 처했다.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FDIC는 이번 주말 SVB를 인수할 은행을 찾기 위해 노력 중이다. 관계자는 FDIC가 예금 보호를 위해 13일까지 결과를 내기 원하지만 불투명하다고 전했다.

美 SVB 파산 사태 예의주시하는 정부 "24시간 모니터링"

추경호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12일 열린 '거시경제.금융현안 관련 정례 간담회'에서 발언하고 있다./사진제공=기재부
추경호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12일 열린 '거시경제.금융현안 관련 정례 간담회'에서 발언하고 있다./사진제공=기재부

정부가 미국 스타트업의 자금줄이었던 SVB(실리콘밸리은행) 파산에 대해 24시간 모니터링 체제를 가동했다. 당장은 국내 금융시장에 미치는 영향이 제한적일 것이란 시각이 우세하지만 SVB 파산 사태 여파를 감시하고 신속대응 체계를 갖춰 우리 경제의 부정적으로 영향을 미치는 것을 막겠다는 계획이다.

정부는 12일 SVB 파산 사태에 따른 국내 금융시장에 미칠 영향 등을 점검하기 위해 '거시경제·금융현안 관련 정례간담회'를 개최했다. 회의에는 △추경호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 △김주현 금융위원장 △이복현 금융감독원장 △최상목 대통령실 경제수석이 참석했다. 한국은행에서는 BIS(국제결제은행) 총재회의 참석차 스위스 출장을 떠난 이창용 총재를 대신해 이승헌 부총재가 참석했다.

정부는 지난 10일 SVB 파산소식이 국내에 전해진 직후 기재부, 한은, 금융위, 금감원 등 관계기관 관계자들의 실무급 회의를 열고 미국 현지 동향과 국내 영향을 파악했다. 이어 13일 국내 금융시장이 열리기 직전 수장급 회의를 통해 SVB 파산에 따른 국내 금융투자 시장의 준비태세를 점검했다.

경제·금융당국 수장들은 간담회를 마친 뒤 "정부와 관계 기관은 SVB 파산 관련 사항을 24시간 면밀히 모니터링하고 필요한 경우 신속히 대응함으로써 우리 경제의 부작용으로 확산되지 않도록 철저히 관리해 나갈 것"이라는 메시지를 내놓았다.

이어 "아직까지는 이번 사태가 미국 은행 등 금융권 전반의 시스템 리스크로 확산되지 않을 것이라는 시각이 우세하다"면서도 "글로벌 금융긴축으로 시장 변동성이 높아진 상황에서 국내외 금융시장, 실물경제 등에 대한 영향을 배제할 순 없다"고 강조했다.

실제 시장에선 SVB 파산이 당장 국내 금융시장에 미칠 영향은 제한적일 것으로 보고 있다. SVB 사업 모델이 일반 은행과 차이가 있어서다. SVB는 자금 조달과 운용 대부분이 벤처 스타트업에 집중돼 있다. 사업 포트폴리오가 고루 분배돼 있는 다른 은행들에 비해 주요 부문 리스크 발발 시 위기 체감이 다를 수밖에 없다. 실제 증자 발표 직후 SVB 주가가 60% 급락했던 지난 9일(현지시간)에도 대형 은행주 하락폭은 제한적이었다.

다만 정부는 SVB 파산 여파가 미국을 넘어 글로벌 금융시장 변동성을 키울 수 있는 만큼 관련 동향을 예의주시하고 있다. 가뜩이나 금융시장 변동성과 불확실성이 높은 상황에서 이번 사태 불똥이 어디로 튈 지 몰라서다. 시장 일각에선 SVB 파산 사태가 부동산대출 취급 비중이 높은 중소규모 지역은행들의 리스크로 전이될 수 있다는 우려의 목소리가 나온다.

SVB 사태가 우리 금융시장에 간접적 영향을 줄 수 있다는 전망도 있다. 당장 위험자산 기피 현상이 심화돼 국내 증시가 하락하는 등 악영향을 줄 수 있어서다. 여기에 안전자산인 채권으로 투자 수요가 몰릴 가능성도 높다. 마찬가지로 달러화 가치 상승에 따라 원/달러 환율이 튈 수도 있다.

외환당국 관계자는 "앞으로 전개 과정에 따라 국내에 미칠 영향이 달라질 수 있어 향후 이번 사태 전개 상황을 보며 금융당국과 함께 대응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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