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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카오·하이브 합의가 끝이 아니야…'SM 쩐의 전쟁' 판 뒤집힐 수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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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정혜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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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3.03.13 16: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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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남=뉴스1) 조태형 기자 = 12일 하이브는 SM엔터테인먼트에 대한 인수 절차 중단을 선언했고, 카카오 측은 앞으로 추가 지분을 확보하고 SM 경영권 안정화에 나서겠다는 공식입장을 발표하면서 SM엔터테인먼트 인수전 경쟁이 막을 내렸다.  사진은 이날 경기도 성남시 카카오 판교 아지트의 모습. 2023.3.12/뉴스1  Copyright (C)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성남=뉴스1) 조태형 기자 = 12일 하이브는 SM엔터테인먼트에 대한 인수 절차 중단을 선언했고, 카카오 측은 앞으로 추가 지분을 확보하고 SM 경영권 안정화에 나서겠다는 공식입장을 발표하면서 SM엔터테인먼트 인수전 경쟁이 막을 내렸다. 사진은 이날 경기도 성남시 카카오 판교 아지트의 모습. 2023.3.12/뉴스1 Copyright (C)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SM엔터테인먼트(에스엠 (98,200원 ▲3,900 +4.14%)) 경영권 분쟁이 일단락됐지만, 금융당국은 그 과정 중 일어났던 불공정거래 혐의에 대한 칼날을 거두지 않고 있다. 하이브 (189,900원 ▲2,600 +1.39%)가 에스엠 인수전에서 발을 빼기로 한 것과 별개로 금융감독원은 지난달 하이브가 요청한 진정 내용과 카카오 (60,400원 ▼300 -0.49%)가 에스엠 주식 대량 매수 과정에서 위법 행위가 있었는지, 공시 의무 위반 등은 없는지 검토하고 있다.

13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하이브는 이날 '에스엠 주식 등의 대량 보유상황보고서' 공시를 통해 보유주식 목적을 경영권 영향 목적에서 단순 투자목적으로 변경했다.

금감원 관계자는 "(하이브·카카오) 두 회사가 앞으로의 행위에 대해 합의한 것일 뿐 금감원의 조사상황과는 무관하다"고 말했다. 그는 "불공정거래 행위 혐의가 있으면 회사끼리 협의했다고 해서 사라지는 게 아니다"라며 "앞으로의 일을 합의한 거고 또 그 합의가 얼마나 갈지도 알 수 없다"고 설명했다. 에스엠을 둘러싼 '쩐의 전쟁'이 막을 내렸지만 향후 금감원 조사 결과에 따라 또 판이 뒤집힐 수 있다는 얘기다.

금감원은 지난 7일 카카오와 카카오엔터가 하이브의 공개매수 마지막 날(2월 28일)부터 에스엠 주식을 대량 매수한 것에 대해 시세조종 혐의가 있는지 파악 중이다. 카카오와 카카오엔터는 이날부터 3월 3일까지 에스엠 주식을 총 116만7400주(4.91%) 사들였다. 하이브 공개매수가격인 12만원보다 높은 선에서 주식을 취득했다.

또 앞서 하이브가 금감원에 제기한 진정 요청 내용과 카카오와의 연관성도 들여다보고 있다. 지난달 16일 특정계좌를 통해 에스엠 총 발행주식의 2.9%를 거래됐는데, 이 특정세력이 에스엠 주가를 끌어올려 하이브의 공개매수를 방해했다는 주장이었다. 매수 주체가 '기타법인'으로 돼 있는데 금감원은 카카오와 기타법인의 연관성을 살펴보고 있다.

만약 카카오와 연관성이 드러나면 '5%룰' 공시 의무 위반에도 해당한다. 상장법인의 지분 5% 이상을 보유할 경우 공시 의무가 발생하기 때문이다.

(서울=뉴스1) 김진환 기자 = 이복현 금융감독원장이 2일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 금융투자협회에서 열린 증권사 CEO 간담회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2023.3.2/뉴스1  Copyright (C)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서울=뉴스1) 김진환 기자 = 이복현 금융감독원장이 2일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 금융투자협회에서 열린 증권사 CEO 간담회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2023.3.2/뉴스1 Copyright (C)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금감원은 이복현 금융감독원장 취임 이후 시세조종 혐의 등 불공정거래 행위에 대한 제재 수위를 높이고 있다. 불공정거래 혐의를 조사하는 도중에도 보다 빠른 조치가 필요할 경우 패스트트랙(증권선물위원회 위원장 긴급조치)을 통해 검찰에 통보하고 있다.

특히 에스엠은 금감원이 집중적으로 모니터링하고 있던 종목이었다. 이복현 금융감독원장이 직접 언급하며 "만에 하나 특정 세력 내지는 집단이 그런 위법 요소가 있는 부분에 관여한 게 확인되면 법과 제도상 최대한 권한을 사용해 책임을 묻겠다"고 밝혔다.

금감원 고위 관계자는 "처음부터 금감원 판단과 공개매수 지분 경쟁은 아무 상관이 없었던 문제"라며 " 그 과정에서 행위들이 불법성이 있느냐 처벌의 문제가 남았다"고 말했다.

한편 한편 이날 에스엠 주가는 전거래일대비 23.48% 하락한 11만3100원에 장을 마쳤다. 반면 인수전에서 발을 뺀 하이브는 전거래일대비 3.21% 오른 18만9600원에, 에스엠을 품게 될 카카오 주가는 전거래일 대비 4.65% 오른 6만800원에 장을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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