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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VB 파산이 내 이자 부담 낮춘다?…美 금리 인상 '제동' 걸까

머니투데이
  • 김상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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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3.03.14 15: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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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일(현지시간) 미 캘리포니아주 샌타클래라 실리콘밸리은행(SVB) 본점에서 나온 밥이라는 남성이 기자들과 얘기하고 있다. 지난 25년간 SVB 고객이었다는 이 남성은 파산한 SVB에 돈을 찾으러 왔다고 밝혔다. 연방정부는 SVB 예금주들이 인출할 수 있는 자금을 확보하기 위해 SVB에 개입한 것으로 알려졌다/사진=뉴시스
13일(현지시간) 미 캘리포니아주 샌타클래라 실리콘밸리은행(SVB) 본점에서 나온 밥이라는 남성이 기자들과 얘기하고 있다. 지난 25년간 SVB 고객이었다는 이 남성은 파산한 SVB에 돈을 찾으러 왔다고 밝혔다. 연방정부는 SVB 예금주들이 인출할 수 있는 자금을 확보하기 위해 SVB에 개입한 것으로 알려졌다/사진=뉴시스
실리콘밸리은행(SVB) 등 미국 일부 은행의 파산으로 국내 금융소비자의 대출 이자 부담이 완화될 가능성이 생겼다. 미국이 기준금리 인상 속도를 늦출 것이란 전망이 힘을 얻고 있어서다. 이 경우 한국은행도 기준금리를 점진적으로 올려도 되고 대출금리 상승 압력도 줄어들 수 있다. 글로벌 긴축 속도 둔화 전망에 이미 국채금리는 떨어지고 있다.



미국, 기준금리 인상 속도 늦출 가능성↑


14일 금융권에 따르면 지난주 초까지 기정사실이었던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 빅스텝(한 번에 기준금리 0.5%포인트 인상) 전망은 시장에서 자취를 감췄다. 이날 현재 시카고상품거래소(CME) 페드워치는 기준금리 선물시장에서 이달 연준의 기준금리 0.5%포인트(p) 인상 확률을 0%로 집계했다. 0.25%p 인상 확률은 74.5%로 나타났다.

금리 동결 혹은 인하 전망까지 나왔다. 글로벌 투자은행(IB) 골드만삭스는 지난 13일 연준이 이달 기준금리를 동결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일본 노무라증권은 투자자 보고서를 통해 연준이 기준금리를 0.25%p 인하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근거는 연준의 급격한 금리 인상이 실리콘밸리은행 파산의 주요 원인이라는 점이다. 금융권 관계자는 "'아무리 금리를 올려도 충격을 시장이 흡수할 수 있다'는 본인들의 예측이 틀렸다는 걸 연준이 깨달았을 것"이라며 "추가 파산하는 금융사가 나오는 등 시스템 리스크 발생 가능성을 차단하기 위해 연준이 금리 인상 속도를 조절할 수밖에 없다고 본다"고 말했다.



국내 금융소비자 대출 이자 부담 완화 가능성도↑


미국이 기준금리를 이전보다 천천히 올리면 국내 기준금리 상승세도 둔화할 수 있다. 한은은 미국과의 기준금리 차이 때문에 발생하는 외화 유출·환율 상승을 막기 위해 미 연준의 결정을 따라 간다. 업계에선 한은이 다음달 금융통화위원회에서 기준금리를 3.5%로 재차 동결할 수 있다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국내 국채금리도 미 국채금리 하락에 따라 내리고 있다. 국채금리가 떨어지면 대출금리와 연동되는 금융채금리도 내려 가는 경향이 있다. 금융투자협회에 따르면 이날 오전 기준 국내 3년 만기 국고채 금리는 전 거래일 대비 0.124%p 내린 3.311%로 나타났다. 전날(13일)에는 전 거래일보다 금리가 0.268%p 하락했다.

이에 따라 은행권은 국내 금융소비자의 이자 부담 증가세가 둔화할 수 있다고 전망했다. 시중은행 고위 관계자는 "당장은 대출금리 인상 흐름이 주춤하는 방향으로 시장이 움직이고 있다"며 "은행들이 최근 가산금리를 일제히 인하한 상황에서 채권금리 등 준거금리도 내려 가면 소비자들이 대출금리 하락을 체감할 수 있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기준 5대 은행의 주택담보대출 금리는 변동형 4.52~6.72%, 고정형 4.46~6.36%로 나타났다. 신용대출 금리는 5.295~7.08%로 집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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