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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주 애플페이 온다…MZ세대, 현대 체크카드에 몰렸다

머니투데이
  • 황예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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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3.03.15 05: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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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애플 홈페이지
/사진=애플 홈페이지
애플페이가 오는 21일 국내 서비스를 개시하기로 하면서 국내 애플페이를 서비스할 현대카드 발급량이 늘고 있다. 특히 MZ세대들이 체크카드를 만들어 애플페이 사용을 준비중이다. 애플페이가 본격 상용화되면 현대카드 발급량은 더 증가할 것으로 보인다.

14일 여신금융협회 등에 따르면 1월 기준 현대카드의 사용 가능한 체크카드 수는 16만2000개로, 12월 말 대비 7.28% 급증했다. 같은 기간 다른 카드사의 증감률은 -2.21~0.67%였다.

현대카드가 발급한 체크카드의 순수 회원수 역시 13만2000명으로 지난해 12월 말 대비 5.6% 늘었다. 현대카드를 제외한 대부분의 카드사는 순수 회원수가 줄거나 0.01~0.20% 증가하는 데 그쳤다.

순수 회원수는 신용카드 없이 체크카드를 보유한 회원만 집계한 수치다. 신용카드는 일반적으로 만 19세 이상만 발급받을 수 있기 때문에 순수 회원수에는 애플페이를 기다리는 미성년자 등 MZ세대가 다수 포함됐을 것으로 추정된다.

현대카드는 현재 애플과 유일하게 계약을 맺은 카드사이기 때문에 애플페이를 사용하려면 현대카드가 있어야 한다. 애플페이는 오는 21일 국내 서비스를 정식 개시할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

애플페이 덕분에 현대카드 신용카드 회원수도 늘고 있다. 지난 1월 기준 현대카드 개인 신용카드 회원수는 1139만명으로 지난해 12월 말보다 0.33% 증가했다. 8개 전업 카드사(신한·삼성·현대·KB국민·BC·롯데·우리·하나) 중 하나카드(1.09%), 롯데카드(0.39%) 다음으로 증가 폭이 컸다.

앞으로도 애플페이로 인한 선점 효과가 이어지며 현대카드 발급량이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 다른 카드사가 애플페이 도입을 검토한다고 해도 실제 계약까진 시간이 걸리기 때문에 최소 1년 동안은 현대카드가 애플의 유일한 제휴사로 남아 있을 가능성이 크다.

다만 애플페이에 등록할 수 있는 카드 종류가 아직 확정되지 않았다는 점은 변수다. 현대카드가 애플카드를 새롭게 출시하거나 체크카드 등 특정 카드를 배제하면 미성년자의 유입 문턱은 높아질 수 있다. NFC(근거리무선통신) 단말기 보급률이 낮아 애플페이가 예상만큼 인기를 끌지 못할 가능성도 있다. 애플페이를 사용하려면 가맹점에 NFC 단말기가 설치돼 있어야 하는데, NFC 단말기 보급률은 현재 5%에 불과하다. 스타벅스와 이마트, 신세계백화점 등 신세계그룹 계열 매장도 당분간 애플페이 결제를 지원하지 않기로 한 것으로 알려졌다.

카드업계 관계자는 "2015년 최초로 PLCC(상업자 표시 신용카드)를 도입한 뒤 현대카드의 발급량이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며 "현대카드가 단기간에 애플페이 덕을 볼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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