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아파트 분양가 3.3㎡당 3000만원 또 넘었다

머니투데이

이민하 기자

(서울=뉴스1) 황기선 기자 = 서울 아파트 월간 거래량이 지난달 2000건을 넘어섰다. 15일 서울부동산정보광장에 따르면 지난 14일 기준 2월 서울 아파트 거래량은 2073건이다. 16개월 만에 최고치로 거래량이 2000건을 넘은 건 지난 2021년10월 2198건 이후 처음이다. 지난 1월 거래량 1420건 대비로는 45.9% 늘었다. 사진은 이날 서울시내 아파트 단지 모습. 2023.3.15/뉴스1 Copyright (C)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서울 민간 아파트의 3.3㎡당 평균 분양가가 3000만원선을 두 달째 유지했다.

15일 주택도시보증공사(HUG)가 발표한 '2023년 2월말 기준 민간 아파트 분양가격 동향'에 따르면 서울 민간 아파트 평균 분양가는 3.3㎡당 3044만 5800원으로 나타났다. HUG의 월별 평균 분양 가격은 공표 직전 12개월 동안 분양보증서가 발급된 민간 분양 사업장의 평균 분양 가격이다.

서울 민간 아파트 3.3㎡당 분양가는 지난해 4월 이후 3000만원 아래로 내렸다가 서서히 회복세를 보이며 12월에는 2977만원을 기록했다. 올해들어 다시 3000만원을 넘은 뒤 두 달째 비슷한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 다만 금액은 전월보다는 0.6%, 1년 전보다는 6.02%씩 하락했다.

수도권 3.3㎡당 분양가는 2132만 7900원으로 전월 대비 0.78% 하락, 1년 전보다는 1.02% 상승했다.전국 민간 아파트 평균 분양가는 1560만 2400원을 기록했다. 전월보다 0.71% 하락한 반면 1년 전보다는 9.04% 올랐다.

5대 광역시·세종은 1627만 3200원으로 전월보다 2.1% 내리고, 전년 동월보다 11.06% 올랐다. 기타 지방은 같은 기간 0.67%, 12.63% 각각 상승한 1295만 5800원이다.

지난달 서울 신규 분양 민간 아파트 물량은 775가구였다. 전월에는 한 가구도 없었다. 1년 전 물량은 424가구였다. 전국 신규 분양은 6717가구로 전년 동월(1만 2888가구) 대비 48% 줄었다. 수도권은 3832가구, 5대 광역시·세종은 1803가구, 기타 지방은 1082가구가 새로 분양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