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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독 걸린채 태어난 신생아 급증…캐나다, 이유 찾아보니

머니투데이
  • 홍효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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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3.03.16 06: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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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나다에서 매독에 걸린 상태로 태어나는 신생아 수가 급증한 것으로 드러났다. /사진=게티이미지뱅크
캐나다에서 매독에 걸린 상태로 태어나는 신생아 수가 급증한 것으로 드러났다. /사진=게티이미지뱅크
캐나다에서 매독에 걸린 상태로 태어나는 신생아 수가 급증한 것으로 드러났다.

14일(현지시간) CBC방송에 따르면 캐나다공중보건국(PHAC)은 2017년 신생아 선천성 매독 사례 7건에서 2021년 96건으로, 1271% 급증했다고 밝혔다.

성병에 속하는 매독은 주로 성관계로 감염되지만 모체에서 태아로 전파되는 경우도 있다. 전체 인구 매독 감염이 늘면서 신생아 감염도 함께 증가한 것으로 조사됐다고 매체는 전했다. PHAC에 따르면 최근 10년간 매독 감염자는 꾸준히 늘어, 인구 1000명당 감염자는 2011년 5.1명에서 2020년 24.7명으로 5배가량 증가했다.

매독에 걸린 채 임신할 경우 태아의 사망이나 사산 등으로 이어질 수 있다. 특히 매독 감염 상태로 태어난 신생아를 치료하지 않고 방치하면 시력 상실, 장기 손상 등 신체적 문제가 발생하며 심하면 사망에도 이를 수 있다.

의료계에 따르면 그간 매독 감염 사례는 남성과 성관계를 갖는 남성 사이에서 상대적으로 더 많았지만, 최근 들어 가임 여성 사이 매독 감염이 증가하고 있다. 이 같은 매독 증가세의 가장 큰 원인 중 하나로 전문가들은 '콘돔 사용 감소'를 꼽았다. 실제 2020년 캐나다 맥마스터대학에서 성관계가 활발한 캐나다인 2300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응답자 중 70%가 콘돔을 쓰지 않는 것으로 드러났다.

매독 검사가 용이해지며 감염 사례가 늘어난 것으로 나타나거나, 인종 및 보건상 구조적 불평등으로 조기 진단과 치료의 문제도 발생한다고 매체는 전했다. PHAC는 매독 검사 지침을 통해 주기적 검사가 중요하며 특히 임산부는 철저한 진찰과 검사가 필요하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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