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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큐, 6만전자·8만닉스"…코스피 상승 이끈 반도체株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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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박수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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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3.03.17 16: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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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일의 전략

17일 오후 서울 중구 하나은행 딜링룸 전광판에 코스피 지수가 전 거래일대비 17.78포인트(0.53%) 상승한 2395.69를 나타내고 있다. /사진=뉴스1
17일 오후 서울 중구 하나은행 딜링룸 전광판에 코스피 지수가 전 거래일대비 17.78포인트(0.53%) 상승한 2395.69를 나타내고 있다. /사진=뉴스1
미국 뉴욕증시가 퍼스트리퍼블릭 은행 공동구제 소식에 상승 마감하면서 코스피와 코스닥도 빨간 불로 거래를 마쳤다.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등 반도체 업종이 코스피 상승세를 주도했고 연초부터 가파른 상승 랠리를 이어가던 2차전지 업종은 약세를 보였다.

17일 코스피 지수는 전일 대비 17.78포인트(0.75%) 오른 2395.69에 거래를 마쳤다. 이날 미국 뉴욕증시가 퍼스트리퍼블릭 은행 공동구제 소식에 상승 마감한 영향으로 2400선을 회복하며 출발했지만 개인의 매도세에 2300선으로 복귀했다. 이날 오후 4시2분 기준 개인이 1733억원을 순매도,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797억원, 808억원을 순매수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 중에서는 SK하이닉스 (87,300원 ▼1,200 -1.36%)가 전일 대비 5000원(6.33%) 상승한 8만4000원에 마감했다. 코스피 시가총액 1위인 삼성전자 (63,000원 ▲700 +1.12%)는 전일 대비 1400원(2.34%) 오르면서 6만원대를 회복했다. 삼성바이오로직스 (797,000원 ▼1,000 -0.13%)는 2%대 상승했다.

현대차 (177,700원 ▼2,800 -1.55%), 기아 (77,600원 ▼800 -1.02%), 현대모비스 (210,500원 ▼7,000 -3.22%)는 1%대 상승했다. LG전자 (113,000원 ▲1,200 +1.07%)는 강보합으로 거래를 마쳤지만 LG에너지솔루션 (569,000원 ▼6,000 -1.04%)LG화학 (690,000원 ▼22,000 -3.09%)은 3%대 하락했다. 삼성SDI (719,000원 ▼27,000 -3.62%)는 2%대 하락세, POSCO홀딩스 (322,000원 ▼7,000 -2.13%)는 0%대 약세를 보이면서 마감했다.

코스닥 지수는 전일 대비 15.41포인트(1.97%) 오른 797.39에 마감했다. 개인이 2378억원의 물량을 출회했지만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1538억원, 1008억원을 순매수하면서 지수를 방어했다.

2차전지 업종은 약세를 보였다. 코스닥 대장주 에코프로비엠 (233,000원 ▼2,000 -0.85%)은 7.41% 하락했고 에코프로 (456,000원 ▲1,000 +0.22%)도 8.79% 내렸다. 엘앤에프 (268,000원 ▲18,000 +7.20%)천보 (227,500원 ▼2,500 -1.09%)도 각각 6%대, 2%대 하락세였다. 반면 셀트리온제약 (92,700원 ▼500 -0.54%)은 18%대, 셀트리온헬스케어 (63,300원 ▼1,100 -1.71%)는 6%대, 셀트리온 (153,600원 ▼900 -0.58%)은 3%대 상승하며 '셀트리온 3형제'가 강세였다.

삼성전자의 지분 매입 소식에 전날 29.98% 올랐던 레인보우로보틱스 (139,000원 ▼3,900 -2.73%)는 장 초반 급등하다가 상승폭을 줄이더니 전일 대비 7%대 상승하며 거래를 마쳤다. HLB (34,900원 ▼1,300 -3.59%)카카오게임즈 (41,200원 ▲200 +0.49%)는 5%대, 펄어비스 (46,250원 ▲3,600 +8.44%)는 4%대, JYP엔터테인먼트(JYP Ent. (72,600원 ▲3,500 +5.07%))는 3%대, 에스엠 (107,200원 0.00%)은 1%대 상승했다.

환율은 장 중 한 때 1200원대로 내려섰다가 다시 1300원으로 돌아왔다. 이날 원/달러 환율은 전일 대비 10.8원 내린 1302.2원에 거래를 마쳤다.

최근 미국 실리콘밸리은행(SVB) 파산에 크레디트스위스(CS) 충격이 겹치면서 투자심리가 흔들렸지만 퍼스트리퍼블릭 은행 공동구제 소식이 전해지며 시장은 안도했다. 뉴욕증시 3대 지수가 퍼스트리퍼블릭에 대한 대형은행의 구제책 발표에 따라 상승 마감하면서 국내 증시도 안도랠리를 보였다.

시장의 이목은 미국 연방준비제도(연준)이 오는 21일~22일 열리는 FOMC(연방공개시장위원회)에서 금리를 올릴지에 모여있다. 시카고상품거래소(CME)의 페드워치(FedWatch)에 따르면 3월 FOMC에서 기준금리가 동결될 확률은 13.6%, 기준금리를 0.25% 올릴 확률은 86.4%다.

유럽은 금융시장 불안감이 커진 가운데서도 물가 안정을 택했다. 유럽중앙은행(ECB)은 시장 불확실성이 커진 상황에도 '빅스텝'(기준금리 0.5% 인상)을 내딛었다. 앞서 유럽에서는 스위스중앙은행이 CS에 500억 스위스프랑을 지원하는 유동성 공급에 나서겠다고 발표한 바 있다.

이경민 대신증권 투자전략팀장은 "전일 미국 증시 강세 영향에 코스피도 개장 직후 2400선을 돌파했으나 이후 추가 상승은 제한적"이라며 "금융권 파산 리스크에 대한 투자자들의 공포심리 후퇴로 위험선호 심리가 개선됐고 1분기 실적 저점 기대감에 저가 매수세가 유입돼 하이닉스가 급등하며 반도체 업종이 코스피 상승세를 주도했다"고 분석했다.

이어 "최근 금융권 파산 이슈와 관련된 우려가 고조되는 영향에 급등락을 보인 통화정책 경로 관련 컨센서스가 다소 안정되는 모습"이라며 "한 번의 금리인상 가능성이 유효한 가운데 이달 FOMC 전후 비중확대 기회가 올 것으로 예상되지만 서두를 필요는 없다는 판단"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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