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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뱅크시 작품인줄 몰라서" 집 철거한 주인…수억원 날렸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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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성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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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3.03.18 06: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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뱅크시의 벽화가 사라진 자리(붉은 원) /사진= 뱅크시 인스타그램
뱅크시의 벽화가 사라진 자리(붉은 원) /사진= 뱅크시 인스타그램
세계적 그래피티(벽화) 작가 뱅크시의 벽화 작품이 흔적도 없이 철거돼 화제다. 영국 시골의 오래된 농가 2층 외벽에 뱅크시 작품이 있었는데 땅 주인이 이를 모른 채 집을 허문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 15일(현지시각) 뱅크시의 공식 인스타그램 계정에는 한 농가에 그려진 벽화와, 이 집이 철거된 모습이 공개됐다.

영국 가디언 등은 이 장소가 잉글랜드 남동부 켄트의 해변마을 헤르네 베이의 농가라고 보도했다. 뱅크시의 최근 작품이 있던 집인데 그만 철거됐다는 것이다.

작품은 커튼을 연상시키듯 주름진 철판을 좌우에 두고 가운데 흰 벽면엔 소년이 아침을 맞이하며 기지개를 켜는 모습이다. 벽화와 실제 철판을 함께 써서 사실감을 높였다. 소년의 오른쪽에 고개를 내민 개 또는 고양이처럼 보이는 동물 모습도 보였다.
/사진= 뱅크시 인스타그램
/사진= 뱅크시 인스타그램

뱅크시는 해당 사진에 '아침을 깨우다'(Morning is Broken)라는 글귀를 붙였다. 벽화가 실제로 철거(broken)된 만큼, 이는 '아침이 망가졌다'는 의미도 담은 중의적 제목으로 풀이된다.

현지에선 이로 인해 땅 주인이 날린 돈이 얼마인지 관심이 높다. 뱅크시 작품마다 가격이 달라 특정하긴 어렵다. 그러나 우리 돈으로 수억~수십억원일 수 있다.

2020년 12월 뱅크시가 영국의 한 주택에 벽화를 남겼다는 사실이 알려지자 해당 집값이 우리 돈 4억원에서 72억원으로 치솟은 일화가 있다. '풍선과 소녀'라는 그림은 2018년 소더비 경매에서 104만파운드에 낙찰되기도 했다. 이는 현재 환율로 약 16억4900만원이다.

켄트 농가의 벽 철거로 땅 주인은 수십억원의 가치를 날렸다고 볼 수 있는 대목이다.

뱅크시의 신상은 공개되지 않아 '얼굴 없는 화가'로 알려졌다. 그대신 자신의 공식 계정에 작품에 대한 사진을 올려 자신의 '진품'이 무엇인지 인증한다.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 관련, 작은 소년이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을 유도로 메어쳐서 바닥에 쓰러뜨리는 그림을 그리기도 했다.
(런던 AFP=뉴스1) 신윤하 기자 = 뱅크시의 '풍선과 소녀'는 2018년 낙찰 직후 잘게 자르는 파쇄 이벤트를 거쳐 가격이 더 뛰었다. 그림의 절반 정도가 파쇄된 상태로 2021년 경매에 다시 나온 이 작품은 1858만2000파운드에 낙찰됐다. 뱅크시의 작품 중 역대 최고가 기록이다. (C) AFP=뉴스1
(런던 AFP=뉴스1) 신윤하 기자 = 뱅크시의 '풍선과 소녀'는 2018년 낙찰 직후 잘게 자르는 파쇄 이벤트를 거쳐 가격이 더 뛰었다. 그림의 절반 정도가 파쇄된 상태로 2021년 경매에 다시 나온 이 작품은 1858만2000파운드에 낙찰됐다. 뱅크시의 작품 중 역대 최고가 기록이다. (C) AFP=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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