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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자송품장 첫 도입..농산물도매시장 유통 디지털화 '속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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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세종=정혁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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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3.03.19 12: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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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종구 농식품부 유통소비정책관이 도매시장 등 산업현장 관계자들에게 정부의 농산물 유통구조 선진화 방안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김종구 농식품부 유통소비정책관이 도매시장 등 산업현장 관계자들에게 정부의 농산물 유통구조 선진화 방안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정부가 농산물 도매시장 물류 효율화를 위해 박차를 가하고 있다. 사진은 도매시장 물류 통합관리체계 개념도.
정부가 농산물 도매시장 물류 효율화를 위해 박차를 가하고 있다. 사진은 도매시장 물류 통합관리체계 개념도.
농산물 도매시장 유통의 디지털화를 추진하고 있는 정부가 서울시 가락동 농수산물도매시장에 전자송품장을 첫 도입한다.

농림축산식품부는 거래량이 많은 6개 품목(무·배추·깐마늘·양파·배·팽이버섯)을 대상으로 전자송품장을 시범 도입하고, 2024년부터 전국 공영도매시장에 이를 단계적으로 확대한다고 19일 밝혔다.

전자송품장은 출하처와 품목, 매매방법, 운송수단 등 도매시장 출하정보를 디지털화 함으로써 현재 출하자가 수기로 송품장을 작성해 도매시장에 발송하는 방식을 디지털화 해 나가겠다는 것이다.

전자송품장 시스템이 구현되면 출하자는 전국 도매시장별·품목별 출하 예정물량을 확인하고 농산물을 출하할 수 있어 출하 선택권이 확대되는 측면이 있다. 또 이러한 과정을 통해 안정적인 적정 수취가격이 형성될 수 있을 뿐만아니라 유통비용 절감을 통한 사회적 편익도 높아진다. 도매시장 역시 △출하 스케줄링 △공동물류 △반입·배송·주차·관제 등 물류 효율화를 구현할 수 있다.

농식품부가 농산물 물류 효율화를 위한 전자송품장을 도입한다. 사진은 전자송품장 등록 ·조회 화면.
농식품부가 농산물 물류 효율화를 위한 전자송품장을 도입한다. 사진은 전자송품장 등록 ·조회 화면.
농식품부는 이를 기반으로 적정 물량 출하 및 가격 변동성 완화를 위한 '출하·구매 예측시스템'을 구축할 계획이다. 또 전자송품장의 조기 정착 및 이용자 편의성 확대를 위해 모바일 앱 서비스를 제공하고, 출하자 대상 현장교육도 진행할 계획이다.

전자송품장은 우선 무, 양파, 배추 등 대량거래 품목을 중심으로 올해 시범실시하고, 2024년부터 전국 공영도매시장에서 전자송품장 사용을 의무화한다는 방침이다.

농식품부는 이를 위해 지난 해 부터 서울시농수산식품공사, 가락시장 청과부류 도매시장법인 관계자 등 20명으로 구성된 협의체를 구성·운영했다. 또 서울시농수산식품공사는 가락시장 도매시장법인(서울·농협·중앙·동화·한국·대아청과)이 참여하는 실무협의체를 지난 1월부터 운영해 왔다.

농식품부는 지난 해 9월 국토교통부로부터 승인받은 차량 제원정보를 연계해 위성위치확인시스템(GPS) 신호 활용 등 신규 서비스를 제공하는 한편 출하자 전산 입력 편의성 제고 등 도매시장 현장에서의 활용성을 높여나갈 계획이다.

김종구 농식품부 유통소비정책관은 "전자송품장 도입으로 도매시장 유통의 디지털 혁신은 물론 수급안정, 물류 효율화가 기대된다"며 "도매시장 디지털화의 기반이 될 전자송품장이 전국 도매시장에 널리 보급될 수 있도록 추진과정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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