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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산없다" 나홀로 버틴 삼성전자...4분기 메모리강자 자리 지켰다

머니투데이
  • 한지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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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3.03.20 04: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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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산없다" 나홀로 버틴 삼성전자...4분기 메모리강자 자리 지켰다
삼성전자 (72,200원 ▲1,300 +1.83%)가 지난해 4분기 D램에 이어 낸드플래시 시장에서도 점유율을 끌어올리며 1위 자리를 지켰다. 글로벌 경기 불황에 따른 메모리반도체 수요 감소에도 불구하고 경쟁사와 달리 인위적 감산을 하지 않은 것이 효과를 봤다는 평가가 나온다.

19일 시장조사업체 트렌드포스에 따르면 지난해 4분기 삼성전자의 낸드플래시 시장 점유율은 33.8%를 기록해 1위를 차지했다. 전 분기(31.4%)보다 2.4%포인트 상승하며 시장 영향력을 키웠다. 반면 같은 기간 2위인 키옥시아와 3위 SK하이닉스는 각각 점유율이 19.1%, 17.1%에 그쳤다. 두 회사 모두 전분기보다 점유율이 떨어졌다.

낸드플래시 톱3 기업들 가운데 삼성전자가 '나홀로' 점유율이 상승한 것은 경쟁사를 따돌리는 원가 경쟁력으로부터 비롯됐다는 분석이다. 삼성전자가 앞선 기술력을 바탕으로 고용량 낸드플래시를 주력으로 삼고 있는 만큼 경쟁사들보다 원가에서 우위를 점할 수 있었다. 이같은 원가 경쟁력은 곧 인위적 감산을 하지 않겠다는 정면 승부 전략으로 이어졌다. 경기 침체 심화로 IT(정보기술) 제품 수요 감소, 메모리 반도체 수요 하락과 공급 과잉 현상이 이어지자 지난해 말 키옥시아와 SK하이닉스, 마이크론은 감산에 돌입했다.

반면 삼성전자는 공정 전환 등 자연적 감산이 아닌 인위적 생산량 축소는 없다는 입장을 고수했다. 트렌드포스는 "기술의 발전으로 낸드플래시 시장에서의 경쟁이 심화됐다"며 "경쟁업체들이 선두주자인 삼성전자의 위치를 위협하면서, 삼성전자로선 기술과 생산능력에서 우위를 유지하기 위해 자본 지출을 유지하고 R&D(연구개발)에 막대한 투자를 계속할 수 밖에 없게 됐다"고 분석했다.

점유율을 끌어올리며 1위 자리를 지킨 것과 별개로, 수익성은 하락했다. 고객사들이 재고 관리에 나서면서 ASP(평균판매단가)가 하락하면서다. 업계는 지난해 4분기 낸드플래시 가격이 평균보다 20~25%가량 떨어진 것으로 보고 있다.

삼성전자의 지난해 4분기 낸드플래시 매출은 34억8000만달러(약 4조5570억원)로 전 분기보다 19.1% 줄었다. 키옥시아와 SK하이닉스도 같은 기간 매출이 각각 30.5%, 30.9% 급감했다. 전 세계 낸드 매출도 102억8730만달러(약 13조4712억원)으로 전분기보다 25% 감소했다.

고객사 재고 축소 기조가 이어지면서 올해 1분기 상황도 여전히 좋지 않다. 증권가는 삼성전자의 DS(반도체)부문의 영업손실이 최소 1조원 후반대에서 최대 4조원 중반대에 이를 것으로 보고 있다.

업계는 올해 2분기를 메모리반도체 불황의 '저점'으로 보고 있다. 삼성전자의 전략은 변함이 없다. 하반기 들어 업황이 반등할 때까지 '버티기'에 들어간다. 감산을 결정한 추격자들과 달리 1위의 자리를 유지하기 위해 투자를 줄일 수 없다는 입장이다. 삼성전자는 앞서 자회사 삼성디스플레이로부터 20조원을 단기 차입하며 경쟁력 확보 의지를 드러냈다. 이정배 삼성전자 메모리사업부장은 15일 제 54기 삼성전자 정기 주주총회에서 "올해 반도체 수요가 크게 감소할 것"이라면서도 필수 R&D 투자, 클린룸 확보 등 미래투자는 지속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이 사장은 "라인 설비 호환성 강화 등 투자 효율 개선과 체질 개선을 위한 활동을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삼성전자는 지난해 4분기 글로벌 D램 시장에서도 홀로 점유율을 높였다. 삼성전자의 D램 시장점유율은 40.7%로 전분기(45.1%)보다 4.4%포인트 올라 1위 자리를 공고히 했다. 매출은 55억4000만달러로 전분기 보다 25.1% 줄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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