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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란만장 韓증시, 외국계 증권사도 적자에 고심… 사업 축소

머니투데이
  • 정혜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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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3.03.20 17: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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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란만장 韓증시, 외국계 증권사도 적자에 고심… 사업 축소
국내에 진출한 외국계 증권사들이 지난해 부진한 실적을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파생상품, M&A(인수합병) 시장 불황에 수수료 수익이 줄어든 탓이다. 국내에 이미 진출한 외국계 증권사의 실적은 점점 악화하고, 금융규제 등 정책 환경 불확실성도 큰 탓에 최근 10여년간 한국에서 사업을 펼치는 외국계 증권사 수는 제자리걸음이다.

20일 금융투자협회에 따르면 12월 결산법인 대상 외국계 증권사 5곳이 지난해 당기순손실을 기록했다. △한국아이엠씨증권 -79억6084만원 △비엔피파리바증권 -74억7313만원 △씨지에스 씨아이엠비증권 -15억3719만원 △아이엔지증권 서울지점 -12억6821만원 △한국스탠다드차타드증권 -11억3282만원 등이다.

홍콩상하이증권도 전년 대비 당기순이익이 94.7% 감소한 5억1700만원, 한국에스지증권도 지난해 당기순이익이 전년대비 71.7% 감소한 111억61만원을 기록했다.

국내 진출한 외국계 증권사의 실적이 악화된 이유는 지난해 구조화 파생상품·M&A(인수합병) 시장 위축에 따라 수수료 수익이 줄어들어서다.

지난해 당기순이익이 1000억원을 넘어선 외국계 증권사는 제이피모간증권 정도다. 2021년에는 제이피모간증권, 모건스탠리증권, 크레디트스위스증권 3곳이 당기순이익 1000억원을 넘었다.

파란만장 韓증시, 외국계 증권사도 적자에 고심… 사업 축소

물론 작년 실적은 금융시장 불황 탓이 컸다. 하지만 외국계 증권사의 실적이 쪼그라드는 것은 물론 점차 한국 시장 문을 두드리는 글로벌 증권사가 줄어드는 것도 문제로 지목된다.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국내 외국계 증권회사가 21곳이었는데 지난해 9월 기준 24곳으로 집계됐다. 10여년간 외국계 증권사 수에 큰 변함이 없다.

최근 5년간 아이엠씨증권을 제외하고 신규 라이선스를 취득한 증권사도 없다. 이달 프랑스 나틱시스증권이 금융위에 금융투자업 본인가를 신청했는데 금융위에서 의결되면 아이엠씨증권 이후 2년만에 국내 진출한 증권사가 된다.

국내 시장에 진출했던 외국계 증권사들은 2010년대 중반부터 속속 짐을 쌌다. 이효섭 자본시장연구원 금융산업실장은 "외국계 증권사들이 가장 많이 떠났던 이유는 2010년대 초 국내 파생시장 규제가 단기간에 강화된 게 컸다"며 " 2015~2016년 외국계 증권회사 4곳이 한국사업을 철수하거나 ELW(주식워런트증권) 부문 사업을 접었다"고 설명했다.

이후 국내 파생상품 시장 등의 규제가 완화되긴 했지만 여전히 글로벌 금융회사들은 한국 정부의 일관성 없는 규제 등에 불만을 토로한다. 한 외국계 증권사 관계자는 "사업을 하는 데 있어 규제 일관성과 예측가능성이 중요한데 한국은 정부, 정치 이슈 등에 따라 규제가 강화됐다 약화됐다 일관성이 없어 불확실성이 큰 편"이라고 지적했다.

(서울=뉴스1) 오대일 기자 = 사진은 이날 오후 서울 여의도 63스퀘어에서 바라본 흐린 날씨 속 여의도 증권가. 2021.1.26/뉴스1
(서울=뉴스1) 오대일 기자 = 사진은 이날 오후 서울 여의도 63스퀘어에서 바라본 흐린 날씨 속 여의도 증권가. 2021.1.26/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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