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르는 보톡스 화장품' 칸젠, '차세대 화장품' 오픈 이노베이션

머니투데이

이유미 기자

차세대 화장품 전문업체 칸젠(대표 최원섭)이 글로벌 화장품 기업 등이 참여한 '서울 스타트업 오픈 이노베이션'의 유망 우수 기업에 최종 선정됐다고 20일 밝혔다. 이에 따라 칸젠은 글로벌 기업과 함께 화장품 개발 등과 관련한 협력 체계를 갖출 수 있게 됐다.

서울산업진흥원의 서울창업허브(SBA)는 개방형 혁신(오픈 이노베이션) 프로그램을 주최했다. 미래 유망 분야 성장 스타트업을 발굴하고 지원하는 목적을 지닌 플랫폼 형식의 행사다. 3개월간의 심사를 통해 뷰티테크·뷰티디바이스·뷰티메디컬·친환경·차세대화장품, 5개 분야 스타트업 발굴 활동을 펼쳤다.

칸젠은 '바르는 보톡스 화장품' 기술로 '차세대화장품' 분야 유망 기업에 선정됐다. 이 회사는 보톡스로 불리는 보튤리늄 톡신에 대한 균주와 이를 활용한 주름 개선 소재, 펩타이드 약물 전달 관련 원천 기술 'CDP' 등을 보유한 회사다. 이를 활용해 치료제 수준의 효과를 내는 프레스티지 화장품 상용화를 준비 중이다. 이 화장품은 3일간 도포 시 246㎛의 즉각적 주름 개선 효과를 보였다는 임상 결과를 낸 바 있다.

해당 임상을 주도한 박영진 강남삼성성형외과 원장은 "칸젠의 차세대 화장품은 빠른 시일 내에 찌그러지고 일그러진 피부 조직의 수복을 회복시킨다"며 "원활한 혈행 개선과 염증 치료로 주름 개선과 보습력을 강화하는 혁신 제품"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여드름, 상처치유, 탈모 치료에 직접적 효과를 줄 수 있는 기술로 치료에 근접한 임상 데이터를 얻었다"고 덧붙였다.

최원섭 칸젠 대표는"어려운 가운데서도 꾸준한 기술의 혁신과 도전이 글로벌 시장에서 인정받는 것 같아 기쁘다"며 "이번 오픈 이노베이션 선정이 세계 시장 진출이라는 성과로 이어지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사진=칸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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