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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40년 지구 1.5도 상승, 3.5억명 물 부족"…기후재난 경고

머니투데이
  • 하수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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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3.03.21 07: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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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후변화에 관한 정부 간 협의체'(IPCC)가 제58차 회의에서 승인된 제6차 평가보고서 종합보고서에 대해 브리핑하고 있다.(IPCC 유튜브) ⓒ 뉴스1 황덕현 기자
기후변화에 관한 정부 간 협의체'(IPCC)가 제58차 회의에서 승인된 제6차 평가보고서 종합보고서에 대해 브리핑하고 있다.(IPCC 유튜브) ⓒ 뉴스1 황덕현 기자
"모두가 살 만하고 지속할 수 있는 미래를 확보할 기회의 창이 빠르게 닫히고 있다."

기후변화에 관한 정부 간 협의체(IPCC) 회원국들이 13~19일(현지시간) 스위스에서 열린 제58차 총회에서 만장일치로 승인한 제6차 평가보고서인 종합보고서에 이같은 경고문이 담겼다.

IPCC는 종합보고서를 통해 "거의 모든 (온실가스 배출) 시나리오에서 가까운 미래에 (온도 상승 폭이) 1.5도에 도달할 것"이라며 "지구 온난화가 심각해질수록 평균 기후와 극한 현상의 지역적 변화는 더 광범위해지고 뚜렷해진다"고 했다.

'가까운 미래'는 앞으로 17년 후인 2040년까지를 말한다.

앞서 공개된 실무보고서에 따르면 지구 온도가 1.5도 상승하게 되면 3억5000만명의 도시인구가 물 부족에 시달리고 여러 생물종이 멸종 위기에 처하게 된다. 그 이상 진행되면 국경을 초월한 기후재난으로 극심한 경제·사회적 피해가 발생한다.

IPCC는 또 2020년 이후에 태어난 이들은 각각 1950년, 1980년대에 태어난 이들보다 심각한 기온 상승에 직면해 살아갈 것이라고 밝혔다.
1950년대에 태어난 이들은 산업화 이전과 비교해 지구 온도가 평균 0.5~1.5도 상승한 기온에서 살았지만, 1980년생은 약 1~2.5도 상승한 상황에서 살았다. 2020년생은 최고 4도 상승한 기온에서 중년~노년을 보내게 된다는 것이다.

IPCC는 기후변화협약과 교토의정서, 파리협정 등에 따라 (각국의 탄소 저감 정책 등) 적응과 완화 활동을 벌였으나 기후위험을 줄이는데 여전히 한계가 있다고 지적했다.

이를 해결하기 위해 IPCC는 이번 보고서에 '1.5도 상승이 얼마 남지 않은 상황에서 정부는 무엇을 해야 하는가'에 초점을 맞췄다.

인간이 초래한 온난화를 제한하기 위해서는 온실가스 배출량과 흡수량이 균형을 이루는 '넷제로'가 돼야 한다고 짚었다. 이와 더불어 재생에너지 보급과 탄소 포집·저장(CCS) 기술을 활용하고, 감축이 어려운 배출량을 상쇄하기 위해 이산화탄소 제거(CDR) 기술을 적용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 밖에도 산업계의 온실가스 배출량 저감을 위해 △수요 관리 △에너지와 자재 효율성 재고 △순환자원 흐름 △지속가능한 바이오 연료 개발·사용 △온실가스 저배출 전기차 등의 다양한 옵션을 확대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도시·인프라 면에서는 직장과 주거지를 가깝게 하고, 대중교통과 도보, 자전거 지원을 늘리고, 탄소 흡수와 저장 인프라를 늘리면서 공익·편익을 창출하는 '그린·블루 인프라'를 구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IPCC는 세계기상기구(WMO)와 유엔환경계획(UNEP)이 1988년 공동으로 설립한 국제협의체다. 1990년부터 5~7년 주기로 기후변화 평가 종합보고서를 내는데, 이번 보고서는 2014년 이후 8년 만에 나왔다. 종합보고서에는 과학자 1000여명이 참여한 3개 실무그룹 보고서, 3개 특별보고서의 핵심내용과 2040년까지 적용할 단기대응책이 포함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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