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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약류 식욕억제제 '나비약' SNS 되팔이…10대들도 검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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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약류 식욕억제제 '나비약' SNS 되팔이…10대들도 검거

머니투데이
  • 김지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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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3.03.21 08: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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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비약'이라 불리는 식욕억제제를 처방받아 온라인상 되팔거나 구매한 혐의를 받는 이들이 무더기로 경찰에 붙잡혔다.

21일 경찰에 따르면 서울 노원경찰서는 마약류관리위반 혐의로 16명을 입건해 수사 중이다.


이들 중 15명은 마약류인 디에타민 등 식욕억제제를 병원에서 처방받은 뒤 SNS(사회관계망서비스) 등 온라인상에서 되판 혐의를 받는다. 나머지 1명은 이를 구매한 혐의다.

'나비약'이라 불리는 디에타민은 고혈압, 당뇨 등 외인성 비만 환자를 대상으로 단기간에 체중 감량을 보조해주는 식욕억제제로 알려져 있다. 중추, 교감 신경을 흥분시키는 각성제 암페타민류와 연관돼 마약류로 분류된다. 만 16세 이하 청소년에게는 처방할 수 없다.

경찰은 지난달 초부터 온라인상 마약류 의약품 불법 되팔이 수사를 진행해 왔다. 현재 입건된 16명 중 3명은 10대인 것으로 조사됐다.


경찰 관계자는 "모두 불구속 상태로 조사 중이며 조사를 마치는 대로 검찰에 송치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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