웨이브, 한국전쟁 드라마 '종군기자' 참여…"제작예산 1400억원"

머니투데이

변휘 기자

'종군기자'의 쇼 러너 및 각본을 맡은 '에릭 벡(Eric J. Beck)'/사진제공=웨이브

'마가렛 매기 히긴스(1920~1966)'의 초상. 사진제공=웨이브

웨이브(Wavve)가 한국전쟁 정전협정 70주년을 맞아 한국전쟁 소재의 대작 드라마를 선보인다.

웨이브는 드라마 'Combat Correspondent 종군기자'(가칭) 제작에 참여한다고 21일 밝혔다. 국내 콘텐츠 최대 규모인 1400억원의 제작 예산이 투입되는 프로젝트다.

국내에서는 웨이브와 필름베네딕트가 공동 제작을 확정했고, 해외 제작사들의 참여 논의가 진행 중이다. 웨이브는 연내 크랭크인 예정으로, 주연 라인업의 캐스팅을 진행 중이라고 소개했다.

이 작품은 여성 종군기자였던 마가렛 매기 히긴스의 한국전쟁 취재 기록을 담은 10부작 드라마다. 그는 2차 세계대전, 한국전쟁, 베트남전쟁의 최전선에서 특파원으로 활동했으며, 특히 한국전쟁 당시의 공로를 인정받아 여성 최초 국제보도 부문 퓰리처상을 수상했다.

드라마 종군기자는 마가렛 매기 히긴스의 이야기뿐만 아니라 맥아더 장군 등 한국전쟁에 참여한 실존 군인들의 비하인드 스토리도 함께 묘사한다. 아울러 드라마 최초로 미 국방부의 공식 승인을 받아 전쟁 당시 사용된 미군 장비와 기록물을 활용할 예정이다.

'종군기자'의 쇼 러너 및 각본을 맡은 '에릭 벡(Eric J. Beck)'/사진제공=웨이브

파라마운트 인기 드라마 '옐로우스톤(Yellowstone)'을 집필한 에릭 벡이 쇼 러너(프로젝트 진행자)와 각본 집필을 맡았고, 폴 허드슨 전 MGM 부사장, 조 패트릭 전 미라맥스 총괄 부사장, 하이디 레빗 캐스팅 디렉터 등 저명인사들이 스태프 라인업에 이름을 올렸다.

이태현 웨이브 대표이사는 "역사적 사실을 바탕으로 한 종군기자의 압도적 스케일과 현장을 생생하게 그린 스토리를 풀어내는 방식이 매우 새롭게 느껴졌다"고 제작 배경을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