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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옥동·임종룡, 이번주 공식 취임…4대금융 사외이사 70% '연임'

머니투데이
  • 오상헌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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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3.03.21 15: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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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대 금융그룹 23~24일 정기 주주총회 개최

진옥동 신한금융그룹 회장 내정자
진옥동 신한금융그룹 회장 내정자
신한금융그룹과 우리금융그룹이 이번주 정기 주주총회를 거쳐 진옥동·임종룡 회장 내정자를 새 최고경영자(CEO)로 맞는다. 단일 주주로는 최대주주인 국민연금공단이 진옥동 내정자 선임에 반대 의결권을 행사하기로 했지만 주총 승인은 무난할 전망이다.

21일 금융권에 따르면 신한지주 (34,950원 ▲250 +0.72%)는 오는 23일, KB금융 (47,450원 ▲650 +1.39%)·하나금융지주 (41,650원 ▲650 +1.59%)·우리금융지주 (11,890원 ▲50 +0.42%)는 24일 각각 정기 주총을 열어 대표이사 회장과 사외이사 선임, 분기배당 관련 정관 개정 등 주요 안건을 처리한다.

신한금융은 이번 주총과 이사회를 거쳐 진 내정자를 새 대표이사 회장으로 공식 선임한다. 진 내정자에 재일교포 등 기존 주주들의 절대적 지지로 회장 선임이 확실시되지만 국민연금은 반대표를 행사할 전망이다.

국민연금은 신한금융 지분 7.69%를 보유한 최대주주다. 최근 '기업가치 훼손' 등의 이유로 진 내정자 선임에 반대 의결권을 행사하겠다고 밝혔다. 진 내정자가 신한은행장 시절 라임펀드 사태 등으로 금융당국의 경징계를 받은 것과 관련된 것으로 보인다. 국민연금과 달리 세계 최대 의결권 자문기관인 ISS는 진 내정자의 회장 선임에 찬성을 권고했다.

임종룡 우리금융그룹 회장 내정자
임종룡 우리금융그룹 회장 내정자
우리금융도 금융위원장을 지낸 임종룡 내정자를 주총에서 차기 회장으로 선임한다. 회장 내정 후 계열사 사장단 인사와 조직개편을 단행하는 등 보폭을 넓혀 온 임 내정자는 공식 취임 후 차기 우리은행장 선임 절차를 개시하는 등 다음달 안에 인사를 완전히 마무리할 것으로 예상된다. 아울러 조직문화 쇄신과 함께 증권회사 인수합병(M&A) 등 사업 포트폴리오 확대, 미래 성장동력 확보를 위한 경영 행보를 본격화할 계획이다.

금융당국이 금융그룹 지배구조 투명화를 위해 이사회의 독립성 확보와 사외이사의 책임 강화 등을 추진 중인 가운데 주요 금융지주들은 사외이사 선임 안건도 주총에서 처리한다. 4대 금융지주가 주총에서 선임하는 사외이사 25명 중 18명(72%)이 현직 사외이사여서 '거수기' 논란도 이어질 전망이다. ISS는 주총을 앞두고 신한·하나·우리금융 일부 사외이사 연임에 반대를 권고하기도 했다.

하나금융과 우리금융은 이번 주총에서 분기배당이 가능하도록 정관 변경도 결의한다. 정관 변경 안건이 승인되면 4대 금융그룹 모두 분기배당을 정례화할 것으로 예상된다. 한 금융그룹 관계자는 "주주들간에 첨예하게 의견이 갈리는 안건이 적어 주총 안건 승인이 무난히 이뤄질 것으로 예상한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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