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정보문화산업진흥원, '2022 천안문화도시 문화창업지원' 사업 성료

머니투데이

이동오 기자

충남정보문화산업진흥원 천안문화도시사무국은 최근 '2022 천안문화도시 문화창업지원, 문화독립도시 크라우드펀딩 운영' 사업을 성료한 데 이어 본 사업에 참여한 기업들이 자사의 사업 아이템과 활동 분야를 천안시민에게 공유하는 자리인 '2022 천안문화도시 천안문화산업형 네트워킹데이' 행사를 성료했다고 21일 밝혔다.

사진제공=투잇인베스트먼트

본 사업은 문화예술 및 문화산업에 특화된 아이디어를 가지고 있거나 문화창작물을 보유하고 문화예술 창업에 관심 있는 천안지역 내 초기창업자 및 기창업자를 대상으로 창업 활동을 지원하고, 액셀러레이터의 사업화 지원 프로그램을 통해 기업의 상품개발과 스케일업, 판로개척 등을 지원하는 창업지원 사업이다.

초기·예비창업자 25팀을 선발해 온·오프라인 창업교육 및 워크숍 5회, 창업전문가 멘토링 팀별 각 3회씩 총 75회, 창업지원금 총 8,000만원을 직접 지원했으며, 기창업자로 선발된 20팀에게는 온·오프라인 창업교육 3회, 전문가 컨설팅 팀당 각 3회, 지식재산권 취득 지원 10건, 네트워킹데이 IR 피칭, 투자상담을 지원했다. 또한 20개 업체를 대상으로 한 크라우드펀딩 지원 프로그램과 100개 상품에 대한 스마트스토어 입점 지원 프로그램을 통해 콘텐츠 제작 및 마케팅 등의 교육과 전문가 컨설팅 등 전반적인 사항을 지원했다.

네트워킹데이 행사에서는 제품을 출시한 기업들이 자발적으로 협력해서 문을 연 프리마켓과 시상식이 진행됐다. 심사는 모의투자 방식으로 심사위원(5명)의 투자금액과 천안시민 투자자들(90여명)의 투자금액을 집계하여 진행됐다. 이를 통해 결혼이주여성들의 요리능력을 활용하여 다국적 식사 서비스를 제안한 '어밀리티'가 기창업 IR 부문 대상, 장애예술가의 아티스트 브랜딩 홍보콘텐츠 서비스를 제안한 '트리니티'가 초기창업 협업프로젝트 부문 대상을 수상했다.

이 밖에 스마트스토어에 SW 교육용 키트 제품 입점을 지원했던 '트레셋'은 주관사 직접 투자 대상 기업으로 선정돼 이달 중 투자가 마무리될 예정이며, 천연가죽으로 스마트폰 케이스를 제작해 스마트스토어 입점 지원을 받은 '핀업팩토리'는 해외 쇼핑몰 입점 대상 기업으로 선정돼 역시 이달 중에 해외 출시가 마무리될 예정이다.

본 사업 프로그램 운영기관인 ㈜투잇인베스트먼트의 이형민 대표는 "천안시에 특화한 문화예술가들과 다양한 아이템으로 창업한 스타트업들 간의 협업을 여러 가지 방법으로 시도했고 좋은 협업 모델들이 만들어져서 뜻깊었다"며 "앞으로 이런 협업 모델들이 계속 만들어져서 천안시만의 독특한 문화창업 융합 사례들로 정착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충남정보문화산업진흥원의 김창수 원장은 "천안시를 기반으로 성장하는 창업 초기 기업들의 자립을 지원하고 다양한 문화예술과 크레이터들 간의 협업 모델들을 만들어 이들이 천안시에서 자립하고 성장할 수 있도록 물심양면 지원해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