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브스튜디오스, "원팀코리아로 인니 문화 신도시 협력 기대"

머니투데이

이유미 기자

김세규 비브스튜디오스 대표가 한·인니 뉴시티 협력포럼에서 '미래형 도시건설을 위한 실감 콘텐츠 기술'을 주제로 발표 중이다/사진제공=비브스튜디오스

"메타버스 기술과 콘텐츠 노하우로 K-팝은 물론 다양한 문화 콘텐츠를 즐길 수 있는 세계 문화도시를 구축하는 게 우리의 포부죠."

최근 열린 한·인니 뉴 시티 협력포럼에서 김세규 비브스튜디오스 대표는 "문화 콘텐츠로 인도네시아의 신도시 구축에 긍정적으로 기여하겠다"며 '미래형 도시건설을 위한 실감 콘텐츠 기술'을 주제로 발표했다. 인도네시아가 추진하는 미래형 신도시 건설에 대해 메타버스 활용에 대한 필요성과 가능성을 제시한 것이다.

이번 발표는 최근 국토교통부 주관으로 진행된 '인도네시아 원팀코리아' 수주 지원단 활동의 일환으로 이뤄졌다. '인도네시아 원팀코리아'는 인도네시아의 수도 이전 등 대형프로젝트에 대한 우리 기업의 수주 활동을 적극 지원하기 위해 마련된 것이다. 원희룡 국토부 장관을 단장으로 비브스튜디오스를 포함, 50여개 기업과 행복중심복합도시건설청 등 기관 다수가 뭉친 것이다.

원팀코리아 관계자들은 지난 16일부터 19일까지 인도네시아를 방문해 대형 도시 건설 프로젝트와 관련한 정보 교류를 진행했다. 비브스튜디오스는 문화 협력 분야로 초청됐다.

김세규 비브스튜디오스 대표는 지난 16일 한·인니 뉴시티 협력 포럼에, 17일에는 '밤당 수산토노' 인도네시아 신수도청 장관 등이 참여한 기업 면담 등에 자리했다. 김 대표는 "놀라운 메타버스 기술의 발전과 함께 오프라인의 도시 인프라는 온라인과 연결되고 우리 삶의 공간 역시 현실 세계를 넘어 가상세계로 확장될 것"이라며 "인도네시아가 야심 차게 준비하는 신수도 역시 온·오프라인을 자유로이 넘나드는 첨단 산업의 중심지가 될 것으로 믿어 의심치 않는다"고 말했다. 또 "이를 위한 여정에 비브스튜디오스가 함께할 수 있길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인도네시아는 K팝을 비롯한 문화 콘텐츠 분야에서 한국과 교류가 활발한 국가 중 하나다. 비브스튜디오스 측은 이번 현지 방문을 인도네시아 신도시 건설과 관련, 다양한 협력 가능성을 타진하는 계기로 해석하고 있다. 비브스튜디오스는 AI(인공지능) 가상 인간과 실감형 영상기술 등 메타버스 문화 콘텐츠 분야에 강점을 가진 회사다. 버추얼 콘텐츠 프로덕션에 특화한 '방탄소년단(BTS) 오리지널 스토리' 영상을 제작한 것이 그 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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