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보
VIP
통합검색

"감회가 새롭다" 류현인, '최강야구 그 선수'가 프로서도 통한다 [★현장]

스타뉴스
  • 수원=안호근 기자
  • 카카오톡 공유하기
  • 카카오톡 나에게 전송하기
  • 페이스북
  • 트위터
  • 네이버
  • 카카오스토리
  • 텔레그램
  • 문자
  • VIEW 5,425
  • 2023.03.21 16:51
  • 글자크기조절
시범경기에서 2루수와 유격수를 두루 맡고 있는 KT 류현인. /사진=KT 위즈
시범경기에서 2루수와 유격수를 두루 맡고 있는 KT 류현인. /사진=KT 위즈
[수원=안호근 스타뉴스 기자] 불과 몇 개월 전까지만 하더라도 단국대 소속으로 예능프로그램에서 한 팀을 이뤘던 수장과 적으로 만났다. 류현인(23·KT 위즈)은 자신을 성장시켜 준 은인 앞에서 괄목성장을 보란 듯이 증명해냈다.

류현인은 21일 경기도 수원 KT위즈파크에서 열린 두산 베어스와 2023 신한은행 SOL KBO리그 시범경기에서 8번 타자 2루수로 선발 출장, 4타수 2안타 1득점으로 맹활약했다.

신인 류현인은 공수에서 인상 깊은 활약으로 1-5로 끌려가던 경기에서 5-5로 비길 수 있는 발판을 놨다. 수비는 물론이고 공격에서도 개막 엔트리에 합류할 수 있다는 가능성을 내보인 경기였다.

경기 후 류현인은 "시범경기 동안 타격 타이밍에 중점을 두고 있다. 오늘 경기에서는 타이밍이 늦지 않도록 집중했더니 타격에서 나쁘지 않은 결과가 있었다고 생각한다"며 "시범경기지만 수원에서 유니폼을 입고 첫 선발 출장을 했다. 감회가 새롭다. 앞으로 안정적으로 수비와 타격이 모두 가능하게 몸 상태를 준비하고 싶다"고 소감을 밝혔다.

류현인은 많은 야구 팬들에게 알려져 있다. 프로야구를 보지 않는 이들 중에서도 그를 아는 이들이 적지 않다. 지난해 JTBC 예능프로그램 최강야구에 출연했기 때문이다. 지금 두산 베어스 지휘봉을 잡은 이승엽이 사령탑으로 있었고 내야 자원 부족으로 인해 대학 출신 류현인이 팀에 합류했었다.

성실한 자세는 물론이고 넓은 수비 범위, 정교한 타격 등으로 이승엽 감독의 총애를 받았다. 그러나 아마 선수들을 상대로 한 결과였기에 그때까지는 류현인의 가치를 제대로 평가할 수 없었다.

KT 신인 류현인. /사진=KT 위즈
KT 신인 류현인. /사진=KT 위즈
방송 출연으로 인해 팬들이 많이 늘어났다. 시즌을 마친 뒤 참가한 시상식에는 적지 않은 개인 팬들이 그를 보기 위해 찾기도 했다. 지난해 신인 드래프트에서 7라운드 전체 70순위로 KT 지명을 받았는데, 웬만한 1라운더들 이상의 관심을 받았다.

다행스러운 건 내부 평가도 좋았다는 것이다. 류현인은 미국 스프링캠프에 동행했고 부족한 부분을 메우며 시즌을 준비했다. 시범경기에 주로 대수비 등으로 출전하던 그는 이날 처음으로 선발 라인업에 이름을 올렸다.

이강철 KT 감독은 경기 전 "연습과 경기할 때가 또 다르다"며 "좀 더 확인해보고 싶어 선발로 내보냈다"고 이유를 밝혔다.

이승엽 감독의 감회도 남달랐을 터. 류현인에 대한 질문에 "그 타석보다는 손발 소형준을 봐야 한다. 2년 동안 거의 못 이겼다"고 답을 피했지만 부담스러울 옛 제자를 위해 손수 KT 더그아웃을 찾아 류현인과 인사를 나누며 "잘 보고 있다. 잘하고 있더라"고 격려했다.

타격감도 예사롭지 않았다. 이날 4이닝 1실점 호투한 최원준을 상대로 2회 높은 공을 걷어올려 중전안타를 만들어낸 그는 7회에도 바뀐 투수 이승진을 상대로 우전안타로 출루했다. 반격의 신호탄이 됐다. 이후 KT는 4안타 2볼넷을 엮어 4득점, 5-5 동점을 만들어냈다.

수비에서도 빛났다. 앞서 안정감 있는 수비를 펼쳐온 류현인은 7회초 1사 3루에서 벤치 사인에 맞춰 잔디 안까지 바짝 전진했고 김인태의 땅볼 타구를 잡아내 간결한 송구로 홈에서 주자를 잡아냈다.

이날 활약을 지켜본 김태형 SBS스포츠 해설위원은 "개막 엔트리에 들어갈 것 같다"고 호평했다. 류현인으로서도 현재 가장 원하는 시나리오일 것이다. 스스로 증명을 해내며 멀게만 느껴졌던 꿈에 한걸음씩 다가가고



머니투데이 주요뉴스

신고가 행진 삼전·하이닉스…"반도체 질주는 계속된다"

네이버 메인에서 머니투데이 구독 카카오톡에서 머니투데이 채널 추가

베스트클릭

오늘의 꿀팁

  • 뉴스 속 오늘
  • 더영상
  • 날씨는?
  • 헬스투데이

많이 본 뉴스

2023 대한민국 사회안전지수
부동산 유튜브 정보채널 부릿지

포토 / 영상

머니투데이 SERVIC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