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보
VIP
통합검색

입 트인지 110일여만에 PPT 만들고 그림도 뚝딱…AI전쟁, 판 뒤집혔다

머니투데이
  • 윤지혜 기자
  • 배한님 기자
  • 카카오톡 공유하기
  • 카카오톡 나에게 전송하기
  • 페이스북
  • 트위터
  • 네이버
  • 카카오스토리
  • 텔레그램
  • 문자
  • VIEW 11,562
  • 2023.03.22 14:40
  • 글자크기조절

[MT리포트-생성AI 대전 2라운드] ① AI , 일상 뒤흔들 제2아이폰 되다

[편집자주] 오픈AI의 챗GPT에 이어 GPT-4 발표이후 글로벌 빅테크간 생성 AI 개발 속도전이 점입가경이다. 특히 생성 AI를 기존 사무용 SW(소프트웨어), IT서비스와 결합해 업무혁신과 생산성을 제고하려는 시도가 전방위적이다. 프롬프트 엔지니어나 CAIO(최고AI책임자)등 전에없던 직업군과 AI결합 서비스도 속속 생겨나고 있다. 최근 AI를 둘러싼 빅테크의 속도전 여파와 이에따른 변화상을 짚어본다.
입 트인지 110일여만에 PPT 만들고 그림도 뚝딱…AI전쟁, 판 뒤집혔다
"AI 산업의 아이폰 모먼트가 시작됐다. "(젠슨 황 엔비디아 CEO)

아이폰이 등장하며 전 세계가 모바일 시대로 전환된 것처럼 일상을 대 변혁할 AI 시대가 열렸다는 의미다. 실제 글로벌 빅테크는 하루가 멀다고 새로운 생성 AI 서비스를 선보이며 경쟁이 격화하고 있다.

21일(현지시각) 구글은 오픈AI의 챗GPT에 대항할 AI 챗봇 '바드'(Bard)' 서비스를 출시했다. 오픈AI와 손잡은 마이크로소프트(MS)와 본격적인 생성 AI 경쟁을 시작한 셈이다. 앞서 구글은 지난달 8일 자사 거대 언어모델(LMM) 람다(LaMDA) 기반의 생성 AI 바드를 공개했으나 오답으로 망신만 샀다. 이에 구글은 직원 8만명을 동원해 바드를 보완한 것으로 알려졌다.

구글은 검색엔진에 바드를 적용하지 않고 챗GPT나 MS 빙 챗봇처럼 별도 웹페이지를 만들었다. 뉴욕타임스는 "가장 수익성이 높은 서비스를 유지하면서 새로운 AI 적용했다"고 평가했다.
바드는 질문에 대한 대답을 여러가지 초안으로 제시한다. /사진=구글
바드는 질문에 대한 대답을 여러가지 초안으로 제시한다. /사진=구글
다만 단어를 차례로 나열하는 챗GPT나 빙과 달리, 바드는 검색엔진처럼 답변을 한번에 제시해 속도가 더 빠르다. 또 바드는 질문에 대한 답변을 여러 가지 버전으로 제시한다. 예컨대 "딸에게 플라잉 낚시를 설명할 방법을 알려줘"라고 하면 3가지 초안을 제시하는 식이다. 구글 검색과 연동돼 최신정보를 제공하고 답변에 출처를 표기, 신뢰성을 높인 것도 다른 점이다.

오답을 정답처럼 말하는 할루시네이션(환각) 현상은 여전하다. 이에 구글은 "바드는 부정확하거나 공격적인 정보를 게시할 수 있다"고 명시했다. 바드와의 대화가 길어질수록 오답 확률도 높아지는 만큼 대화 횟수를 제한한다. 현재 구글은 미국과 영국 일부 이용자를 대상으로 바드를 출시, 더 많은 국가와 언어로 확장한다는 방침이다.


구글 '바드'는 텍스트만?…MS '빙 챗봇'은 이미지도 생성한다


/사진=마이크로소프트
/사진=마이크로소프트
이에 질세라 MS는 빙 챗봇과 웹브라우저 엣지에 이미지를 생성할 수 있는 '빙 이미지 크리에이터' 기능을 추가했다. 빙 챗봇이 멀티모달(글자뿐 아니라 사진·음성·영상 등 복합정보처리) AI로 진화한 셈이다. 여기엔 오픈AI의 AI 화가 '달리'(DALL-E)가 적용됐다. 예컨대 '해바라기 은하수를 걷는 우주비행사 사진'이라고 입력하면 그에 맞는 이미지 4개를 만들어준다.

AI가 선정적·폭력적인 이미지 확산기가 될 수 있다는 우려도 반영했다. MS는 "잠재적으로 유해한 이미지가 프롬프트(명령어)에 의해 생성될 수 있음을 감지하면 이를 차단하고 사용자에 경고한다"며 "유해하거나 안전하지 않은 이미지 생성을 제한하는 것을 목표로 하는 제어 장치가 있고, 왼쪽 하단에 해당 이미지가 AI를 사용해 생성됐다고 표시한다"고 강조했다.

구글과 MS는 지난주에도 생성 AI 대전을 벌였다. 지난 14일 구글이 LLM '팜'(PaLM)을 적용한 워크스페이스를 선보인 지 2시간 만에 오픈AI가 인간 수준의 성능을 갖춘 GPT-4를 발표했고, 이틀 후인 16일 MS가 GPT-4 기반의 'MS 365 코파일럿'을 공개한 것이다. 워크스페이스와 코파일럿 모두 이용자가 프롬프트를 입력하면 AI가 문서를 작성·요약·편집해준다.

손병희 국민대 소프트웨어융합학부 교수는 "MS 빙이 글로벌 검색시장의 98%를 차지한 검색의 시장점유율 1%만 가져와도 3조를 벌게 된다"라며 "당초 AI 시장 양대산맥은 구글과 메타였으나 챗GPT 등장 후 글로벌 빅테크 경쟁 축이 바뀌었다. 거대공룡들의 경쟁이 시작된 것"이라고 말했다.


슈퍼컴퓨터도 빌려쓴다…생성 AI 대중화 '눈앞'


젠슨 황 엔비디아 CEO. /사진=엔비디아
젠슨 황 엔비디아 CEO. /사진=엔비디아
여기에 어도비와 엔비디아도 가세했다. 어도비는 전날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서밋을 열고 생성 AI 모델 '센세이 젠AI'을 공개했다. 이를 상용화한 '파이어플라이'는 문자를 입력하면 그림을 생성하는 서비스로, 어도비 스톡 이미지나 라이선스가 개방형 라인선스 콘텐츠, 저작권이 만료된 콘텐츠를 바탕으로 이미지를 창작해 타인의 저작권 침해 논란이 없다는 점이 특징이다.

엔비디아는 생성 AI 개발에 필요한 컴퓨팅파워를 클라우드(가상서버) 형태로 제공하는 'DGX 클라우드'와 이를 기반으로 한 기업용 생성 AI 모델 개발 서비스 '엔비디아 AI 파운데이션'을 출시했다. 이를 활용하면 개별 기업이 GPU 등 고가의 인프라를 마련하지 않아도 엔비디아의 컴퓨팅파워를 빌려 쓰고, 자체 데이터를 넣어 훈련해 맞춤형 AI를 개발할 수 있다.

생성 AI는 대규모 인프라가 필요해 시간과 비용이 많이 들었는데, 이를 엔비디아가 제공해 단기간 내 적은 비용으로 기업별 AI 서비스를 만들 수 있게 해주겠다는 것이다. 글로벌 GPU 시장점유율 1위인 엔비디아가 생성 AI 대중화에 앞장서는 셈이다. 젠슨 황 CEO는 "DGX 슈퍼컴퓨터는 현대판 AI 공장"이라며 "웹페이지를 여는 것만큼 쉽고 적은 비용으로 슈퍼컴퓨터에 접근하도록 하겠다"라고 말했다.



머니투데이 주요뉴스

'후·설화수'가 안 보이네…중국인 쓸어담는 화장품 달라졌다

네이버 메인에서 머니투데이 구독 카카오톡에서 머니투데이 채널 추가

베스트클릭

오늘의 꿀팁

  • 뉴스 속 오늘
  • 더영상
  • 날씨는?
  • 헬스투데이

많이 본 뉴스

2023 대한민국 사회안전지수
부동산 유튜브 정보채널 부릿지

포토 / 영상

머니투데이 SERVIC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