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해에 미생물 분야 'KOLAS 공인시험기관' 개소

머니투데이

경남=노수윤 기자

홍태용 김해시장(왼쪽에서 6번째)과 박성호 김해의생명산업진흥원장(왼쪽에서 7번째) 등이 KOLAS 공인시험기관 개소식을 하고 있다./사진제공=김해시

김해의생명산업진흥원이 동남권에서 처음으로 'KOLAS 공인시험기관'을 개소했다고 22일 밝혔다.

지난해 하반기 국가기술표준원 산하 한국인정기구(KOLAS)로부터 ISO 11737-2:2016, KS P ISO 11737-2:2019, 식품의약품안전고시에 기준한 멸균확인시험과 무균시험 인정을 받은 데 이어 본격 운영을 시작했다.

KOLAS는 국가가 검사, 교정, 시험 등에 대해 평가해 특정분야에 대한 시험능력이 있다는 것을 공식적으로 인정해 주는 제도다. 김해의생명산업진흥원은 미생물 분야 중 '멸균시험'에서 동남권 최초로 인정을 받아 의료기기 기업체에 국제표준에 의한 멸균확인 공인성적서를 제공한다.

멸균 제품 생산 의료기기 기업은 제품의 멸균 유효성 정기검사를 받기 위해 수도권에 집중된 공인시험기관을 이용하면서 겪어온 불편을 해소할 수 있게 됐다.

박성호 김해의생명산업진흥원장은 "기존 영남권에 부재한 EO 가스 멸균업체와 무균시험, 멸균확인시험으로 의생명 기업에 직접적인 지원이 가능하게 됐다"고 밝혔다.

홍태용 김해시장은 "전국 4대 의생명 거점도시를 넘어 '의생명산업 글로벌 허브'를 목표로 도약하기 위한 노력을 당부한다"고 말했다.

한편 이번 미생물 분야 KOLAS 공인시험기관 인정은 바이오생물 소재 중심의 서부경남에서 의료산업 중심의 동부경남을 연결하는 바이오메디컬산업 혁신벨트 조성에 박차를 가할 것으로 전망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