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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경호 "글로벌 금융시장 불안 재연 가능성…상황 예의주시"

머니투데이
  • 세종=유선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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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3.03.23 08: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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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박정호 기자 = 추경호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23일 오전 서울 중구 은행회관에서 열린 비상거시경제금융회의에서 모두 발언을 하고 있다. 오른쪽은 이창용 한국은행 총재.  이날 미국 연방준비제도는 금융위기에도 0.25%포인트의 금리인상을 단행, 기준금리를 4.75%~5.0% 범위로 끌어 올려 한미 금리차가 1.5%포인트로 벌어졌다. 이는 사상최고 수준이다. 2023.3.23/뉴스1  Copyright (C)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서울=뉴스1) 박정호 기자 = 추경호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23일 오전 서울 중구 은행회관에서 열린 비상거시경제금융회의에서 모두 발언을 하고 있다. 오른쪽은 이창용 한국은행 총재. 이날 미국 연방준비제도는 금융위기에도 0.25%포인트의 금리인상을 단행, 기준금리를 4.75%~5.0% 범위로 끌어 올려 한미 금리차가 1.5%포인트로 벌어졌다. 이는 사상최고 수준이다. 2023.3.23/뉴스1 Copyright (C)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정부가 글로벌 금융시장 불안이 재연될 가능성이 있다고 보고 모니터링을 강화하는 한편 필요시 시장안정 조치에 나서기로 했다.

추경호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23일 서울 중구 은행연합회관에서 비상거시경제금융회의를 열고 이렇게 밝혔다.

추 부총리는 "미국 실리콘밸리은행(SVB) 사태로 촉발된 글로벌 금융 불안은 미국 정책당국의 예금자 보호 및 유동성 지원 조치, UBS 은행의 크레디트스위스 은행 인수 등 각국의 신속한 대응으로 다소 진정되는 양상"이라고 말했다.

그는 "우리 금융시장도 전반적으로 안정을 유지하는 모습"이라며 "주식시장은 외국인 매수세가 이어지면서 이번 사태 이전인 2400 초반대 수준을 회복했고 외환시장도 변동성이 완화되면서 원/달러 환율이 1300원 수준에서 등락을 보이고 있으며 회사채 및 단기금융시장도 큰 변동 없이 안정세를 유지하고 있다"고 했다.

추 부총리는 "국내 금융시장 안정의 근저에는 최근 문제가 되고 있는 해외 금융기관에 대한 국내 투자(익스포저) 규모가 크지 않다는 점뿐만 아니라 우리 금융회사의 양호한 건전성과 유동성 상황이 뒷받침되고 있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서울=뉴시스] 김선웅 기자 = 추경호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23일 서울 중구 은행회관에서 열린 비상거시경제금융회의에서 금융시장 동향을 논의 하고 있다. 왼쪽부터 김주현 금융위원장, 추경호 부총리, 이창용 한국은행 총재, 이복현 금융감독원장. 2023.03.23.
[서울=뉴시스] 김선웅 기자 = 추경호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23일 서울 중구 은행회관에서 열린 비상거시경제금융회의에서 금융시장 동향을 논의 하고 있다. 왼쪽부터 김주현 금융위원장, 추경호 부총리, 이창용 한국은행 총재, 이복현 금융감독원장. 2023.03.23.
추 부총리는 그러면서도 "세계 경제가 장기간 지속된 저금리 상황에서 벗어나 고강도 통화긴축이라는 새로운 환경에 적응하는 과정에서 미국 중소형 은행 위기와 같은 글로벌 금융시장 불안 재연 및 실물경제 불확실성 확대 가능성 등을 배제할 수 없다"며 "높은 경계심을 갖고 상황을 예의주시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아울러 "정부와 한국은행은 24시간 관계기관 합동점검체계를 통해 국내외 금융시장 동향을 실시간 모니터링하면서 우리 금융시스템 및 금융회사 전반의 건전성을 상시 점검할 것"이라며 "필요시에는 기 마련된 상황별 대응계획에 따라 시장안정 조치를 신속히 시행해 나가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추 부총리는 "한계기업, 취약 부동산 사업장, 다중채무자 등 금융 취약부문의 잠재 리스크가 시장불안과 맞물려 현실화되지 않도록 관계기관이 함께 철저히 관리해 나가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또 "금융권 스스로도 불확실성에 대비해 철저한 리스크 관리와 함께 충분한 충당금 적립 및 자본 확충 등 손실흡수 능력을 제고해 나갈 필요가 있다"고 했다.

추 부총리는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22일(현지시간) 기준금리를 0.25%p(포인트) 인상한 것과 관련해선 "지난 2월에 이어 통화 긴축 속도를 조절했다"고 말했다.

그는 "(연준은) 성명서에서 미국 은행시스템은 견조하다고 언급하는 한편 향후 금리 인상 경로와 관련해 기존의 지속적 금리인상 문구를 삭제하고 경제·금융상황을 고려하며 추가 인상 필요성을 평가해나가겠다고 밝혔다"고 했다. 이어 "하지만 기자회견에서는 은행시스템의 안정성 유지를 위해 필요시 모든 조치를 사용할 준비가 돼 있다고 강조하면서도 연내 인하는 고려하지 않고 있다고 언급했다"고 밝혔다.

추 부총리는 "이로 인해 오늘 새벽 국제금융시장에서 국채금리는 하락했다"며 "연준의 정책기조 변경에 대한 기대가 약화되면서 주가는 약세를 보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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