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갈 곳 없는 직원 원룸 얻어줬더니…'쓰레기 집' 만들고 연락두절

머니투데이
  • 박효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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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3.03.23 09: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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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온라인 커뮤니티
/사진=온라인 커뮤니티
머물 곳이 없는 직원을 위해 원룸을 임대해 제공했는데, 이 직원이 원룸을 쓰레기장으로 만들고 도망갔다는 한 자영업자 사연에 공분이 일고 있다.

지난 21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TV에서만 보던 일이 제게 일어날 줄 상상도 못 했다. 미치지 않고서야 어떻게 이럴 수가 있을까요"라는 내용의 글이 올라왔다.

글에 따르면 글쓴이 A씨는 작은 소도시에서 자영업을 하고 있다. 그는 가게 매니저를 맡아줄 사람을 구하던 중 착실하게 해줄 수 있을 것 같은 30대 초반 남성을 채용하게 됐다. 그런데 이 직원이 당장 머물 곳이 없었고 A씨는 자신의 명의로 원룸을 임대해 제공했고 그렇게 일 년을 같이 일했다고 한다.

직원은 처음에는 일을 열심히 했지만, 언제부터인가 가게 관리가 엉망이었다고 한다. 이 문제로 A씨는 여러 번 지적했고 직원은 "열심히 하겠다"는 말만 되풀이했다. 결국 참다못한 A씨는 지난달 그에게 일을 관두라고 했다.

그는 "원룸 계약서를 매니저 앞으로 명의 변경해줄 테니 그렇게 알고 있으라고, 며칠 뒤 만나자고 날짜까지 약속했는데 그 뒤로 연락이 두절됐다"며 "알고 보니 살던 곳을 쓰레기 집으로 만들고 살았더라"고 토로했다.

그러면서 "모든 공과금은 미납됐고 오히려 저한테 원룸시설보수 손해배상 청구가 들어와 너무 황당하고 배신감을 느낀다"며 "이 상황 어떻게 해야 할까요"라며 도움을 구하며 원룸 사진을 공개했다.

사진을 보면 에너지 음료 캔이 방 한가운데 가득 쌓여 발 디딜 틈조차 없다. 또 바닥에는 각종 쓰레기와 담뱃갑이 나뒹굴었다. 화장실은 청소하지 않은 듯 물때가 굳어 있고 침대 매트리스는 심하게 오염된 상태였다. 책상 위에는 탑처럼 쌓인 담배꽁초가 놓여 있기도 했다.

글을 본 누리꾼들은 "쓰레기랑 사는 사람이네", "형사 고소할 수 있으면 하는 게 좋겠다", "고독사 현장인 줄 알았다", "꼭 손해배상과 정신적 피해보상 청구해라" 등 반응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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