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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여개 품질검사"…현대차 하반기부터 팔 중고차, 뭐가 다를까

머니투데이
  • 이강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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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3.03.24 05: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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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백동현 기자 = 5일 오전 서울 성동구 장안평중고차매매시장에 차량들이 주차돼 있다. 전날 모바일 중고차 플랫폼이 공개한 시세 전망에 따르면 올해 1월 주요 차량 모델의 시세가 전월 대비 1.52% 하락하는 등 중고차 시세가 일제히 떨어질 것으로 분석했다. 이는 최근 20%에 육박한 중고차 금융 할부 금리가 영향을 미친 결과로 풀이된다. 2023.01.05.
[서울=뉴시스] 백동현 기자 = 5일 오전 서울 성동구 장안평중고차매매시장에 차량들이 주차돼 있다. 전날 모바일 중고차 플랫폼이 공개한 시세 전망에 따르면 올해 1월 주요 차량 모델의 시세가 전월 대비 1.52% 하락하는 등 중고차 시세가 일제히 떨어질 것으로 분석했다. 이는 최근 20%에 육박한 중고차 금융 할부 금리가 영향을 미친 결과로 풀이된다. 2023.01.05.
현대차·기아가 올 하반기부터 본격적으로 중고차 사업을 시작한다. 각 사는 주주총회를 통해 사업목적에 중고차 관련 내용을 추가했다.

23일 오전 9시 현대차 양재사옥 대강당에서 열린 주주총회에서 현대차는 사업 목적에 금융상품판매대리·중개업을 추가했다. 앞서 기아도 사업 목적에 같은 내용을 추가했다.

대기업의 중고차 시장 진출은 지난해 중소벤처기업부 권고에 따라 오는 5월부터 정식 사업을 진행할 수 있다. 현대차그룹은 올 하반기부터 인증 중고차 사업을 시작한다. 현대차·기아의 정관 변경도 이같은 계획에 발맞춰 진행됐다.

현대차는 지난 1월 경기 용인시에 자동차 매매업 등록을 마쳤다. 기아도 같은달 전라북도 정읍에 등록을 진행했다. 자동차 매매업에 나서려면 지방자치단체에 등록을 해야하는데, 660㎡ 규모의 전시시설을 갖춰야 등록 기준을 충족한다.
"200여개 품질검사"…현대차 하반기부터 팔 중고차, 뭐가 다를까
현대차·기아는 이미 지난해 중고차 사업 계획을 내놨다. 두 브랜드 모두 소비자 중심, 중고차 업계와 상생을 주요 키워드로 뽑았다.

현대차·기아는 중고차에 대한 소비자들의 신뢰도를 높이기 위해 정밀한 성능검사와 수리를 거친 후 품질을 인증해 판매하는 인증중고차를 시장에 공급한다. 5년·10만㎞ 이내 자사 브랜드를 차량으로 200여개 항목의 품질검사를 통과한 차량만을 선별한다. 타던 차량을 매입하고 신차 구매 시 할인을 제공하는 보상판매(Trade-in·트레이드 인)도 제공한다.

현대차는 총 3단계에 걸친 중고차 품질검사 및 인증체계(매집점검-정밀진단-인증검사)를 마련하고, 경남 양산에 '인증중고차 전용 하이테크센터'를 구축한다.

인증중고차 전용 하이테크센터에서는 정밀진단 후 정비와 내외관 개선(판금, 도장, 휠·타이어, 차량광택 등)을 전담하는 상품화 조직을 운영해 중고차의 상품성을 신차 수준으로 높인다.

현대차는 소비자-판매자간 정보 비대칭을 해소하기 위해 중고차 통합정보 포털도 마련한다. 포털에선 △중고차 성능·상태 통합정보 △적정가격 산정 △허위·미끼 매물 확인(스크리닝) 등을 제공한다.

현대차는 기존업계와 상생협력을 위해 △인증중고차 대상 이외 매입 물량은 경매 등을 통해 기존 매매업계에 공급 △중고차산업 종사자 교육 지원 △중기부 권고에 맞춰 2025년까지 4.1%로 시장점유율 자체 제한을 약속했다.

기아는 수도권에 △중고차 성능·상태 진단 △상품화 △품질인증 △전시·시승 등의 고객체험을 담당하는 인증중고차 전용시설 리컨디셔닝센터(가칭)를 구축 중이다. 리컨디셔닝센터는 수도권 1개소를 시작으로 점진적으로 늘릴 예정이다.

기아는 최장 한 달 동안 차량을 체험해 본 후 구매여부를 결정하는 '선(先)구독 후(後)구매' 결합프로그램을 내놓고 현재 운영중인 구독 서비스 '기아 플렉스'에 중고차도 추가한다.

기아도 중고차매매업계와 동반성장을 위해 정부 권고에 맞게 2025년까지 시장점유율을 최대 2.9% 이하로 제한한다. 중고차업계가 중고차시장 전동화에 대응할 수 있도록 미래차 관련 교육도 지원한다.

장재훈 현대차 사장은 이날 주총에서 "인증 중고차 사업으로 신뢰도 높은 중고차를 제공함과 함께 잔존가치 제고를 통해 고객의 실부담액을 경감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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