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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직은 멈출 생각이 없는 에이티즈 [인터뷰]

머니투데이
  • 이덕행 기자 ize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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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3.03.23 10: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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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KQ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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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이티즈의 2022년은 쉴 틈이 없었다. 1월부터 월드투어 '더 펠로우십 : 비기닝 오브 디 엔드'가 진행됐다. 7개월간 총 18만 명의 팬들과 교감한 에이티즈는 곧바로 새 앨범 '더 월드 에피소드 1: 무브먼트'를 발매했다. 이 앨범은 에이티즈의 첫 밀리언셀러 타이틀이 됐으며 음악방송 6관왕, 빌보드 200 3위라는 기록을 세웠다. 숨을 고를 새도 없이 하반기 월드투어 '더 펠로우십: 브레이크 더 월'이 개최됐다. 더 커진 규모의 월드투어를 통해 에이티즈는 25만 명의 팬들과 함께했다. 두 월드투어를 합하면 무려 43만 명의 팬들과 함께한 것이다.


그 질주는 2023년에도 멈추지 않았다. 연말연시를 맞아 국내 첫 싱글 '스핀 오프: 프롬 더 위트니스'를 발매했다. 빡빡한 월드 투어 일정 중 발매된 앨범이지만 타이틀 곡 '할라지아' 뮤직비디오는 공개 10시간 만에 1000만 뷰를 돌파했다. 또한 빌보드 200에 2주 연속 진입했고 공식 활동을 마친 뒤에도 15위로 차트인 하는 등 역주행 신화를 썼다.


/사진=KQ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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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이티즈가 경험한 두 번의 월드투어는 코로나 팬데믹 이후 팬들과의 만남 그 이상의 의미였다. 여전히 발전하고 싶은 에이티즈는 이번 월드투어를 통해 또 한 번의 성장을 이뤄냈다.


"팬데믹 이후 대면 무대에 대한 갈증이 있었는데 정말 좋은 기회였어요. 오랜만에 팬분들과 소통을 하면서 앞으로 에이티즈의 행보와 활동을 어떻게 더 준비해야 할지 생각했어요. 배운 점이 많았던 월드투어에요,"(홍중)


"에이티즈의 음악과 무대를 사랑해주신 팬분들께 너무 감사드려요. 그만큼 저희도 책임감을 느끼면서 앞으로 좋은 음악과 무대로 보답해드려야겠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여상)


"많은 에너지를 얻고 돌아온 것 같아 설레요. 배운 점도 많았어요. 이런 기억들을 가지고 올해도 열심히 활동을 이어 나갔으면 좋겠어요."(종호)


"팬데믹 이후 두 번의 월드투어를 하며 많이 발전한 것 같아요. 팬분들과 소통하는 방식, 무대를 임하는 방향성 등이 무대를 경험할수록 확고해진 것 같아요. 특히 소통하는 방식이 많이 발전한 것 같아요. 돈도 돈이지만 저희에게 어렵게 시간을 내주셨기 때문에 충분한 만족도를 드려야 한다는 생각이 들었어요."(민기)


"많은 팬분들을 만나면서 좋은 에너지를 받았고 많은 경험을 했어요. 앞으로 활동에 있어서 동기 부여도 됐어요."(성화)


"팬분들과 호흡을 맞추는 게 이렇게 즐거운 일이었나라는 생각이 들었어요."(산)


"월드투어를 진행하며 자기 관리도 실력이라는 걸 느꼈어요. 저희는 10번이 넘게 공연을 한다고 해도 여러 도시의 팬분들은 한번이잖아요. 그래서 다양한 몸관리 노하우가 생겼어요."(우영)


"아침에 거리를 둘러보면서 리프레시를 하고 그 나라에 맞게 스스로를 맞췄던 것 같아요. 그런 식으로 리프레시도 하면서 투어를 진행했어요."(윤호)


/사진=KQ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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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년 데뷔한 에이티즈는 꾸준히 우상향하며 K팝을 대표하는 그룹 중 하나로 성장했다. 에이티즈 멤버들은 이러한 평가에 손사래를 치며 아직도 성장해야 할 부분이 많다고 겸손한 모습을 보였다.


"전 세계 팬분들께서 기다려주시고 서포트해주시는 만큼 자랑스러운 아티스트가 되고 싶어요. 다음에 투어를 갔을 때 더 성장한 모습을 보여드리고 싶어요."(우영)


"K팝이 전 세계에서 조명받을 수 있는 건 선배님들께서 좋은 성과를 이뤄내주셨기 때문이라고 생각해요. 저희는 아직 '대표주자'라는 수식어를 얻기에는 부족하지만 세계 무대에서 성과를 이뤄낼 수 있게 준비하고 있어요. 시간이 지났을 때 많은 분들이 '에이티즈가 K팝이 성장하는데 이바지했다'는 말씀을 할 수 있게 보여드리고 싶어요"(홍중)


데뷔 초를 돌아본 멤버들이 공통적으로 언급한 것은 무대에 대한 절실함과 자신감이었다. 세월이 흐르며 에이티즈가 서는 무대의 크기는 달라졌지만 무대를 바라보는 태도는 변하지 않았다.


"무대에만 올려주시면 '찢고 올 수 있다'는 마인드가 있었어요. 무대 밑에서는 기진맥진하더라도 무대 위에서는 오늘이 마지막 무대인 것처럼 최선을 다하자는 생각을 했던 것 같아요."(우영)


"무대에 대한 소중함을 잘 알고 오히려 무대에 올라가면 근심 걱정이 없어지더라고요. 음악방송 리허설을 하면 다른 팀도 저희 무대를 볼 때가 있는데 자부심이 생길 정도예요."(윤호)


"그때는 '이번 주 음악방송 다 하면 좋겠다'는 마음이 있었어요. 한 무대 한 무대, 한 프레임 한 프레임이 간절했어요. 그 간절함을 알기 때문에 지금 큰 무대에서 공연할 수 있는 것에 감사하는 것 같아요. 그 시절의 저희와 지금의 저희가 크게 달라진 것 같진 않아요."(성화)


"한 마디로 상황은 불안했는데 실력에 대한 자신감은 있었던 것 같아요. 누군가는 근거 없는 자신감이라고 말하고 누군가는 근거 있는 자신감이라고 말할 텐데 저희는 무대에 올라가면 잘 할 거라는 걸 알았어요."(홍중)


/사진=KQ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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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이티즈는 오는 4월 서울 5월 일본에서 앙코르 콘서트를 개최한다. 투어를 시작한 한국에서 다시 앙코르 콘서트를 개최하는 에이티즈는 국내 팬들에게 자신들의 성장을 보여주고 싶은 욕심이 강했다.


"저희가 투어의 시작을 한국에서 했는데 한국에 계신 팬분들께 '저희가 전 세계를 돌면서 이만큼 성장했습니다'라고 보여드리고 싶어요." (우영)


"같은 세트리스트라고 해도 투어를 진행하면서 계속 달라졌거든요. 앞으로 투어는 계속할 텐데 새로운 모습을 보여드리기 전에 같은 세트리스트로 성장한 모습을 보여드리고 가도 괜찮을 것 같았어요."(홍중)


앙코르 콘서트만큼이나 혹은 그보다 더 팬들이 더 기다리고 있는 것은 새 앨범과 관련된 소식일 것이다. 홍중은 "팬분들이 컴백을 잘 예측하신다"고 너스레를 떨며 새 앨범에 대한 이야기를 꺼냈다. 결론적으로 아직 확정된 것은 없지만, 납득할만한 이유가 있었다.


"팬분들이 저희 머리색이 바뀌거나 그런 걸 보시면서 유추를 잘하세요. 많이 남았다고 말해도 안 믿으실 것 같아요. 연초에 '작년보다 많은 신곡을 들려드리고 싶다'고 말씀드렸거든요. 지금이 3월인데 작년보다 신곡을 많이 들려드리려면 머지않아 나와야 하는 것도 맞아요. 다만 '컴백이 임박했다'고 말씀드리는 것도 어려울 것 같아요. 다음 앨범이 저희에게 중요한 터닝포인트가 될 앨범이거든요."(홍중)


"지난 앨범이나 오늘(21일) 공개된 일본 앨범과는 분위기가 많이 다를 거에요"(우영)


/사진=KQ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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쉴틈 없이 달려온 에이티즈를 향해 일부에서는 번아웃에 대한 이야기를 꺼낸다. 팬들 역시 에이티즈의 질주를 흐뭇하게 바라보면서도 걱정어린 시선을 보냈다. 그러나 에이티즈는 단호했다. 그럴 생각이 들지 않을뿐더러 그럴 때도 아니라는 것이다.


"방탄소년단 선배님들의 '달려라 방탄'이라는 노래에 '방탄의 성공 이유? 나도 몰라, 그딴 게 어딨어 / 우리들이 모두 새빠지게 달린 거지'라는 가사가 있는데 진짜 멋있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쉬고 싶다거나 지친다는 생각은 멤버들 모두 안 했고 그럴 때도 아니에요. 저희는 욕심이 크고 야망이 큰 그룹이라 달려가고 싶어요."(우영)


"그럴 생각이 들 때 멤버들을 보면 그런 생각이 싹 사라지게 돼요."(산)


"사실 2~3년 차까지는 좋은 말과 칭찬을 받아 자신감있게 노래를 했는데 시간이 지나면서 부담으로 다가오더라고요. 멤버들과 함께 무대를 하면 괜찮은데 혼자 무대를 하면 떨고 자신감이 없어졌어요. 혼자 앓고 있다가 콘서트 때 팬 분들께 솔직하게 이야기 했는데 그 뒤에는 부담감도 덜어지고 편해지고 있어요. 팬들에게 기댈 수 있다는 게 소중하다는 걸 느끼고 있어요."(종호)


"5년간 달리면서 체력적으로 힘들 때가 없었다고 말하기는 어려워요. 다만, 멤버들과의 관계성, 이런 부분에서 해소되는 것들이 있다보니 탈 없이 여기까지 온 것 같아요. 업계에 다른 그룹들이나 다른 일을 하시는 분들도 이 정도의 체력적 부담을 안고 계신다고 생각하기 때문에 저희가 힘들다고 말하기는 어려울 것 같아요. 이 자리를 통해 말씀드리고 싶은 건 아직까지 저희에게 긴 텀을 두고 쉬면서 회복을 하는 것은 오히려 부담으로 다가올 것 같다는 것이에요. 무대와 멀어지게 되니까요"(홍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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