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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동산PF 부실 우려 커지는데…일부 저축銀, 부실채권 40% '쑥'

머니투데이
  • 황예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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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3.03.24 10: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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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이지혜 디자인기자
/사진=이지혜 디자인기자
저축은행의 건전성을 나타내는 지표가 일제히 악화하고 있다. 일부 저축은행의 부실채권이 전년 대비 40% 넘게 늘었다. 대출금리가 치솟아 차주의 경제 상황이 나빠진 영향으로 분석된다. 금융당국은 저축은행의 건전성 지표를 예의주시하고 있다.



저축은행 부실채권 비율 4.1%


24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지난해 12월말 전체 79개 저축은행의 고정이하여신비율(NPL)은 4.1%로, 전년말보다 0.7%p(포인트) 오르며 악화했다. NPL은 총 대출금 중 3개월 이상 연체된 부실채권의 비율로, 은행의 자산 건전성을 나타내는 지표다.

개별 저축은행 NPL도 악화됐다. 지난 22일 실적을 발표한 한국투자저축은행은 고정이하여신 잔액이 2021년 1293억원에서 지난해 1815억원으로 40.3% 증가했다.

SBI를 제외한 5대 저축은행의 NPL은 지난해 9월부터 오름세를 보이기 시작했다. OK저축은행의 NPL은 지난해 6월말 7.7%에서 9월말 8.0%로 0.3%p(포인트) 높아졌다. 같은 기간 한국투자저축은행은 2.1%에서 2.4%로 0.3%p 올랐다. 페퍼저축은행과 웰컴저축은행은 각각 0.2%p, 0.1%p 상승했다.

건전성을 나타내는 또다른 지표인 연체율도 지난해말 3.4%로 한해 만에 0.9%p 뛰었다.



건전성 관리 나선 금융당국…저축銀도 충당금 최대로 쌓으며 대비


/사진=뉴스1
/사진=뉴스1

대출금리가 올라 차주들의 상환 부담이 커지면서 NPL과 연체율이 높아진 것으로 보인다. 최근 부동산 PF(프로젝트파이낸싱) 부실 우려에 더해 건전성 지표까지 악화하자 금융당국은 저축은행 리스크 관리에 나서는 모습이다. 지난 20일 금감원은 연체율 선행지표를 활용해 저축은행 등의 가계대출 취급 현황을 모니터링하기로 했다. 건전성 악화가 우려되는 저축은행을 조기에 식별해 신속하게 재무구조를 개선하겠다는 구상도 내놓았다.

저축은행도 대손충당금을 최대로 쌓고 저신용자의 유입을 제한하면서 건전성 개선에 힘쓰는 것으로 알려졌다. 실제 지난해 한국투자저축은행의 대손충당금은 2120억원으로, 전년보다 29.3% 증가했다. SBI저축은행도 대손충당금을 5190억원 쌓아 전년 대비 규모를 15.7% 키웠다.

한 대형 저축은행 관계자는 "저축은행 대부분 부실채권이 늘어난 만큼 충당금을 최대로 적립하는 분위기"라며 "당분간 연체 위험이 있는 저신용자에게 소극적으로 대출을 내주거나 부실채권을 대량 매각하는 방식으로 건전성을 관리할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저축은행중앙회 관계자는 "업계의 건전성은 충분히 관리 가능한 수준"이라며 "지난해 충당금 적립율도 113.4%로 법정 기준치인 100%를 훨씬 웃돌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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