톰 크루즈 종교 '사이언톨로지' 뭐길래…"딸 수리와 왕래 끊겼다"

머니투데이

차유채 기자

(왼쪽부터) 할리우드 배우 톰 크루즈, 케이티 홈즈·수리 크루즈 /사진=머니투데이 DB, OSEN

할리우드 배우 톰 크루즈가 사이언톨로지 때문에 딸인 수리 크루즈와 멀어졌다는 주장이 나왔다.

22일(현지 시간) 미국 연예 매체 페이지식스는 "톰 크루즈가 아주 오랫동안 딸 수리를 보지 못했다. 톰 크루즈는 수리의 삶의 일부가 아니다"고 보도했다.

매체에 따르면 톰 크루즈는 2012년 아내인 할리우드 배우 케이티 홈즈와 이혼한 뒤 수리를 오랫동안 보지 못했다. 실제로 그는 2012년 바우어 미디어를 상대로 한 명예훼손 소송 녹취록에서 홈즈와 헤어진 이후 3개월 동안 수리를 보지 못했다고 인정한 바 있다.

과거 자신의 딸 수리 크루즈와 함께 포착된 톰 크루즈 /사진=OSEN, 스타뉴스

특히 톰 크루즈가 믿는 종교인 사이언톨로지가 그와 홈즈 및 수리와의 관계를 멀어지게 하는 데 결정적인 역할을 한 것으로 알려졌다. 과거 톰 크루즈는 '홈즈가 사이언톨로지로부터 수리를 보호하기 위해 그를 떠났냐'는 물음에 "그것은 (홈즈의) 주장 중 하나였다"고 답했다.

사이언톨로지는 신자와 불신자 간 교제를 금지하고 있다. 홈즈와 수리 모두 사이언톨로지 신자가 아니었기 때문에 톰 크루즈는 이들과 교제할 수 없었던 것이다.

한편, 어린 시절 파파라치에 시달렸던 수리는 현재 엄마와 함께 미국 뉴욕에서 비교적 평범한 삶을 살고 있다. 톰 크루즈는 수리를 수년간 만나지 못했으나 홈즈와 이혼할 당시 합의서에 따라 딸의 대학 등록금 전액을 지불한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