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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린 보수 줄었는데 TJ만 늘었다"…뿔난 엔씨 직원들

머니투데이
  • 배한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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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3.03.23 17: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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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택진 엔씨소프트 대표. /사진=머니투데이 DB
김택진 엔씨소프트 대표. /사진=머니투데이 DB
최근 엔씨소프트가 뒤숭숭하다. 글로벌 경제 위기와 4분기 매출감소로 직원 상여가 줄어든 반면, 김택진 대표를 비롯한 임원들의 상여는 인상돼서다. 네이버 등 자발적으로 상여금을 축소하고 이사보수한도를 줄인 IT기업들과도 비교되면서 직원들의 불만이 커지고 있다.

23일 게임업계에 따르면 김택진 엔씨소프트 (323,500원 ▼10,000 -3.00%) 대표의 2022년 연봉은 전년 대비 16.7% 늘어난 123억8100만원이다. 김 대표의 연봉 인상분은 상여에서 대부분 발생했다. 급여는 23억3200만원으로 한해 전보다 7000만원 늘어난 반면, 상여는 100억3100만원으로 같은기간 20억원 가까이 뛰었다. 특별 장기기여 인센티브가 2021년 10억5000만원에서 2022년도 71억원으로 크게 늘어난 결과다. 엔씨소프트는 "리니지2M·리니지W의 연속적·성공적 출시에 따라 보상위원회에서 지급 기준, 수준 등을 검토·결정했다"고 설명했다. 김 대표 뿐 아니라 이성구 부사장이 65억3100만원, 김 대표의 동생인 김택헌 수석부사장이 57억3800만원, 정진수 전 최고운영책임자(COO)가 29억4800만원, 우원식 전 부사장이 25억4000만원을 수령하며 5억원 이상 고연봉자로 이름 올렸다.

반면 엔씨소프트 직원들의 심기는 불편하다. 지난해 직원 상여가 대폭 삭감돼서다. 엔씨소프트는 2022년 2조5718억원으로 연간 최대 매출을 기록했지만, 4분기 매출과 영업이익이 각각 28%, 57% 줄었다. '위기설'이 커지면서 기존 연봉 기준이던 직원 상여가 '월급' 기준으로 지급됐다.

더욱이 다른 IT기업들이 임원의 연봉 동결, 인센티브 삭감에 나선 것도 불만을 키웠다. 네이버(NAVER (201,500원 ▼1,000 -0.49%))는 지난 22일 주주총회에서 이사보수한도를 150억원에서 절반 수준인 80억원으로 축소했고, 최수연 대표는 전체 보수의 절반에 달하는 RSU(양도제한 조건부 주식)도 받지 않았다. 카카오 (56,800원 ▲200 +0.35%)도 오는 28일 주주총회에서 이사보수한도를 120억원에서 80억원으로 낮췄다. 김창한 크래프톤 (189,000원 ▲3,800 +2.05%) 대표, 방준혁 넷마블 (56,600원 ▼100 -0.18%) 의장도 상여금을 받지 않았고, 조계현 카카오게임즈 대표는 상여금을 절반 수준으로 줄였다.

업계 한 관계자는 "창업자이자 최고경영자로서 성과를 낸 것은 인정해야 하겠지만 직원들과 연봉 격차가 과하면 불만이 커질 수 밖에 없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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