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톡판 챗GPT' AskUp, 허언증·거짓말 없앤다…AI 검색 연동

머니투데이

최태범 기자

AskUp(아숙업) 일반 검색과 '? 검색'의 차이

'눈 달린 챗GPT(ChatGPT)'로 불리는 AskUp(아숙업)이 인공지능(AI) 검색 기능을 추가하며, 챗GPT가 2021년까지의 데이터만 학습해 부정확한 정보를 제공하는 할루시네이션(환각) 문제를 해소했다.

23일 AskUp 개발사 업스테이지에 따르면 AskUp은 지난 5일 카카오톡에서 채널 친구로 서비스를 시작한 뒤 현재 35만명의 이용자를 확보했다. 물어본다는 뜻을 가진 영어단어 'Ask'에, 회사 이름인 'Upstage'를 붙였다.

AskUp은 챗GPT를 기반으로 업스테이지의 광학문자판독(OCR) 기술을 결합해 사용자가 문서 사진을 찍거나 전송하면 이미지 내 텍스트를 이해하고 답변한다. 최근 출시된 차세대 언어 모델 GPT-4도 적용해 답변 능력을 한층 높였다.

업스테이지는 이용자가 챗GPT의 한계인 거짓말·허언증 문제를 극복하고 정확한 정보를 찾을 수 있도록 '? 검색' 기능을 추가했다. ?를 입력한 뒤 질문을 남기면 2021년까지의 정보만 학습한 챗GPT와 달리 AskUp은 검색엔진을 활용해 최신 정보를 보여준다.

AskUp은 한국어 포함 27개 언어와 다양한 분야의 지식을 활용해 영어뿐만 아니라 한국어, 중국어 등 다른 언어로도 답변이 가능하다. 법률, 의료, 교육 등 다양한 분야에 걸친 정보를 제공하고 문서도 처리할 수 있어 활용도가 더욱 높아질 전망이다.

김성훈 업스테이지 대표는 "AskUp은 대화 중에 바로 검색할 수 있게 되면서 모바일 사용 경험의 혁신을 가져올 것"이라며 "AskUp을 통해 대중들의 AI 접근성과 신뢰성을 더욱 높이겠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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