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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인점포 사장님은 괴로워…"기계 부수고 토하고, 형사만 20번 봐"

머니투데이
  • 홍효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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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3.03.23 18: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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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의 한 유흥가에서 무인 사진관을 운영 중인 업주가 매장 내 취객 난동으로 정신적 고통을 호소했다. 사진은 사진관 업주 A씨가 공개한 절도미수 관련 수사결과 통지서. /사진=온라인 커뮤니티
대전의 한 유흥가에서 무인 사진관을 운영 중인 업주가 매장 내 취객 난동으로 정신적 고통을 호소했다. 사진은 사진관 업주 A씨가 공개한 절도미수 관련 수사결과 통지서. /사진=온라인 커뮤니티
대전의 한 유흥가에서 무인 사진관을 운영 중인 업주가 매장 내 취객 난동으로 정신적 고통을 호소했다.

지난 21일 국내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무인 사진관 운영하는 사람인데 한탄 좀 하겠습니다'라는 제목의 게시물이 올라왔다. 대전의 한 유흥가에서 무인 사진관을 운영 중인 작성자 A씨는 "처음 시작했을 때는 '무인'이라는 이름이 붙어 편하게 운영할 수 있을 거라 생각했는데, 정신적으로 너무 힘들다"고 운을 뗐다.

A씨의 무인 사진관은 술집이 모여있는 거리에 있어, 취객들의 타깃이 되곤 한다. A씨는 "(취객들이) 술 먹고 X 싸고 토하고 들어와서 발·주먹으로 사진기계, 벽 다 부순다"며 "재물손괴죄로 경찰 신고만 몇 번이고 수리·청소금액만 받고 처벌불원서 몇 번을 써줬는지 모르겠다"고 토로했다.

이어 "지난해 이 일 시작하고 재물손괴, 절도, 경찰 협조 관련으로 형사님들만 최소 20번 이상 본 것 같다"며 "오죽하면 제 가게 관할 경찰서 공용번호로 전화하면 형사분들이 제가 어디 사진관 사장인지도 다 알더라"고 말했다.

A씨는 "최근에는 더 가관이다. 민짜(미성년자를 뜻하는 은어)들이 새벽에 들어와서 손님들이 그날 두고 간 카드, 물건 싹 다 털어간다"며 "새벽마다 저희 가게로 훔칠 것 없나 살펴보러 오던 노숙자는 이번에 저희 가게 오던 길에 형사님들이 잠복해 잡아 구속했다. 상습절도범이었고 휴대전화만 7개 갖고 있었다더라"고 하소연했다.

그러면서 "최근에도 어떤 남자가 술 먹고 기계 박살 내서 재물손괴로 경찰에 신고했다"며 "견적 98만원 나왔다. 절대 합의 안 하고 벌금형으로 전과 남기는 게 소원이다. 가게 내놓으려 한다. 이제 그만하고 싶다"고 정신적 고통을 호소했다.

사연을 접한 누리꾼들은 "아는 분은 무인 아이스크림 매장을 하는데 좀도둑 엄청 많고 밤에는 동네 '일진'(비행 청소년 집단)들이 아지트로 쓰면서 바닥에 침 뱉고 간다더라" "세상에 이상한 사람들 많다" "고생 정말 많으시겠다" 등 A씨를 위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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