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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명이 80도루 거뜬' 설레는 KIA 발야구, 6월이면 호랑이는 날개를 단다

스타뉴스
  • 김동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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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3.03.27 05: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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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도영(위)과 박찬호./사진=KIA 타이거즈
김도영(위)과 박찬호./사진=KIA 타이거즈
[김동윤 스타뉴스 기자] KIA 타이거즈의 새로운 테이블세터 김도영(20), 박찬호(28)가 폭풍 같은 질주로 개막 전부터 팬들의 마음을 설레게 하고 있다.

KIA는 26일 광주광역시 광주-기아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NC 다이노스와 2023 신한은행 SOL KBO리그 시범경기에서 4-3 역전승을 거뒀다.

이날 안타 수와 장타 모두 NC에 밀린 KIA가 승리할 수 있었던 것은 테이블세터진의 빠른 발 덕분이었다. 선배 박찬호가 먼저 시범을 보였다. 박찬호는 1-1로 맞선 6회말 선두타자로 나서서 볼넷을 골라낸 뒤 2루와 3루를 연거푸 훔쳤다. 그런 뒤 김선빈의 2루수 땅볼 타구 때 손쉽게 홈을 밟아 2-1 역전을 만들었다.

다시 2-2가 된 8회말에는 김도영이 선두타자로 나서서 좌전 안타로 출루 후 곧장 2루를 훔쳤다. 첫 타석에서 견제사 아웃된 것을 만회한 도루였다. 이후 류지혁의 우전 안타 때 홈까지 내달려 결승 득점을 만들어냈다. 박찬호는 이때도 볼넷으로 출루해 류지혁의 타구에 3루까지 진루, 고종욱의 우익수 뜬 공 때 홈을 밟아 점수 차를 벌렸다.

장타가 터지지 않았을 때의 방향을 제시한 경기였다. 지난해 KIA는 팀 홈런 리그 4위(113개), 장타율 1위(0.398)로 장타가 부족한 팀은 아니었다. 그러나 장타에 큰 보탬이 됐던 박동원(33)이 LG 트윈스로 이적했고, 두 자릿수 홈런을 기대할 만한 선수가 나성범(34), 소크라테스 브리토(31) 외에는 마땅치 않다. 각각 14홈런을 기록한 최형우(40)와 황대인(27)이 있으나, 그들의 하락세와 기복을 생각하면 올 시즌도 같은 활약을 해줄 거라 장담은 하지 못한다. 더욱이 나성범마저 2023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에 다녀온 후 경기에 나서지 못하고 있다.

최원준./사진=김동윤 기자
최원준./사진=김동윤 기자

이런 상황에서 테이블세터의 빠른 발은 큰 도움이 된다. 많이 출루해 도루로 단타를 장타로 만들고, 득점권에 온 그들을 후속 타자들이 불러들이는 식이다. 김도영은 시범경기 10경기 만에 지난해 시범경기와 같은 수의 도루(3개)를 해냈고, 박찬호는 부상으로 복귀가 늦었음에도 이날 2도루로 건재함을 알렸다.

김도영과 박찬호 모두 풀 시즌 기준 40도루가 가능한 선수들로 평가받는다. 이미 39도루(2019년), 41도루(2022년)로 도루왕 두 차례를 지닌 박찬호는 물론이고, 김도영도 주력만 보면 리그 최고 수준이다. 미국 스프링캠프서 만난 조재영 KIA 1군 주루코치는 스타뉴스에 "김도영의 신체 능력은 압도적이다. 빠르기만 보면 우리 팀에서는 단연 톱이고 리그 전체를 놓고 봐도 김혜성(키움 히어로즈)과 비슷하다"면서 "(김)도영이가 건강하게 주전으로 나서고 경험을 쌓다 보면 한 시즌 50도루도 가능하다"고 말한 바 있다.

이미 남부럽지 않은 테이블세터를 갖춘 KIA인데 6월이면 주전 리드오프였던 최원준(26)이 국군체육부대(상무)에서 복귀한다. 최원준은 입대 직전 시즌인 2021년에 후반기 22도루 포함 40도루를 해낸 바 있어 KIA는 그야말로 호랑이에 날개 단 격이 된다. 보수적으로 잡아도 김도영, 박찬호, 최원준 3명이서 80도루도 거뜬하다는 평가다.

그뿐 아니라 단순 도루 개수보다 성공률에 중점을 둔 조재영 코치가 있어 KIA의 발야구는 더욱 풍성해질 전망이다. 2021시즌 도루 9위(73개), 성공률 5위(70.2%)였던 KIA는 조 코치가 부임한 지 1년 만에 도루 1위(103개), 성공률 3위(75.7%)의 육상부로 탈바꿈했다. 조 코치는 "6월이면 우린 최원준에 박찬호, 김도영까지 빠른 선수가 셋이나 있다. 류지혁, 이창진, 소크라테스도 필요할 때 언제든 도루할 수 있는 선수들이다. 이들이 함께한다면 더 큰 시너지 효과가 날 거라 믿는다"고 기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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