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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속보]'오락가락 옐런' 뉴욕증시 반등…다우 75p 나스닥 117p↑

머니투데이
  • 뉴욕=박준식 특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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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3.03.24 05: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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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스닥 전광판 /사진= 박준식 기자
나스닥 전광판 /사진= 박준식 기자
금리인상 강행과 피봇(금리인하 반전)의 부정, 재무장관의 일구이언으로 얼어붙었던 뉴욕증시가 반등의 안간힘을 쓴 하루였다.

23일(현지시간) 다우존스 지수(DJIA)는 전일보다 75.14포인트(0.23%) 상승한 32,105.25을 기록했다. S&P 500 지수는 0.29%(11.75포인트) 오른 3948.72로 마무리됐다. 나스닥 지수는 1.01%(117.44포인트) 상승한 11,787.4에 장을 마쳤다.

지방은행 주식들은 오늘도 하락세를 보였다. 지방은행주를 모아놓은 상장주가지수펀드(ETF)인 SPDR S&P Regional Banking ETF(KRE)는 2.5% 이상 빠졌다. 정부나 민간 차원의 대형 구조책이 나오지 않는 이상 반등은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

재닛 옐런 재무장관은 어제와 또 다른 말로 증시에 기대감을 불어넣었다. 옐런 장관은 지난 22일 상원 세출위원회 청문회에 출석해 "모든 은행 예금을 보호하는 것에 대해서는 고려하지 않았다"고 한발 후퇴해 증시를 주저앉게 만들었다. 공화당 의원들이 납세자 혈세로 부유한 예금자들을 왜 도와주냐고 비판하자 얼버무린 것이다.

하지만 목요일인 오늘 옐런은 다시 말을 뒤집었다. 실리콘밸리은행과 시그니처은행을 지원하기 위해 사용된 연방비상조치가 필요한 경우에는 그게 정당하다면 다시 사용할 수 있다고 말해 지원의사를 피력한 것이다. 오락가락하는 모양새이지만 야당이 공세를 펼 때는 국회 논의와 승인이 필요하다고 했다가 증시가 흔들리면 미국 은행시스템 보호를 위해 지원을 해주겠다는 투로 자꾸 바뀌는 것이다.

정책 책임자들의 언어가 상황에 따라 다른 이유는 미국 역시 정치지형의 영향을 받기 때문이다. 민주당이 집권한 요즘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은 내년에 재선 선거를 앞두고 있다. 은행 파산을 이대로 둘 경우 재집권은 사실상 불가능하다. 때문에 행정부나 중앙은행 역시 시스템을 보호하기 위해서는 초법적 월권도 서슴지 않아야 하는 상황에 놓여있다고 볼 수 있다. 다만 정권을 탈환하기 위해 현 정부의 지원을 마땅치 않게 여기는 공화당이 공세를 펼 때는 말이 달라질 수밖에 없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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