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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라 사태' 권도형 체포…숨지 않았다더니 '위조여권' 덜미

머니투데이
  • 김하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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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3.03.24 06: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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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도형 테라폼랩스 CEO/사진=뉴스1, 권도형 대표 페이스북
권도형 테라폼랩스 CEO/사진=뉴스1, 권도형 대표 페이스북
'테라-루타 사태'의 핵심 피의자인 권도형 테라폼랩스 대표가 유럽에서 검거된 가운데, 권 씨는 위조여권을 가지고 몬테네그로에서 두바이행 비행기를 타려던 것으로 나타났다.

경찰청은 23일 "몬테네그로에서 권 대표와 한창준 전 차이코퍼레이션 대표로 의심되는 사람을 검거했다"고 밝혔다.

이와 관련, 로이터통신 등에 따르면 몬테네그로 내무부장관 필립애드직은 "몬테네그로의 수도인 포드고리차에서 세계적인 지명 수배자인 권도형으로 의심되는 인물을 검거했다"면서 "포드고리차 공항에서 위조된 문서를 소지하고 있던 한국인 용의자를 체포했다. 현재 당국은 신원 확인을 진행 중에 있다"고 자신의 트위터에 올렸다.

몬테네그로 내무부는 이후 성명을 통해 권 대표와 또 다른 한 명이 각각 위조된 코스타리카, 벨기에 여권을 사용해 두바이행 비행기를 타려다 적발됐다고 설명했다. 외신에 따르면 두 사람은 문서 위조 혐의로 체포돼 포드고리차 지방검찰청으로 연행됐다. 또 가지고 있던 노트북 3개와 휴대폰 5개는 압수됐다.

몬테네그로당국은 수하물 확인 결과 벨기에와 한국 여행 서류를 발견했으며, 이들이 몬테네그로에 입국한 기록은 없었다고 전했다.

몬테네그로는 세르비아와 국경을 맞댄 접경국인데 권 대표는 국제적인 수사망이 좁혀오자 세르비아에서 몬테네그로로 향한 뒤 항공편을 이용, 제3국으로 도피하려 했던 것으로 추정된다.

권 씨와 함께 붙잡힌 한국인은 한창준 차이코퍼레이션 대표로 추정된다. 몬테네그로에서 함께 체포된 것으로 추정되는 한씨는 권 대표의 최측근으로 한때 차이코퍼레이션 대표를 맡았다. 그는 권 대표와 같은 혐의로 함께 체포영장이 발부됐고, 함께 해외로 도주해 인터폴 수배 중이었다. 우리 경찰은 두 사람의 신원이 확인되면 송환 절차에 착수한다고 밝혔다.

한편 권 씨는 작년 5월 '테라-루나' 사태가 터지기 직전인 4월 싱가포르로 출국한 뒤, 아랍에미리트 두바이 등을 거쳐 세르비아로 간 것으로 수사 당국은 파악해 왔다. 권씨가 잡힌 몬테네그로는 세르비아 바로 옆 나라다.

'테라-루나' 사태는 권씨의 테라폼랩스가 발행한 가상 화폐 테라와 루나의 가격이 99% 이상 폭락한 사건이다. 발행사인 테라폼랩스는 두 코인이 상호 보완적으로 가격을 유지하도록 알고리즘으로 설계했다고 주장해왔지만, 이게 붕괴되면서 연쇄 폭락으로이어졌다. 이와 관련 미국 증권위원회(SEC)는 증권거래법위반 등의 혐의로 기소한 상태며, 법무부도 사기 등의 혐의로 수사 중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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