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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들·딸 골라 낳는다?…'성공률 80%' 인공수정 윤리 논쟁

머니투데이
  • 이영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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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3.03.24 07: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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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게티이미지뱅크
/사진=게티이미지뱅크
미국 연구팀이 약 80%의 정확도로 정자의 성별을 선택해 인공수정 하는 데 성공하면서 윤리 문제가 불거질 전망이다.

22일(현지 시간) 영국 스카이뉴스는 미국 뉴욕 웨일 코넬 의대 지안피에로 팔레르모 교수팀이 과학 저널 '플로스 원'(Plos One)에서 이러한 연구 결과를 공개했다고 보도했다.

팔레르모 교수팀은 정자의 성(性)을 선택해 인공수정 하는 기술을 이용해 80%의 정확도로 원하는 성별의 배아를 얻는 데 성공했다고 밝혔다.

연구진은 X 염색체 정자가 Y 염색체 정자보다 약간 더 무거운 점을 이용했다. 무게를 비교해 정자를 선별한 뒤 아들을 원하는 부부에게는 Y염색체의 정자로, 딸을 원하는 부부에게는 X염색체의 정자로 인공 수정을 했다.

그 결과 딸을 원하는 부부 59쌍은 292회의 인공수정에서 231회(79.1%) 딸 배아를 얻는 데 성공했다. 아들을 원하는 부부 56쌍은 280회의 인공수정 중 223회(79.6%) 아들 배아를 얻었다. 연구팀에 따르면 이 중 딸 16명, 아들 13명이 건강하게 태어났다.

팔레르모 교수는 "이 기술은 효율적이고 저렴할 뿐 아니라 매우 안전하며 윤리적으로도 받아들일 만하다"고 했다.

하지만 일부 전문가들은 이 기술을 두고 "기술적 성취임은 명백하나 자손의 성을 인위적으로 선택할 수 있다는 점에서 윤리 논쟁이 불가피하다"고 지적했다.

영국 런던 임페리얼 칼리지 남성병학과 학장 찬나 자야세나 박사는 "연구팀의 기술적 업적은 연구로 인한 심각한 윤리적 문제에 비하면 중요하지 않다"며 "정자 선택은 자손의 성별을 인위적으로 조작하는 것으로 사회에 해를 끼칠 것"이라고 지적했다.

현재 성별 관련 질환 등 타당한 이유 없이 배아의 성별을 선택하는 것은 많은 나라에서 불법으로 규정된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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