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 권도형 테라폼랩스 대표. /사진=블룸버그 |
경찰청은 24일 "몬테네그로 인터폴에서 송부받은 지문자료 정보를 경찰청 보유 자료와 대조해 현지에서 검거된 인물이 루나 사건 피의자 권도형씨라는 점을 최종 확인했다. 서울남부지검과 몬테네그로 인터폴에 이 사실을 통보했다"고 밝혔다.
경찰청은 "이번 검거는 경찰과 검찰의 적극적인 협력과 인터폴 국제공조 채널을 십분 활용한 성과"라며 "향후 송환 절차가 원활하게 진행될 수 있도록 최대한 협조하겠다"고 밝혔다.
권 대표와 함께 체포된 인물도 한창준 전 차이코퍼레이션 대표가 맞는 것으로 확인됐다. 한 전 대표는 권 대표와 테라폼랩스를 함께 시작한 인물이다. 한 대표는 테라싱가포르의 등기 이사를 맡았다.
서울남부지검 금융증권범죄합동수사단(단장 단성한)은 이들의 신병을 인도해 수사를 진행할 수 있도록 해외 기관 등과 공조할 계획이다. 권 대표 등 테라폼랩스 관계자들은 가상자산 루나가 폭락할 가능성이 매우 높다는 사실을 알면서도 지속적으로 발행하는 등 투자자들에게 허위 정보를 제공한 혐의로 검찰 수사선상에 올라 있다.
권 대표는 테라·루나 코인 폭락 사태 직전인 지난해 4월 말 출국해 테라폼랩스 본사가 있는 싱가포르에 머물다 지난해 9월 아랍에미리트(UAE) 두바이 공항을 거쳐 동유럽 세르비아로 도주했다.
![[영상]북한 침투했던 그 무인기…표적 찍자, K9 포탄 140발 '쾅쾅'](https://thumb.mt.co.kr/11/2024/04/2024041717471540526_1.jpg/dims/resize/100x/optimize/)
![영하 13도, 길냥이 죽음 막을…'얼지 않는 물그릇'[남기자의 체헐리즘]](https://thumb.mt.co.kr/10/2024/01/2024012701364573421_1.jpg/dims/resize/100x/optimize)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