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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바이오, 2027년까지 25조 투자… 글로벌 50위권 제약사 3개 육성

머니투데이
  • 이창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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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3.03.24 1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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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3차 제약·바이오산업 육성·지원 종합계획' 발표
2027년까지 R&D 25조 투자… 블록버스터 신약 2개 창출
제약·바이오산업 일자리, 2027년 누적 15만개

K-바이오, 2027년까지 25조 투자… 글로벌 50위권 제약사 3개 육성
정부가 2027년까지 25조원을 투자해 연 매출 1조원 이상 블록버스터 신약 2개를 창출하고 글로벌 50위권 제약사 3개를 육성하겠다고 밝혔다. 같은 기간 의약품 수출은 2배 늘리고, 제약·바이오산업 일자리도 15만개까지 창출할 예정이다. 이를 위해 정부는 바이오 생산 인력 1만6000명, 규제과학 전문가 1만3000명 등 핵심 인재를 양성하고 기업의 혁신 가치를 보상할 수 있는 약가 제도를 마련한다.

보건복지부는 24일 이 같은 내용이 담긴 '제3차 제약·바이오산업 육성·지원 종합계획(2023~2027년)'을 심의·의결했다. 이는 지난달 28일 윤석열 대통령이 발표한 '바이오헬스 신시장 창출 전략'의 후속 조치다.

2021년 기준 전 세계 제약 시장 규모는 1조4200억달러(1832조원)로 세계 반도체 시장의 2.7배다. 의약품 수출의 지속적인 성장, 타 산업 대비 높은 일자리 성장률 등 우리나라 경제 성장을 견인할 차세대 유망 산업으로서 잠재력을 보유하고 있다. 이에 정부는 3차 제약·바이오산업 육성·지원 종합계획을 통해 본격적으로 글로벌 시장 진출을 도모하기로 했다.

우선 미국·유럽에서 인정받는 글로벌 신약 10개 개발을 목표로 5년간 민·관 합동으로 연구·개발(R&D)에 총 25조원을 투자한다. 이를 위해 유전자 변형 세포치료제 등 차세대 신기술 분야 R&D에 자금을 지원한다. 궁극적으로 2027년까지 연 매출 1조원 이상의 블록버스터 신약 2개를 개발한다. 2030년에는 이를 누적 3개까지 늘린다는 목표를 세웠다.

연 매출 3조원 이상 올리는 글로벌 50위권 제약사는 2027년까지 3개 육성할 계획이다. 2030년까지 누적 5개 글로벌 제약사가 대한민국에서 탄생하는 게 정부 목표다. 우리나라 의약품 수출은 지난해 81억달러(10조5000억원)에서 2027년 160억달러로 2배 늘릴 계획이다. 제약·바이오산업 일자리는 2021년 누적 12만개에서 2027년 15만개, 2030년에는 18만개까지 늘린다. 대한민국의 임상 시험 수준은 2021년 전 세계 6위에서 2027년 3위까지 치고 올라갈 계획이다.

정부는 신약 개발에 인공지능(AI)을 적극적으로 활용할 계획이다. 공공 AI 신약 개발 플랫폼을 고도화해 후보물질 도출부터 임상 시험 신청까지 지원한다. 차세대 항체의약품 신속 개발을 위해 단백질 구조 예측과 설계가 가능한 '한국형 로제타폴드' 구축을 추진한다.

제약·바이오산업 금융 지원을 위해 'K-바이오 백신 펀드'를 1조원 규모까지 확대한다. 또한 정부는 유관 부처 및 정책금융기관과 협력해 제약·바이오 기업에 대출 우대, 융자 자금 확대로 생산시설 투자와 수출 확대를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K-바이오, 2027년까지 25조 투자… 글로벌 50위권 제약사 3개 육성
바이오의약품 생산 인력은 2027년까지 5년간 1만6000명 양성한다. K-NIBRT(인천 송도), K-BIO 트레이닝센터(충북 오송), 제약산업 미래인력양성센터(전북 정읍), 백신 GMP 전문실습시설(전남 화순) 등 의약품 생산 인력 양성 센터를 구축할 계획이다. 이어 임상 시험 전문 인력과 의약품 규제과학 전문가를 5년간 1만3000명 확보한다. 특히 규제과학 분야에서는 석·박사급 인력 600명을 양성한다. AI 활용을 위해 빅데이터를 다룰 수 있는 신약 개발 전문가는 2027년까지 4000명 양성한다.

정부는 신속한 연구·개발 및 제품화를 위해 의약품 신속 허가 절차를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제약사의 혁신 가치가 인정·보상받을 수 있도록 약가 제도를 개선하겠다고 약속했다. 필수의약품의 안정적인 공급을 위한 적정한 보상 방안을 마련하고 환자의 신약 접근성을 높이기 위해 건강보험 등재 절차도 손본다.

코로나19(COVID-19) 이후 중요도가 높아진 '보건 안보'에도 투자를 늘린다. 미래 팬데믹을 주도할 신종 감염병(Disease X)에 대비하기 위해 정부는 차세대 백신 플랫폼(mRNA) 연구·개발을 지원한다. 이를 통해 어떤 감염병이 발생해도 초고속으로 백신을 개발한다는 계획이다. 백신 주권 확보를 위해 필수 예방접종 백신(일본뇌염, A형간염 등 8종)의 자급화를 추진한다. 시장성이 높은 고부가가치(프리미엄) 백신 개발도 지원할 예정이다.

조규홍 보건복지부 장관은 "제약·바이오산업은 국민 건강과 보건 안보를 위한 국가 필수 전략 산업이다. 산업적 측면에서도 양질의 고급 일자리를 창출하고 수출도 지속 성장하고 있는 유망 분야"라며 "향후 5년이 우리나라가 제약·바이오 글로벌 중심 국가로 도약하기 위한 결정적인 시기이다. 이번 종합계획을 통해 과감한 혁신과 투자를 실현할 수 있도록 관계 부처와 산업계 및 전문가의 적극적인 협조를 당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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