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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쩐지 잘 안 쌓이더라"…카드 더 써도 포인트 모자란 이유 있었다

머니투데이
  • 황예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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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3.03.27 0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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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이지혜 디자인기자
/사진=이지혜 디자인기자
지난해 일부 카드사의 포인트 누적 규모가 전년보다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수익성 악화로 고객 혜택을 줄인 영향으로 풀이된다. 포인트 사용의 편의성이 커지면서 전체 적립 규모가 축소한 것이란 분석도 나온다.

24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하나카드의 지난해 12월말 '포인트이연수익'은 2012억원으로 전년(2101억원)보다 89억원(4.25%) 줄어들었다.

포인트이연수익과 '포인트충당부채'는 카드사가 부여한 포인트의 누적 금액을 의미한다. 카드사가 고객에게 500원어치 포인트를 부여하면 회계 처리를 할 때 이 금액은 포인트이연수익이나 포인트부채충당금으로 인식된다.

하나카드의 포인트 규모는 지난 3년간 계속 줄었지만 지난해 특히 감소폭이 컸다. 2021년 12월말에는 전년 대비 43억원(-2.04%) 적어졌으나 지난해엔 89억원(-4.25%)이 감소했다.

삼성카드도 포인트이연수익 증가폭이 지난해 크게 낮아졌다. 2021년 12월말 포인트이연수익은 1508억원으로 전년 대비 14.58% 오른 반면, 2022년에는 1545억원으로 전년보다 2.43% 뛰는 데 그쳤다.

증가세가 둔화한 건 업계 1위 신한카드도 마찬가지다. 신한카드의 포인트충당부채는 작년 12월말 3238억원으로 2021년보다 2.71% 늘었다. 전년 증가율(4.02%)과 비교하면 1.31%p(포인트) 줄어든 것이다.

/사진=뉴시스
/사진=뉴시스

회원수와 매출이 늘었는데도 포인트 누적 규모가 전년 대비 축소한 건 카드사가 할인, 포인트 적립 등 고객에게 부여하는 혜택을 줄였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지난해 12월말 기준 하나·삼성·신한카드의 개인 신용카드 회원수는 2021년 12월말에 비해 2.19~4.23% 증가했다. 물가 상승의 영향으로 같은 기간 신용판매 매출도 △삼성카드 16.87% △신한카드 7.06% 등으로 모두 늘었다. 하나카드는 신용판매 매출을 따로 공개하지 않았다.

A카드사 관계자는 "요즘은 할인보다 포인트 적립에 대한 선호도가 높아 카드사가 포인트 혜택에 주력한 상품을 많이 내놓는다"며 "그런데도 포인트 누적 규모가 줄어든 건 포인트 적립률이 낮아졌기 때문으로 볼 수 있다"고 말했다. 지난해 주요 카드사는 조달비용 상승 탓에 수익성이 악화하자 포인트 적립률이 큰 '혜자카드'를 잇달아 단종시켜 비판을 받기도 했다.

일각에선 고객들이 포인트를 적극적으로 사용해 누적 금액이 감소했다는 의견도 있다. 고객이 포인트를 쓰거나 현금으로 바꿔 인출하면 포인트이연수익과 포인트충당부채도 줄어든다.

B카드사 관계자는 "최근 카드사들이 포인트 사용 편의성을 높이려고 제휴 가맹점을 늘리고 자사 포인트몰을 개편하고 있다"며 "포인트 소진액이 커져서 누적금액이 줄어든 것일 수 있다"고 했다. C카드사 관계자도 "요즘은 포인트가 쌓이면 바로 본인의 계좌로 이체해 현금화를 하는 추세"라며 "예전에 비해 포인트를 사용하기 쉬워졌기 때문에 카드사가 포인트를 많이 부여해도 누적금액은 크게 늘지 않을 수 있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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