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같은 녹색성장 테마 ETF인데 수익률 최대 36% 차이…왜?

머니투데이
  • 김근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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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3.03.27 15: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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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자전략 차이가 수익률 갈라…"기후변화솔루션 ETF 장기적으로도 주목"

같은 녹색성장 테마 ETF인데 수익률 최대 36% 차이…왜?
'SOL KRX기후변화솔루션 ETF(상장지수펀드) 1년 수익률 24.38%' vs 'HANARO 탄소효율그린뉴딜 ETF' -12.42%

SOL KRX기후변화솔루션 ETF와 HANARO 탄소효율그린뉴딜 ETF는 같은 녹색성장 테마 ETF지만 지난 1년간 수익률 차이는 36.80%나 벌어졌다. 비슷한 친환경 기업들에 투자하는 ETF인데도 불구하고, 투자 전략에 따라 수익률 차별화가 일어난 것이다. 전문가들은 녹색성장 ETF가 다양한 만큼 각 상품의 투자전략과 구성 종목을 꼼꼼하게 따져보고 투자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27일 펀드 평가 업체 에프앤가이드와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국내 상장된 녹색성장 테마 ETF는 13개다. 녹색성장은 에너지와 자원을 절약하고 효율적으로 사용해 기후변화와 환경훼손을 줄이고, 청정에너지 개발을 통해 새로운 성장동력을 확보하는 것을 뜻한다.

녹색성장 테마 ETF로 분류되는 상품들은 기후변화솔루션 ETF, 신재생에너지 ETF, 친환경에너지 ETF, 탄소중립 ETF, 탄소효율그린뉴딜 ETF 등이다.

이 중 1년 수익률이 가장 높은 상품은 기후변화솔루션 ETF다. 'TIGER KRX기후변화솔루션 ETF'의 수익률은 24.38%로 SOL KRX기후변화솔루션 ETF에 이어 두 번째로 높다. 이후 'KODEX KRX기후변화솔루션 ETF'(수익률 23.15%), 'HANARO KRX기후변화솔루션 ETF'(22.57%), 'KBSTAR KRX기후변화솔루션 ETF'(22.22%) 순이다.

반면 탄소효율그린뉴딜 ETF들의 수익률은 모두 마이너스다. ETF별로 살펴보면 TIGER 탄소효율그린뉴딜 ETF -11.90%, ARIRANG 탄소효율그린뉴딜 ETF -11.76%, KODEX 탄소효율그린뉴딜 ETF -11.10%다.

연초 이후와 최근 1개월간으로 기간을 좁혀도 상황은 비슷하다. 연초 이후 기후변화솔루션 ETF들의 평균 수익률은 9.13%지만, 탄소효율그린뉴딜 ETF들의 평균 수익률 -17.91%다. 기후변화솔루션 ETF와 탄소효율그린뉴딜 ETF의 1개월 평균 수익률은 각각 9.7%와 -0.77%다.
같은 녹색성장 테마 ETF인데 수익률 최대 36% 차이…왜?
두 ETF가 수익률 차이를 보이는 것은 투자 전략이 다르기 때문이다. 기후변화솔루션 ETF는 2차전지 기업 등 친환경 기술 기업을 선별해 집중적으로 투자하는 상품이다. 포트폴리오도 모두 42개 종목으로 압축해 구성했다.

기후변화솔루션 ETF 5종 모두 에코프로비엠 (255,000원 ▲5,500 +2.20%), 에코프로 (567,000원 ▲5,000 +0.89%), SK하이닉스 (110,300원 0.00%), LG에너지솔루션 (588,000원 ▲4,000 +0.68%)의 비중이 높다.

차동호 KB자산운용 ETF솔루션운용본부장은 "기후변화솔루션 ETF는 지수 특성상 2차전지 관련주나 씨에스윈드 (82,100원 ▲2,100 +2.63%) 같은 신재생에너지 관련 종목도 다수 포진돼 있다"며 "최근 1년간 미국 인플레이션 감축법(IRA)이나, 유럽 핵심광물원재료법(CRMA) 같은 친환경 산업에 우호적인 정책안이 발표되거나 실행되는 단계에 접어들면서 해당 기업들에 대한 장기적인 성장성이 부각됐다"고 분석했다.

반면 탄소효율그린뉴딜 ETF는 코스피와 코스닥 종목 중 탄소배출량이 기준치를 넘어가는 종목을 제외한다. 이후 남은 종목들을 탄소 효율성(매출액 대비 탄소배출량)에 따라 비중을 조정해 투자한다.

이 때문에 탄소효율그린뉴딜 ETF 상위 구성 종목은 삼성전자 (72,200원 ▲1,300 +1.83%), LG화학 (721,000원 ▲34,000 +4.95%), SK하이닉스 (110,300원 0.00%), NAVER (204,500원 ▲500 +0.25%), 현대차 (199,500원 ▲2,000 +1.01%), 기아 (85,200원 ▲1,000 +1.19%), LG에너지솔루션 (588,000원 ▲4,000 +0.68%), 신한지주 (34,950원 ▲250 +0.72%), KB금융 (47,450원 ▲650 +1.39%) 등으로 대형주 위주다. 포트폴리오에 담긴 종목은 500개가 넘는다.

업계 관계자는 "탄소효율그린뉴딜 ETF의 경우 시장지수와 유사한 성과 혹은 이보다 조금 더 높은 수익률을 추구한다"며 "지난 1년간 시장지수의 성과가 안 좋았기 때문에 ETF의 성과도 저조할 수밖에 없었다"고 설명했다.

금융투자업계 전문가들은 IRA 법안 시행, 친환경 정책 확산 등으로 앞으로도 녹색성장 ETF가 계속해서 우상향을 보일 것이라고 전망했다. 다만 투자 전 각 ETF의 전략과 포트폴리오를 잘 살펴봐야 한다고 강조했다.

삼성자산운용 관계자는 "최근에 각국 정부의 적극적인 친환경 정책으로 2차전지를 필두로 친환경 기술이 뛰어난 기업들이 수혜를 받고 있고, 장기적인 실적 성장이 예상된다"고 말했다.

이어 "탄소배출 절감을 통해 기후위기에 대응하는 국제 사회의 방향은 앞으로도 지속 될 것"이라며 "장기적인 관점에서 기후변화솔루션 ETF의 추가적인 주가 상승을 기대해 볼 수 있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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