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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제 왕실 냉장고, 익산서 발견됐다…24일 공개행사

머니투데이
  • 유동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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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3.03.24 18: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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석축 저장고 1호기/사진=문화재청
석축 저장고 1호기/사진=문화재청
저장고 통기구/사잔=문화재청
저장고 통기구/사잔=문화재청


전북 익산 서동역사공원 부지에서 발견된 백제시대 대형 저온저장시설이 공개됐다. 문화재청은 24일 오후 2시, 2기의 대형 석축 저온저장시설 등 백제 유물 등을 일반에 공개하는 행사를 열었다.

익산 금마면에 위치한 해당 부지에는 서동역사공원이 조성되고 있어서 사전 발굴조사가 이뤄지고 있었다. 지난해 10월 발견돼 12월부터 발굴된 것으로 알려진 2기의 저온 저장고는, 국내 최초로 외부 공기가 드나드는 통기구까지 갖췄다. 풍화암반층을 직사각형으로 굴착 후 그 안에 잘 다듬어진 석재를 조밀하게 쌓아 벽체를 구성한 구조다. 1호는 길이 4.9m, 너비 2.4m, 높이 2.3m이고 2호는 길이 5.3m, 너비 2.5m, 높이 2.4m다.

문화재청에 따르면 저장고 동쪽 장벽 상부에는 각각 3조의 통기구가 설치된 것이 확인됐는데, 쪼갠 돌인 판석과 길게 다듬은 장대석을 사용해 50㎝ 정도의 간격을 두고 밖에서 안으로 19도~ 23도기울여 동쪽으로 돌출되게 만들어졌다. 저장고 안의 더운 공기를 자연적으로 밖으로 배출하기 위한 공법으로 보인다는 게 문화재청 설명이다.

바닥은 잡석과 사질점토를 섞어 습기를 차단하도록 했다. 현재의 냉장고와 같은 기능을 했던 것으로 분석된다.

저장고 바닥면에서는 식물의 열매나 과실의 흔적인 종실유체도 검출됐다. 1호에서는 참외, 들깨 등 재배작물과 딸기속, 다래, 포도속, 산뽕나무와 같은 채집 종실류가 나왔다. 2호에서는 참외, 밀, 조, 팥 등의 재배작물과 다래, 포도속과 같은 채집 종실류가 검출됐다.

문화재청은 "지금까지 백제지역에서 발견된 저장고는 왕도였던 공주 공산성과 부여 관북리유적 등 궁궐로 추정되는 유적에서만 확인된 사실로 미루어보아 이번에 발견된 저온저장고는 왕실과 관련된 시설일 가능성이 높다"고 설명했다.

석축 저장고 전경/사진=문화재청
석축 저장고 전경/사진=문화재청

사진=문화재청
사진=문화재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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