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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입장 정리 안돼..." 시진핑-젤렌스키 대화 물거품 되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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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베이징(중국)=김지산 특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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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3.03.24 18: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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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이우=AP/뉴시스]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이 24일(현지시간)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1주년을 맞아 키이우에서 기자회견하고 있다. 젤렌스키 대통령은 우크라이나 전쟁 사태에 관한 중국 정부의 입장문에 관해 긍정적인 평가를 내렸다. 앞서 중국은 우크라이나와 러시아 간 대화 재개와 휴전을 촉구하는 입장을 발표했다. 2023.02.25.
[키이우=AP/뉴시스]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이 24일(현지시간)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1주년을 맞아 키이우에서 기자회견하고 있다. 젤렌스키 대통령은 우크라이나 전쟁 사태에 관한 중국 정부의 입장문에 관해 긍정적인 평가를 내렸다. 앞서 중국은 우크라이나와 러시아 간 대화 재개와 휴전을 촉구하는 입장을 발표했다. 2023.02.25.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과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 간 대화가 성사되지 않고 있다. 우크라이나가 줄곧 대화를 타진하지만 중국이 뚜렷한 답을 주지 않아서다.

24일(현지시간) 러시아 타스통신에 따르면 미하일로 포돌랴크 우크라이나 대통령 고문은 자국 방송에서 "젤렌스키 대통령과 시 주석 대화가 계획돼 있지만 추진에 어려움이 있다"고 밝혔다. 그는 중국의 입장이 명확하게 정리되지 않았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포돌랴크 고문은 "대화 진행 계획이 있다. 대통령실과 외교부 모두가 대화 추진에 관여하고 있다"며 안드레이 예르막 우크라이나 대통령 실장과 드미트로 쿨레바 우크라이나 외무장관이 이 일에 매달려 있다고 전했다.

포돌랴크 고문은 "이 문제는 상당히 복잡하다. 중국은 아직 새로운 정치적 입지를 찾지 못했다"고 전했다.

중국이 우크라이나 전쟁을 끝낼 중재자로 나설 의사가 아직 없다는 뜻으로 해석될 수 있다. 시진핑 주석과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서명한 공동선언에서도 전쟁 종식을 위한 구체적 해법이 없었던 것도 시 주석이 이 문제에 깊게 관여하고 싶지 않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중국은 지난달 24일 우크라이나 전쟁 1주년을 맞아 '우크라이나 위기의 정치적 해결에 관한 중국의 입장'이라는 입장문에서 러시아와 우크라이나 사이 대화를 촉구했다. 이때 종전의 핵심 조건인 러시아 점령지 반환 여부와 철군, 반대로 점령지의 실효적 지배 인정 등은 언급이 없었다. 서방은 중국이 원론적인 태도에서 한 발도 더 나아가지 않은 채 푸틴 대통령과 만나면서 사실상 러시아 입장을 옹호한다고 비판해왔다.

마오닝 중국 외교부 대변인은 24일 정례 브리핑에서 시 주석과 젤렌스키 대통령 간 전화통화 질문에 "우크라이나 문제에서 중국 측은 각 측과 소통을 유지하고 있다"며 "제공할 수 있는 구체적인 정보가 없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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